무심해야 이긴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다 | 쇼펜하우어 인생론 | 처세술 | 명언 | 인간관계 지혜 | 오디오북 — Tran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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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당신이 쏟아붙는 친절과 관심의
- 0:02대부분은 사실 상대방에게 아무런
- 0:05쓸모가 없는 짐일 뿐입니다. 우리는
- 0:08왜 이토록 타인의 시선과 세상의
- 0:10평가에 목을 매달며 살아가는
- 0:12것일까요? 독일의 철학자 아르트루
- 0:15쇼페하우는 인간의 불행이 대부분
- 0:18타인의 마음에 들고자 하는 쓸데없는
- 0:20노력에서 비롯된다고 보았습니다.
- 0:23세상은 우리의 선의를 고스란히
- 0:25돌려주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의
- 0:27약점으로 삼아 교묘하게 파고들기
- 0:30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진정으로
- 0:32지혜로운 자는 세상의 일에 철저하게
- 0:35무심해지는 법을 터득한 사람들입니다.
- 0:38타인의 감정에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고
- 0:41오직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 0:42태도야말로이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 0:45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지금부터
- 0:48쇼펜하우어가 들려주는 날카로운 통차를
- 0:50통해 무심함이 어떻게 우리를
- 0:53구원하는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 0:56첫 번째로 주목해야 할 지혜는 바로
- 0:59타인의 칭찬과 비난의 일이 일하지
- 1:01않는 태도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 1:04남에게 좋게 보이고 싶어 하고 비난을
- 1:07받으면 견딜 수 없는 고통을
- 1:09느낍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타인의
- 1:13평판이란 그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 1:15같아서 아무런 실체도 없다고 잘라
- 1:18말했습니다. 어느 마을에 평생을 바쳐
- 1:21정직하게 상점을 운영하던 노인이
- 1:23있었습니다. 그 노인은 손님 한 사람
- 1:26한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고 남는
- 1:28이운을 이웃과 나누며 살았습니다.
- 1:31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노인이 그렇게
- 1:34친절을 베풀 때마다 그가 뭔가 숨은
- 1:36의도가 있을 것이라며 수근거렸습니다.
- 1:39어떤 이들은 노인이 가짜 물건을
- 1:41팔아부를 축적했다고 소문을 냈고 어떤
- 1:44이들은 그가 인색하다고 비난했습니다.
- 1:47노인은 그 억울한 소문을 듣고 자리에
- 1:50누워 시금을 전패하며 괴로워했습니다.
- 1:53자신은 단 한 번도 부정한 마음을
- 1:55먹은 적이 없는데 왜 세상이 자신을
- 1:58이토록 매도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 2:01것입니다. 그때 마을을 지나가던 한
- 2:03유랑 철학자가 노인의 방을 찾아와
- 2:06이렇게 조언했습니다.
- 2:08타인의 입에 담기는 평판은 그 사람의
- 2:11그릇 크기만큼만 담기는 법이라고
- 2:13말입니다. 철학자는 노인에게 세상
- 2:16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떠드는 말은
- 2:18당신의 진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 2:21일깨워 주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 2:24평소에 품고 있는 시기와 질투 그리고
- 2:27불신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는
- 2:29것이었습니다. 노인은 그 말을 듣고
- 2:32비로소 깨달았습니다.
- 2:34자신이 아무리 무고함을 증명하려
- 2:37애어도 타인의 편한 시선을 바꿀 수는
- 2:40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 2:42그날 이후 노인은 마을 사람들이
- 2:45자신을 욕하든 칭찬하든 귀를
- 2:47닫아버렸습니다.
- 2:48상점에 찾아와 트집을 잡는 손님에게도
- 2:51화를 내거나 변명하지 않고 그저
- 2:54묵묵히 미소를 지을 뿐이었습니다.
- 2:56놀랍게도 타인의 평가에 신경을 쓰지
- 2:59않자 노인의 마음에는 거짓말처럼
- 3:02평화가 찾아왔습니다.
- 3:04세상이 뭐라고 떠들든 그것은 세상의
- 3:07문제일뿐 자신의 내면을 침범할 수
- 3:10없었던 것입니다. 쇼오펜하우는 우리가
- 3:13타인의 비난에 상처받는 이유는 내
- 3:16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 3:17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3:20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 3:22있다면 타인의 평판 따위는 길가의
- 3:25돌멩이처럼 스쳐지나갈 뿐입니다.
- 3:28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 3:30전전긍긍하는 그 순간에도 우리의
- 3:33소중한 생명력은 헛된 곳에 낭비되고
- 3:35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이기는
- 3:38삶을 살고 싶다면 타인의 시선이라는
- 3:41거울을 과감히 깨부수어야 합니다. 두
- 3:44번째로 우리가 깊이 새겨야 할 처세는
- 3:47인간 관계에서의 적당한
- 3:49거리두기입니다.
- 3:50그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 3:52누군가에게는 족쇠가 되어 평생을
- 3:55불행하게 묶어둡니다. 쇼펜하우는
- 3:58인간을 고슴도치에 비유하며 타인과
- 4:01너무 가까워지면 가시에 찔리고 너무
- 4:04멀어지면 추위에 떨게 된다고
- 4:06했습니다. 추운 겨울날 수많은
- 4:09고슴도치들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 4:11서로에게 다가갔습니다.
- 4:13하지만 몸이 밀착될수록 서로의
- 4:16날카로운 가시가 상대방의 살을 파고
- 4:18들었고 아픔을 참지 못한 고슴도치들은
- 4:21다시 멀어졌습니다.
- 4:23그렇다고 멀어지자니 매서운 추위가
- 4:25다시 그들을 엄습해와 견딜 수가
- 4:28없었습니다. 결국 고슴도치들은 수많은
- 4:31시행 차곡 끝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 4:34않고도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 4:37거리를 찾아냈습니다.
- 4:38인간 관계도 이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 4:42너무 친해지면 서로의 사생활과 치부를
- 4:44알게 되고이는
- 4:46곧 경멸이나 갈등으로 이어지기
- 4:48마련입니다. 가까운 친구 사이일수록
- 4:51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이를 무시하고
- 4:54모든 것을 공유하려 들면 결국 파곡을
- 4:57맞이하게 됩니다. 어느 왕국에 서로를
- 5:00목숨보다 아끼는 두 명의 신하가
- 5:02있었습니다. 그들은 국정을 논할 때나
- 5:05사적으로 술을 마실 때나 언제나
- 5:07함께였고 서로의 비밀이 없을 정도로
- 5:10가까웠습니다.
- 5:12왕은 그들의 우정을 칭찬하며 큰 상을
- 5:15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 5:18흐를수록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 5:20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5:23한 신하가 다른 신하의 사소한
- 5:25말실수를 오해했고 그것이 서운함으로
- 5:28쌓여 마침내 큰 다툼으로 번졌습니다.
- 5:31그들은 서로가 가장 아프고 취약한
- 5:34부분을 잘 알고 있었기에 싸울 때마다
- 5:37상대방의 심장을 정확히 돌려내는
- 5:39말들로 상처를 입혔습니다. 결국 두
- 5:42사람은 평생의 원수가 되어 갈라섰고
- 5:45왕국에도 큰 혼란이 찾아왔습니다.
- 5:48그 비극적인 사태를 지켜본 왕실의
- 5:50고문과는 다이어리에 이렇게
- 5:52기록했습니다.
- 5:54인간이란 가까이 다가갈수록 추악한
- 5:57본성이 드러나기 쉬운 존재라고
- 5:58말입니다. 쇼펜하우어 역시 타인과
- 6:02깊은 관계를 맺으려는 환상을 버리라고
- 6:04경고했습니다.
- 6:06우리가 누군가에게 마음을 모두 열어
- 6:08보이는 순간 상대방은 그틈을 타
- 6:12우리를 지배하거나 이용하려 든다는
- 6:13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처세술은
- 6:17타인에게 기대를 품지 않고 언제든
- 6:20혼자서도 의연할 수 있는 독립성을
- 6:22기르는데 있습니다. 누군가와 어울릴
- 6:25때도 항상 마음 한 구석에는 적당한
- 6:28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것은
- 6:30냉랭함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보호하고
- 6:33관계의 품격을 지키기 위한 가장
- 6:36지혜로운 방어벽입니다.
- 6:38지나친 친밀함은 결국 실망과 배신으로
- 6:41돌아오기 마련이므로 늘 일정한 간격을
- 6:44두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세
- 6:46번째로 살펴볼 이치는 타인의 부당한
- 6:48요구에 과감하게 거절하는 용기입니다.
- 6:51많은 사람들이 착하다는 소리를 듣기
- 6:53위해 [목을 가다듬음] 혹은 미움받기
- 6:56두려워 부당한 부탁을 거절하지
- 6:58못합니다. 쇼펜하우어는 타인의 비위를
- 7:01맞추기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 7:04어리석음을 통렬하게 비판했습니다.
- 7:06남의 부탁을 거절하면 잠시 동안
- 7:09상대방이 기분 나빠할 수 있지만
- 7:11거절하지 못하면 평생 그 사람의
- 7:13하인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어느 작은
- 7:16한구 도시에서 성실하기로 소문난
- 7:18목수가 있었습니다. 그 목수는
- 7:21이웃들이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면
- 7:24자신의 일이 바빠도 단 한 번도
- 7:26거절하는 법이 없었습니다. 밤을 세워
- 7:28이웃의 울타리를 고쳐주고 타인의 배를
- 7:31수리하느라 정작 자신의 집은 날가
- 7:34무너져 가도 아무 말도 하지
- 7:35못했습니다. 이웃들은 그런 목수를
- 7:38착하다고 지켜세웠지만 점차 당연하게
- 7:41여기며 더 많은 노동을 요구하기
- 7:43시작했습니다.
- 7:45어느 날은 목수가 너무 지쳐 하루
- 7:47동안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정중이
- 7:49거절하자 이웃들은 돌변하여 목수를
- 7:52비난했습니다.
- 7:54배가 부르니 초심을 잃었다느니 인성이
- 7:57변했다느니 하며 차가운 눈총을 보냈던
- 7:59것입니다. 목수는 그제야
- 8:02깨달았습니다.
- 8:03자신이 베푼 친절은 상대방에게
- 8:06고마음으로 남은 것이 아니라 당연한
- 8:08권리로 자리잡았던 것입니다. 그날
- 8:11이후 목수는 이웃들의 무리한 부탁을
- 8:14단호하게 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 8:17처음에는 이웃들이 거에 항의하고 등을
- 8:19돌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목수를
- 8:22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 8:24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부당한
- 8:27요구의 선을 긋자 오히려 이웃들은
- 8:30목수를 존중하기 시작했습니다.
- 8:32쇼펜하우는 타인에게 무심하다는 소리를
- 8:35듣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 8:37조언했습니다.
- 8:38지나치게 착한 사람이라는 평판은 곧
- 8:41남들에게 이용당하기 딱 좋은 호구라는
- 8:44뜻과 다르지 않습니다. 나의 삶의
- 8:46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겨 주는 순간
- 8:49우리의 인생은 남의 행복을 위한
- 8:51소모품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거절은
- 8:54타인에 대한 냉혹함이 아니라 나
- 8:57자신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 8:59방어선입니다. 세상은 온순하고 거절할
- 9:02줄 모르는 사람을 보호해 주지 않으며
- 9:04오히려 그 약점을 파고들어
- 9:06쥐어자려듭니다.
- 9:08그러므로 부당한 요구 앞에서는
- 9:10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울 수 있는
- 9:12냉정한 용기가 필요합니다.네 네 번째
- 9:15지혜는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 9:18그것을 즐기는 태도에 있습니다.
- 9:20사람들은 대부분 혼자 있는 시간을
- 9:23견디지 못해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고
- 9:25소음을 찾아 헤매입니다. 하지만
- 9:29쇼펜하우는 위대한 정신을 가진
- 9:31사람일수록 고독을 사랑하며 배중 속에
- 9:34섞이는 것을 꺼린다고 말했습니다.
- 9:37어리석은 자들은 타인과의 어울림
- 9:39속에서 안정을 찾으려 하지만 지혜로운
- 9:42자는 오직 자기 자신과의 대화 속에서
- 9:45진정한 자유를 발견합니다.
- 9:47깊은 숲속에 홀로 거주하며 연구에
- 9:50매진하던 한 철학자가 있었습니다.
- 9:52그는 마을의 화려한 연애나 정치적
- 9:55싸움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고
- 9:58오로지 책과 사생만을 유일한 나부로
- 10:00삼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향해
- 10:03괴팍하고 사회성이 결려된 인간이라며
- 10:06수군거렸습니다.
- 10:08하지만 그 철학자는 마을 사람들의
- 10:11헛된 수다와 소모적인 만남이야말로
- 10:13영혼을 파괴하는 독소라고
- 10:15생각했습니다.
- 10:16어느 날 마을의 한 청년이 철학자를
- 10:19찾아와 어째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 10:22홀로 고립되어 지내는지 물었습니다.
- 10:25철학자는 미소를 지으며 청년에게 맑은
- 10:28물이 담긴 유리잔을 건네며 이렇게
- 10:30말했습니다.이
- 10:31물에 흙탕물을 섞으면 당장에는 뭔가
- 10:34풍성해 보이지만 결국 밑바닥에는 탁한
- 10:38찌꺼이만 남을 뿐이라고 말입니다.
- 10:40인간 관계도 이와 같아서 무분별하게
- 10:43타인과 섞이다 보면 내면의 맑은
- 10:46정신이 온통 흙탕물처럼 더러워진다는
- 10:49것이었습니다.
- 10:50청년은 그 비유를 통해 홀로 있는
- 10:53고독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비로소
- 10:55깨닫게 되었습니다. 쇼펜하우원은 대중
- 10:59속에 있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의
- 11:01절반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 11:03경고했습니다.
- 11:04남들의 수준에 맞추어 웃고 떠드는
- 11:06동안 우리의 고유한 개성과 깊은
- 11:09사색의 능력은 서서히 마모되어
- 11:11갑니다. 진정한 의미의 위대한
- 11:14사상이나 예술은 시끄러운 술자리가
- 11:17아니라 완벽한 고독의 침묵 속에서
- 11:19태어나는 법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 11:22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타인의
- 11:24생각에 지배당하는 꼭두각씨 신세를
- 11:27면할 수 없습니다. 고독은 우리를
- 11:30약하게 만드는 형벌이 아니라 세속의
- 11:32때를 씻어내고 영혼을 단련하는 가장
- 11:35성스러운 성소입니다.
- 11:37그러므로 남들이 다 떠나고 혼자
- 11:40남겨진 것 같은 순간이 찾아와도
- 11:42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 11:44오히려 그 순간이야말로 진정한 자신을
- 11:47마주하고 삶의 깊은 이치를 깨달을 수
- 11:50있는 최고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 11:53다섯 번째로 명심해야 할 진리는
- 11:55세상에 불합리함에 분노하거나 슬퍼하지
- 11:58않는 자세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 12:01부조리한 일들을 너무나도 많이
- 12:03마주치게 됩니다. 열심히 노력한
- 12:05사람은 실패하고 엉뚱한 짓을 한
- 12:08사람이 여행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볼
- 12:10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 12:13쇼펜하우는이 세상이 도덕적이고
- 12:16공평하게 돌아간다는 환상을 일찍감치
- 12:18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12:20세상은 의지가 이끄는 맹목적인 힘에
- 12:23의해 움직일뿐 인간이 정의라 부르는
- 12:26가치에는 관심조차 없습니다. 어느
- 12:29시대에 청념 결백함을 유일한 신조로
- 12:31삼던 한 관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 12:34평생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 백성들을
- 12:37위해 헌신했으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 12:40모함을 받아 좌천당하기 일수였습니다.
- 12:43반면에 권력자의 비위를 맞추며 온갖
- 12:46비리를 저지른 다른 관리는
- 12:48승승장구하며 막대한 불을 쌓았습니다.
- 12:51그 정직한 관리는 늙고 병들어 누은
- 12:54자리에 세상의 부조리함을 한탄하며
- 12:57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늘도
- 12:59무심하시지. 어째서 선한 자는 고통을
- 13:02받고 악한 자는 떵떵거리며 살 수
- 13:05있단 말인가 외치며 탄식했습니다.
- 13:07그때 그의 곁을 지키던 제자가 조용히
- 13:10스승의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 13:13세상의 이치를 두고 하늘을 원망해
- 13:15봐야 돌아오는 것은 우리의
- 13:17메아리뿐이라고 말입니다. 제자는
- 13:20세상이 원래부터 불완전하고 모순
- 13:23덩어리로 가득찬 것임을 인정해야
- 13:25한다고 일깨워 주었습니다. 악인이
- 13:27성공하는 것은 그들이 세상의 비정한
- 13:30속성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춰
- 13:33영리하게 처신했기 때문일 뿐입니다.
- 13:36선인이 고통받는 것은 순진하게도
- 13:39세상이 상식대로 흘러갈 것이라는
- 13:41순진한 기대를 품었기 때문입니다.
- 13:43관리는 그 제자의 말을 듣고 깊은
- 13:46깨달음을 얻었으며 더 이상 세상에
- 13:49불합리함에 화를 내지 않기로
- 13:50다짐했습니다.
- 13:52그날 이후로 그는 남들이 어떻게
- 13:54살아가든 견눈질조차 하지 않았고 오직
- 13:57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내면의
- 13:59평원에만 집중했습니다.
- 14:01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사실을 온전히
- 14:04받아들이자 오히려 마음속에 무거운
- 14:07짐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을
- 14:08느꼈습니다.
- 14:10쇼펜하우어는 우리가 불행을 느끼는
- 14:12이유가 세상이 내 기대대로 움직여
- 14:15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 14:17세상을 바꾸려 하거나 세상의 잣대를
- 14:20들이며 분노하는 것은 바람을 향해
- 14:23주먹을 휘두르는 것과 같습니다.
- 14:25세상의 모순을 담히 관조하며 그
- 14:28속에서 나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는
- 14:30것만이 유일한 지혜입니다. 부조리한
- 14:33현실 앞에서 무심해지는 법을 배울 때
- 14:36비로소 외부의 환경에 휘둘리지 않는
- 14:38단단한 갑옷을 얻게 됩니다. 여섯
- 14:41번째로 기억해야 할 처세는 타인의
- 14:43결점과 어리석음에 대해 친절한 관조를
- 14:46유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변
- 14:49사람들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거나
- 14:51이기적인 모습을 보일 때 참지 못하고
- 14:54분노하곤 합니다. 저 사람이 왜
- 14:56저럴까 이해하려 애쓰고 잘못된 것을
- 14:59바로잡아 주겠다고 오지압을 부리기도
- 15:01합니다. 쇼펜하우는 인간이란 본래
- 15:05구제불능의 결점을 안고 태어난
- 15:07존재이므로 남을 바꾸려 드는 것은
- 15:09시간 낭비라고 단원했습니다.
- 15:12어느 마을에 남의 험담을 일삼고
- 15:14타인의 불행을 즐기는 신보가 고약한
- 15:17산아나이가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 15:20그 산아나이를 볼 때마다 인상이
- 15:22찌푸려졌고 그가 나타나기만 하면
- 15:25자리를 피하거나 쓴 소리를
- 15:26내뱉습니다.
- 15:28하지만 마을의 한 노비는 그 사나이가
- 15:31지나갈 때마다 아무런 감정도 드러내지
- 15:34않고 그저 묵묵히 제 갈길을
- 15:36갔습니다. 어느 날 젊은이가 그
- 15:39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저렇게 악하고
- 15:42이기적인 인간을 보고도 어찌저리
- 15:44태어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 15:46없다고 불평했습니다.
- 15:48노인는 빈긋 웃으며 젊은이에게
- 15:50대답했습니다.
- 15:52길가에 난 사나온 엉건귀를 보고
- 15:54어째서 저렇게 가시가 날카롭냐고
- 15:57화를내는 사람이 과연 있겠냐고
- 15:59반문했습니다.
- 16:00엉덩검퀴는 원래 가시를 품고 태어난
- 16:03것이니 화를 낼 대상이 아니라는
- 16:05뜻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 산아이가
- 16:09이기적이고 남을 헐뜯는 것은 그의
- 16:11타고난 본성이니 뜯어고치려 애쓸
- 16:14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 16:16노인은 타인의 결점을 바꿀 수 있다는
- 16:18오만을 버리고 그저런 사람도 세상에
- 16:22존재하는구나 하고 무심하게 바라보면
- 16:24그만이라고 조언했습니다.
- 16:26젊은이는 그 깊은 뜻을 새겨듣고 그
- 16:29뒤로는 타인의 허물에 민감하게
- 16:32반응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 16:34어리석은 짓을 해도 조롱하거나
- 16:36가르치려 들지 않고 그저 담담히
- 16:38지켜볼 뿐이었습니다.
- 16:40놀랍게도 타인의 결점에 무심해지자
- 16:44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마음에 엄청난
- 16:46여유가 생겼습니다. 쇼펜하우어는
- 16:49타인의 어리석음을 고쳐 주려는 지도가
- 16:51곧 오만함의 소산이며 동시에 우리의
- 16:55에너지를 갉아먹는 주범이라고
- 16:56경고했습니다.
- 16:58세상에는 다양한 군상이 살아가고 있고
- 17:01그들 각자의 방식으로 어리석음을
- 17:03뽐내며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 17:06그것을 이일리 지적하고 분노하는 것은
- 17:08결국 우리의 소중한 정신 건강을
- 17:11해치는 가장 미련한 짓입니다. 타인의
- 17:14결점에 대해 무심해지는 것은 곧
- 17:17그들을 인정하는 것이자 우리 자신을
- 17:19지키는 가장 품격 있는 방어막입니다.
- 17:22일곱 번째로 삶의 중심을 잡기 위해
- 17:25필요한 것은 미래의 불안과 과거의
- 17:28후회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일입니다.
- 17:31인간은 끊임없이 과거의 실패를
- 17:33곱씹으며 괴로워하고 오지 않은 미래의
- 17:36재앙을 미리 당겨서 걱정합니다.
- 17:39쇼펜하우는 현재라는 순간만이 유일한
- 17:42진실이며 나머지는 모두 인간의 머리가
- 17:45지어낸 허상일 뿐이라고 역설했습니다.
- 17:48지나간 일에 매달려 후회하는 것은
- 17:50이미 불타버린 죄를 다시 살리려는
- 17:52것과 같고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 17:55것은 아직 내리지도 않은 비를 맞으며
- 17:57떠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 시골
- 18:00마을에 평생을 불안 속에서 뜻눈으로
- 18:02지세우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
- 18:05농부는 올해 흉년이 들면 어쩌나
- 18:08내년에 자식이 병에 걸리면 어쩌나
- 18:10하며 매순간을 공포 속에서
- 18:12살았습니다. 정작 올해의 농사는
- 18:15풍년이었고 자식들은 건강하게 잘
- 18:18자라고 있었지만 그의 머릿속은 언제나
- 18:21다가올 불행의 그림자로 가득했습니다.
- 18:24그러다 보니 정작 현재의 즐거움이나
- 18:27풍요를 누리지 못한 채 마음의 병을
- 18:29얻어 자리 사유에 이르렀습니다.
- 18:32인종을 앞둔 농부에게 한 노승이
- 18:34찾아와 차잔을 건네며 조용히
- 18:36말했습니다. 차가운 물을 마실 때
- 18:39오직 물의 시원함에만 집중하듯 지금이
- 18:42순간에만 머무는 법을 배우라고 일러
- 18:44주었습니다. 농부는 그 가르침을 듣고
- 18:48비로소 깨달았습니다.
- 18:50자신은 한 번도 현재에 살아본 적이
- 18:52없고 늘 오지 않은 미래의 환영
- 18:54속에서 고통받아 왔다는 사실을 알게
- 18:57된 것입니다. 그는 마지막 남은 호흡
- 19:00속에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걱정을
- 19:02내려놓고 창 밖으로 비쳐드는 따스한
- 19:04해사를 온전히 느꼈습니다. 그 순간
- 19:08농부의 얼굴에는 평생 처음으로 편안한
- 19:11미소가 번졌습니다. 쇼펜하우는 우리가
- 19:14현재라는 선물을 외면한 채 망상 속에
- 19:17사로잡혀 살아가는 것을 가장 큰
- 19:19어리석음으로 꼽았습니다. 시간은
- 19:22흐르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현재라는
- 19:24형태로 우리 곁에 머물고 있습니다.
- 19:27그러므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 19:29무심해지고 지나간 과거에 대해서도
- 19:32완전히 무심해져야 합니다. 오직 지금
- 19:35내 눈앞에 펼쳐진 현실, 내가 숨
- 19:38쉬고 있는이 순간에만 집중하는 것이
- 19:41삶을 승리로 이끄는 유일한
- 19:42열쇠입니다. 세상의 온갖 소음과
- 19:45불안으로부터 마음을 닫고 현재의 침묵
- 19:49속에 깊이 잠기는 것만이 진정한
- 19:51해방을 가져다 줍니다. 여덟 번째로
- 19:54살펴볼 처세의 극치는 바로 타인의
- 19:57인정과 명예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 19:59끊어 버리는 것입니다.이 사람들은
- 20:02타인에게 대단한 사람으로 보이고
- 20:03싶어하고 사회적 지위나 명예를 얻기
- 20:06위해 청춘을 바칩니다. 쇼펜하우는
- 20:10명예란 타인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 20:12허황된 그림자에 불과하며 그것을 쫓는
- 20:15삶은 노예의 삶과 다르지 않다고
- 20:17비판했습니다.
- 20:19진정한 가치는 타인이 나를 어떻게
- 20:21보느냐가 아니라 내가 내 자신을
- 20:23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20:26어느 거대한 제국의 수도에 이름난
- 20:28화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화가는
- 20:32왕으로부터 최고의 훈장을 받고
- 20:34백성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으며 부와
- 20:37명예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날이
- 20:40갈수록 더 큰 명예를 얻어야 한다는
- 20:42강박에 시달렸고 단 하루도 편히 잠을
- 20:45잘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괄로로
- 20:48쓰러져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그는
- 20:51자신의 제자를 불러 유원을
- 20:53남겼습니다.
- 20:54자신이 평생에 걸쳐 쫓았던 그 수많은
- 20:57훈장과 찬사들이 모두 바람에 날리는
- 21:00먼지와 같았노라고 고백했습니다.
- 21:03화가는 제자에게 타인의 찬사에 목을
- 21:06매단 삶이 얼마나 부지럽었는지
- 21:08뼈저리게 후회한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 21:11제자는 스승의 마지막 유원을 깊이
- 21:14새기며 세상의 명예를 모두 거부하고
- 21:17홀로 산골짜기로 들어가 그림을
- 21:19그렸습니다. 그는 누군가 알아주기를
- 21:22바라지 않았고 오직 자신이 사랑하는
- 21:24풍경과 색채만을 담아내며 자유를
- 21:27누렸습니다.
- 21:28사람들은 그를 몰라 주었지만 그의
- 21:31얼굴에는 언제나 평화로운 미소가
- 21:33떠나지 않았습니다. 치오펜하우는
- 21:36타인의 칭찬이라는 마약에 중독되면
- 21:39스스로의 주체성을 상실하고 타인의
- 21:42평가에 종속되는 비참한 결말을
- 21:44맞이한다고 경고했습니다.
- 21:46타인의 인정이 없으면 불안하고 인정을
- 21:49받으면 더 큰 것을 갈구하게 되는
- 21:51무한 지옥에 빠지는 것입니다.
- 21:54그러므로 명예나 타이틀 같은 허울
- 21:56좋은 장식들에 대해 철저하게
- 21:58무심해져야 합니다. 세상이 당신을
- 22:01알아주든 말든 당신의 가치는 그로
- 22:03인해 추락하거나 올라가지 않습니다.
- 22:06스스로의 내면에 탄탄한 가치관을
- 22:08세우고 타인의 시선이라는 가면을
- 22:11벗어던질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인으로
- 22:13거듭날 수 있습니다. 아홉 번째이자
- 22:17마지막으로 마음에 새겨야 할 지혜는
- 22:19삶의 모든 집착을 내려놓고 무심함의
- 22:22경지에 이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 22:24불행을 겪는 이유는 무언가를 너무
- 22:27강렬하게 원하고 그것을 손에 줄여
- 22:29애쓰기 때문입니다. 쇼펜하우어는
- 22:32인간의 욕망이란 바닷물과 같아서
- 22:35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목이 마르게
- 22:37되어 있다고 갈파했습니다.
- 22:39모든 고통은 욕망에서 비롯되며 그
- 22:42욕망의 고리를 끊어내는 유일한 방법은
- 22:45삶의 더덮음을 깨닫고 무심해지는
- 22:47것입니다. 어느 고대 수도원의 원로
- 22:50수도사가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 22:52마지막 가르침을 남겼습니다. 제자들은
- 22:55스승에게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게
- 22:58사는 비결이 무엇인지 간절히
- 23:00물었습니다. 수도사는 옅은 미소를
- 23:03지으며 제자들에게 이렇게 나지막이
- 23:05속삭였습니다.
- 23:07원하는 것도 없고 미워하는 것도
- 23:09없으며 세상의 일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 23:12않는 무심함이야말로 최고의 해탈이라고
- 23:15말입니다. 제자들은 그 가르침을 품고
- 23:18평생을 욕망을 멀리하고 마음의 평정을
- 23:21지키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 23:24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우리에게 주는
- 23:26궁극적인 메시지도 이와 정확히
- 23:28일치합니다.
- 23:30세상이 우리를 어떻게 대하든 타인이
- 23:32우리를 뭐라고 떠들든 그 모든 것은
- 23:35잠시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합니다.
- 23:38우리가 그 바람에 일일이 반응하고
- 23:40상처받는 순간 우리는 세상의 노예가
- 23:43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그 모든
- 23:46소음과 욕망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서
- 23:49철저하게 무심해질 때 비로소 우리는
- 23:52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설 수
- 23:54있습니다. 무심해야 이긴다는 것은
- 23:57냉담함이나 포기가 아니라 세상의
- 24:00허상에 휘둘리지 않고 내면에 단단한
- 24:02평화를 지켜내는 가장 위대한
- 24:04처세입니다. 오늘이 순간부터 타인의
- 24:08시선과 헛된 욕망에서 벗어나 오직
- 24:11당신만의 고요하고 당당한 길을 걸어
- 24:13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열 번째로
- 24:16마음속에 품어야 할 지혜는 타인의
- 24:18기대치라는 무거운 감옥에서 스스로를
- 24:21해방시키는 일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 24:23수많은 이들은 부모의 기대, 연인의
- 24:26바람 혹은 사회가 정해 놓은 성공의
- 24:30기준에 맞추느라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 24:32잃어버립니다. 쇼펜하우는 타인의
- 24:35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는
- 24:37행위야말로 가장 비참한 자기 소외라고
- 24:40강력하게 견고했습니다.
- 24:42어느 거대한 왕국의 궁궐에서 대를
- 24:45이어 국정을 돌보아야 하는 운명을
- 24:47타고난 왕자가 있었습니다. 그 왕자는
- 24:51어린 시절부터 백성들과 신하들의
- 24:53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단 한 순간도
- 24:55자신의 마음대로 살아본 적이
- 24:57없었습니다. 학문을 익힐 때는
- 25:00학자들의 칭찬을 듣기 위해 밤을
- 25:02세웠고 무예를 닦을 때는 장군들의
- 25:05인정을 받기 위해 피투성이가 되도록
- 25:07검을 휘둘렀습니다.
- 25:09누가 봐도 훌륭하고 완벽한
- 25:11후계자였지만 그의 가슴속은 늘 차가운
- 25:15허무함으로 멍들어 있었습니다. 왕위에
- 25:18오른 후에도 그는 백성들의 환호에
- 25:20보답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 25:23백성들이 원하는 성군 연기를 멈추지
- 25:25않았습니다. 그러다 거한 반란군에
- 25:28의해 군궐이 포위되고 모든 권력을
- 25:31잃어버리는 비급적인 순간이
- 25:33찾아왔습니다.
- 25:34신하들은 모두 도망치거나 왕을
- 25:36배신했고 홀로 남겨진 폐위된 왕은
- 25:40감옥의 차가운 바닥에 누워 비로소
- 25:42깨달았습니다.
- 25:43자신은 평생 동안 타인의 기대라는
- 25:46가면을 쓰고 남들이 바라는 인형처럼
- 25:48춤을 추웠을뿐 단 한 번도 자기
- 25:51자신으로 살아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 25:53말입니다. 그때 감옥에 창살 틈으로
- 25:56들어오는 아침 햇살을 바라보며 그는
- 25:59씁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타인이
- 26:01그에게 부여했던 모든 찬사와 기대는
- 26:04권력이 사라진 순간 연기처럼 흩어져
- 26:07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 26:10쇼펜하우는 타인의 기대를 채워 주기
- 26:13위해는 삶은 결코 채워지지 않는 깨진
- 26:16항아리에 물을 붙는 것과 같다고
- 26:18보았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의 기대에
- 26:21어긋날까 두려워 전전 긍긍하는 동안
- 26:24우리의 고유한 영혼은 서서히 질식해
- 26:26죽어 갑니다. 그러므로 타인이
- 26:29당신에게 바라는 모습에 대해 철저하게
- 26:32무심해져야 합니다. 누가 실망하든
- 26:35누가 비난하든 그것은 그들의 기대치가
- 26:38과도했던 탓이지 당신의 잘못이
- 26:40아닙니다. 오직 자신만이 정의하는
- 26:43삶의 방향에 따라 묵묵히 걸어갈 때
- 26:46비로소 타인의 기대라는 최사슬에서
- 26:48완전히 벗어날 수 있습니다. 11
- 26:51번째로 우리가 깊이 새겨야 할 처세는
- 26:54세상의 유행과 가십의 무관심을
- 26:56유지하는 태도입니다. 대중 매체와
- 26:59세상은 끊임없이 새로운 유행과
- 27:01자극적인 가십을 만들어내며 사람들의
- 27:04시선을 사로잡으려 혈안이 되어
- 27:06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대중의 주의를
- 27:09끄는 가십이나 헛된 유행에 휩쓸리는
- 27:12것은 지적 자산을 갉아먹는 가장
- 27:14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27:17어느 번화한 대도시의 중심가에서
- 27:19평생을 고요하게 고서들을 수집하고
- 27:22연구하던 은둔 학자가 있었습니다.
- 27:25세상은 온통 새로 나온 사치품과
- 27:27연예인들의 스캔들 그리고 정치판의
- 27:30싸움질로 시끄러웠지만 그는 그 소음의
- 27:33세계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 27:35않았습니다. 하루는 그의 젊은 조카가
- 27:38찾아와 요즘 세상에서 가장 유행하는
- 27:41물건과 화ought거리를 떠들며
- 27:43스승에게도 관심을 가지라고
- 27:45권했습니다.
- 27:46학자는 조용히 책을 덮고 조카를
- 27:49바라보며 나지막에 물었습니다.
- 27:52저작거리에서 떠들어되는 그 수많은
- 27:54이야기들이 과연 1년 뒤에도 내
- 27:57영혼의 단 한 줌의 양식이 될 수
- 27:59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 28:01조카는 그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 28:03못하고 머뭇거렸습니다.
- 28:06학자는 세상의 유행이란 바닷물과
- 28:08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만
- 28:11심해질뿐 정신을 황폐하게 만들
- 28:13뿐이라고 일깨워 주었습니다. 우리가
- 28:16남들이 다 아는 가십을 모른다고 해서
- 28:18인생에 큰 결손이 생기는 것은 결코
- 28:21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쓸데없는
- 28:24정보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때
- 28:26우리의 정신은 더욱 맑고 깊어지게
- 28:29마련입니다. 쇼펜하우는 위대한 정신을
- 28:32가진 이들은 세상의 시시콜한 소문에
- 28:36전혀 관심이 없으며 오직 영원한
- 28:38진리와 지혜만을 탐구한다고
- 28:40강조했습니다.
- 28:42그러므로 남들이 무엇을 사고 어디를
- 28:44가며 누구를 험담하는지에 대해
- 28:46철저하게 무심해지십시오.
- 28:48세상의 가십 눈을 감을 때 비로소
- 28:51내면에 귀가 열리고 진짜 중요한
- 28:54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28:56두 번째 지혜는 질투와 시기심의
- 28:58도구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무심함에
- 29:01있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타인이
- 29:04자신보다 더 많은 불을 쌓거나 더 큰
- 29:07명성을 얻으면 참을 수 없는 시기심에
- 29:09사로잡히게 됩니다. 쇼펜하우어는
- 29:12질투야말로 인간의 마음을 태워버리는
- 29:15가장 잔인한 지옥이며이를
- 29:18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타인의 성취에
- 29:20대해 완전히 무심해지는 것이라고
- 29:22보았습니다. 어느 평화로운 시골
- 29:25마을에 나란이 농장을 경영하던 두
- 29:27친구가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해마다
- 29:30수학량이 늘어나 부자가 되었고 다른
- 29:33친구는 감뭄과 병충회로 인해 겨우
- 29:36입에 풀칠 만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 29:39가난해진 친구는 부자가 된 친구의
- 29:41농장 단벼랑 너머로 보이는 풍요로운
- 29:44결실을 볼 때마다 가슴이 타
- 29:45들어가는듯한 질투를 느꼈습니다.
- 29:48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했고 친구가
- 29:51잘되는 모습을 축복해 주기는 커녕
- 29:53차라리 망해 버렸으면 좋겠다는 저주를
- 29:55퍼보았습니다.
- 29:57결국 그 지독한 시기심은 그의 몸과
- 30:00마음을 갉아먹어 병을 얻게 만들었고
- 30:03그는 비참한 최우를 맞이했습니다.
- 30:06위임종 직전 그는 부자 친구의 손을
- 30:09잡으며 자신이 품었던 질투가 결국
- 30:12자기 자신을 죽인 칼날이었음을 눈물로
- 30:15고백했습니다.
- 30:16부자 친구는 그 슬픈 고백을 들으며
- 30:19마음속 깊이 깨달았습니다.
- 30:22타인의 성공을 시기하고 부러워하는
- 30:24마음은 결국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 30:27독버섯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 30:29것입니다. 쇼펜하우는 타인의 행운이나
- 30:32성공을 눈여겨 보고 배 아파하는 것은
- 30:35인생을 가장 낭비하는 어리석은
- 30:37짓이라고 단언했습니다.
- 30:39저 사람이 부자든 권력자든 그것은 그
- 30:42사람의 운명일뿐 나의 삶과는 아무런
- 30:45상관이 없습니다. 타인의 성취에 대해
- 30:48무심해지고 오직 나의 작은 밭을
- 30:51일구는데만 집중할 때 진정한 평온이
- 30:53찾아옵니다. 남의 그릇을 탐내지 않고
- 30:57내 그릇에 채워진 물에 만족하는 것.
- 30:59그것이 바로 세상의 이치에
- 31:01수능하며이기는 비결입니다.
- 31:0413번째로 살펴볼 처세는 타인의
- 31:06무래함이나 공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 31:09않는 침묵의 힘입니다. 세상을 살다
- 31:12보면 억지스럽게 비을 걸어오거나
- 31:14모욕을 주는 사람들을 피할 수
- 31:16없습니다. 쇼펜하우는 그런 무래한
- 31:19이들에게 화를 내며 맞대응하는 것은
- 31:22진흙탕 속에서 돼지와 싸우는 것과
- 31:24같다고 경고했습니다.
- 31:26돼지와 싸우면 나만 더러워질 뿐이며
- 31:29돼지는 그 싸움을 즐길 뿐입니다.
- 31:32어느 시장거리에서 포악한 성격으로
- 31:34소문난 난봉꾼이 얌전한 상인의 뺨을
- 31:38아무 이유 없이 때리는 일이
- 31:39벌어졌습니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숨을
- 31:42죽이고 상인이 어떻게 보복할지
- 31:44지켜보았습니다.
- 31:46하지만 상인은 화를 내거나 뺨을
- 31:49치기는 커녕 뺨을 맞은 자리를 조용히
- 31:52쓸어내리며 아무 말 없이 재갈길을
- 31:54갔습니다. 난봉꾼은 머쓱케하며 욕을
- 31:58몇 마디 더 짓거렸지만 상대가
- 32:00반응하지 않자 김이 빠져 자리를
- 32:03떠났습니다. 훗날 사람들은 상인에게
- 32:06어찌 그렇게 모욕을 참고 가만히
- 32:09있었냐고 물었습니다. 상인은 넓은
- 32:11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32:14미친 개가를 지나갈 때 개가 짓는다고
- 32:17해서 멈춰서 같이 찢어될 사람이 어디
- 32:20있겠느냐고 말입니다. 난봉꾼의
- 32:22무래함은 그의 인격이 그 정도밖에
- 32:25되지 않음을 드러내는 증거일 뿐이며
- 32:28거기에 반응하는 것은 내 품격을 그와
- 32:30같은 수준으로 낮추는 짓이라는
- 32:32뜻이었습니다.
- 32:34쇼펜하우는 타인의 악이나 무의함에
- 32:37가장 강력한 복수는 철저한 무시와
- 32:40침묵이라고 가르쳤습니다.
- 32:42우리가 화를 내고 흥분하는 순간
- 32:45상대방은 우리의 약정을 준 건 마냥
- 32:47기뻐하며 더 흔들어될 것입니다.
- 32:50하지만 냉정하게 무심한 태도를
- 32:52유지하며 그들을 투명 인간 취급할 때
- 32:56상대방은 스스로의 유치함에 지쳐
- 32:58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타인의 공격에
- 33:01이일이 칼을 뽑아들지 말고 침묵이라는
- 33:04거대한 방패 뒤에서 의연하게 그들을
- 33:07통과해 지나가십시오. 14번째로
- 33:09명심해야 할 진리는 세상의 평가나
- 33:12비판에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내리지
- 33:15않는 단단함입니다.
- 33:16사람들은 타인이 나를 어떻게
- 33:18평가하느냐에 따라 쉽게 의기
- 33:21소침해지고 자신감을 잃어버리곤
- 33:23합니다. 쇼펜하우어는 타인의 비판이란
- 33:26그들의 주관적인 편견과 좁은 시야에서
- 33:29비롯된 것에 불과하로 절대 그 무게에
- 33:32짓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33:35어느 왕국의 궁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 33:38찬사를 받던 뛰어난 예술가가
- 33:39있었습니다. 그는 평생을 받쳐 거대한
- 33:42조각상을 완성해 왕궁 광장에
- 33:45전시했습니다.
- 33:47백성들은 경을 금치 못했지만 왕궁의
- 33:50한 시기심많은 평론가가 조각상의 발목
- 33:53부분이 어색하다며 혹평을
- 33:54쏟아냈습니다.
- 33:56그 평론가의 비판이 퍼져나가자
- 33:58사람들은 일제히 조각상을 손가락질하며
- 34:01흠잡기 바빴습니다.
- 34:03예술가는 그 비판을 견디지 못하고
- 34:06상심한 나머지 조각상을 부수
- 34:08들었습니다. 그때 마을을 지나가던
- 34:11현자가 예술가를 말리며 조용히
- 34:13충고했습니다.
- 34:15대중의 비판은 가벼운 바람과 같아서
- 34:18흔들릴 필요가 없다고 말입니다.
- 34:20현자는 예술가에게 조각상의 발목을
- 34:23비판한 평론가가 과연 예술을 제대로
- 34:26아는 사람인지 되물었습니다.
- 34:28예술가는 그 평론가 평소의 예술에
- 34:32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자라는
- 34:34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비판에
- 34:37흔들리던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예술적
- 34:40감각에 대한 확신을 되찾았습니다.
- 34:43쇼펜하우어는 타인의 비판을 수용하는
- 34:45것과 타인의 악의적인 험담에 휘둘리는
- 34:48것은 엄연히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 34:51남들이 뭐라고 떠들든 당신의 내면에
- 34:54탄탄한 기준과 실력이 있다면 세상의
- 34:57비판은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 34:59불과합니다. 타인의 평가에 무심해지는
- 35:02것만이 자존감을 지키고 스스로의 삶을
- 35:05당당하게 영의하는 유일한 방패입니다.
- 35:0815 번째로 삶의 중심을 단단히
- 35:11붙잡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과거의
- 35:14아픔이나 상처에 매몰되지 않는 단호한
- 35:16태도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과거에
- 35:19겪었던 배신이나 실패의 기억을 가슴에
- 35:22품고 살아가며 때로는 그 상처를 다시
- 35:25꺼내어 스스로를 괴롭힙니다.
- 35:27쇼펜하우는 지나간 일에 사로잡혀
- 35:29현재를 낭비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 35:32형벌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어느
- 35:35한구 도시에서 젊은 시절 큰 해상
- 35:37사고로 모든 재산을 잃고 가족마저
- 35:40떠나보낸 늙은 상인이 있었습니다. 그
- 35:43상인는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일
- 35:47부두가에 앉아 과거에 그 폭풍후 치던
- 35:49날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 35:52지나간 사고에 대한 원망과 후회가
- 35:55그의 현재를 짓누르고 있었기에 그는
- 35:58남은 인생의 행복을 온전히 누리지
- 36:00못했습니다. 어느 날 젊은 선언이 그
- 36:04늙은 상인 곁에 앉아 조용히
- 36:06물었습니다. 이미 가라앉은 배를
- 36:08붙잡고 온다고 해서 바다 밑에 잠긴
- 36:11보물이 다시 떠오르겠느냐고
- 36:12말했습니다. 상인는 그 뼈 아픈
- 36:15일침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 36:19자신은 몸은 현재에 살고 있으면서도
- 36:22마음은 수십년 전에 과거 바다 속에
- 36:24묶여 있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날
- 36:27이후로 상인는 과거에 상처를 떠올리게
- 36:30만드는 부두가를 찾지 않았고 오직
- 36:33오늘 하루 주어진 일과 숨결에만
- 36:35집중했습니다.
- 36:36놀랍게도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자
- 36:40마음의 상처가 아물고 새로운 활력이
- 36:42솟아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 36:44쇼펜하우어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미
- 36:47지나간 일들은 우주의 먼지와 같으므로
- 36:50마음을 쏟을 가치가 전혀 없다고
- 36:52보았습니다. 과거에 대해 철저하게
- 36:55무심해지고 현재의 순간에만 온전히
- 36:58몰입하는 것만이 삶을 구원하는 유일한
- 37:01길입니다. 16 번째로 기억해야 할
- 37:04지혜는 세상의 불평등과 부조리에 대해
- 37:07분노를 내려놓는 법입니다. 세상은
- 37:10애초부터 공평하게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 37:13누군가는 태어날 때부터 금수절을 물고
- 37:16누군가는 흑수절을 물고 태어납니다.
- 37:19쇼펜하우는이 근본적인 불평등을
- 37:21원망하고 불만을 품는 것은 하늘을
- 37:24향해 침을 뱉는 것과 같다고
- 37:26경고했습니다.
- 37:28어느 나라에 매일같이 세상의
- 37:30불공평함을 저주하며 정부를 원망하고
- 37:33부자들을 시기하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 37:36그는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수
- 37:38없는 현실에 좌절하며 술로 세월을
- 37:41보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산속에
- 37:44숨어지내는 현세를 초월한 노인을
- 37:45만나게 되었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 37:48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울부짖었습니다.
- 37:51노인은 청년에게 뜰에 피어난 들꽃들을
- 37:54가리키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저
- 37:57들꽃들 중에 어떤 것은 햇볕을 잘
- 37:59받고 어떤 것은 그늘에 가려져
- 38:02시들어간다고 해서 하늘을 원망하는
- 38:04꽃이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청년은
- 38:07대답을 하지 못한 채 노인을
- 38:09바라보았습니다.
- 38:11노인은 세상의 불평등은 자연의 섭리와
- 38:14같아서 인간이 바꿀 수 있는 성질의
- 38:17것이 아니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 38:19거기에 분노하고 에너지를 쏟는 대신
- 38:22주어진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꽃을
- 38:24피워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 38:26조언했습니다.
- 38:28청년은 그 가르침을 깨닫고 세상을
- 38:31향한 원망을 거두었으며 남과 비교하는
- 38:34습관을 버리고 자신의 일에
- 38:35몰두했습니다.
- 38:37쇼펜하우는 세상의 불공평함에 무심해질
- 38:40때 비로소 내면의 평화와 진짜 성장이
- 38:43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38:45불평을 멈추고 현재 자신이 할 수
- 38:48있는 일에 집중하는 태도야말로 거친
- 38:50세상을이기는 가장 현명한 처세입니다.
- 38:5417 번째로 마음의 갑옷을 두루기
- 38:56위해 알아야 할 이치는 타인의 위선과
- 38:58가짜 친절에 속지 않는 무심함입니다.
- 39:02세상에는 순수한 선의로 포장된 채
- 39:05실상은 이기적인 목적을 숨기고
- 39:07다가오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 39:10쇼펜하우는 인간의 본성이 기본적으로
- 39:13이기심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찍시하고
- 39:15타인의 달콤한 말에 쉽게 마음을 열지
- 39:18말라고 경고했습니다.
- 39:20어느 부유한 상가의 온갖 친절한
- 39:22태도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 39:25뒤로는 이익을 가로채던 사기꾼이
- 39:27있었습니다. 그 사기꾼은 사람들에게
- 39:30호감을 사기 위해 선물을 나누어 주고
- 39:33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마을
- 39:35사람들은 그의 친절에 속아 넘어갔지만
- 39:38유독 노련한 상인 한 명만은 그에게
- 39:41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아무런 반응도
- 39:43보이지 않았습니다. 사기꾼은 노련한
- 39:47상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더욱 과장된
- 39:49친절을 베풀었으나 상인은 늘 무심한
- 39:52눈빛으로 대할 뿐이었습니다.
- 39:55결국 사기꾼의 본색이 드러나 다른
- 39:57모든 사람들은 재산을 잃고 큰 타격을
- 40:00입었으나 노련한 상인만은 피해를 입지
- 40:03않았습니다.이 이 사람들은 상인에게
- 40:06어찌 저 사기꾼의 본 모습을 미리
- 40:08알았냐고 감탄하며 물었습니다. 상인은
- 40:12넓은 미소를 지으며 세상에 대가 없는
- 40:15친절이란 존재하지 않는 법이라고 짧게
- 40:17대답했습니다.
- 40:18쇼펜하우는 타인이 과도하게 친절을
- 40:21베풀거나 다가올 때 그 이면에 숨겨진
- 40:24의도를 경계하고 철저하게 무심한
- 40:26태도를 유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 40:29지나친 호인은 곧 부담이자되기
- 40:32쉬움으로 언제나 마음속에 냉정한
- 40:35경계심을 품어야 합니다. 타인의 감원
- 40:37이설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지킬 때
- 40:40비로소 세상의 교묘한 함정에서
- 40:43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18
- 40:45번째로 마음에 새겨야 할 마지막
- 40:47지혜는 세상의 평가를 초월하여
- 40:50스스로의 삶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 40:53쇼펜하우 처세술의 핵심은 결국 타인의
- 40:56시선과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완전히
- 40:59독립하여 내면의 고요를 지키는데
- 41:01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일에
- 41:04무심해질 때 비로소 얻게 되는 것은
- 41:06아이러니하게도 삶을 온전히 통제할 수
- 41:09있는 막강한 힘입니다. 어느 고요한
- 41:12호수가에 홀로 앉아지내며 평생을
- 41:15사색으로 채운 노학자가 있었습니다.
- 41:17세상은 그를 향해 괴팍하다느니 세상
- 41:20물정을 모른다느니 수많은 평가를
- 41:23내렸지만 그는 그 소리들을 단 한
- 41:25번도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그의
- 41:28얼굴에는 세상의 어떤 풍파에도
- 41:31흔들리지 않는 깊은 평화와 위험이
- 41:33서여 있었습니다. 임종을 앞둔 그
- 41:36노학자를 찾아온 제자가 스승에게
- 41:38세상에서 가장이기는 삶이 무엇이냐고
- 41:41마지막으로 간절히 물었습니다.
- 41:44노학자는 눈을 감은 채 옅은 미소를
- 41:46지으며 제자에게 이렇게 나지막이
- 41:48속삭였습니다.
- 41:50세상이 뭐라고 떠들든 눈을 감고 오직
- 41:54내 영혼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는
- 41:56것. 그것이 바로 세상의 모든
- 41:58풍파를이기는 단 하나의 진리라고
- 42:00말했습니다. 제자는 그 유원을 가슴에
- 42:03품고 평생을 세상의 칭찬과 비난에
- 42:06휘둘리지 않는 굳건한 삶을 살아가게
- 42:09되었습니다. 쇼펜하우어가 우리에게
- 42:12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이와 정확히
- 42:14일치합니다.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고
- 42:18세상의 평가에 일이 일비하는 삶은
- 42:20타인의 손에 조종당하는 꼭두각 씨의
- 42:22삶에 불과합니다.
- 42:24진정으로이기는 자는 세상의 소음에
- 42:26철저하게 무심해지고 자신의 내면을
- 42:29성소삼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 42:32오늘부터 타인의 기준이라는 무거운
- 42:34짐을 과감히 내려놓고 당신만의
- 42:37고요하고 단단한 길을 걸어 나가시기를
- 42:40바랍니다.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 42:42자에게 외부의 바람은 그저 스쳐
- 42:45지나가는 미풍일 뿐이며 그 어떤
- 42:47환난도 당신의 진정한 평화를 무너뜨릴
- 42:50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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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the full transcript of 무심해야 이긴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다 | 쇼펜하우어 인생론 | 처세술 | 명언 | 인간관계 지혜 | 오디오북 by 깨달음의광장, generated from the public captions YouTube serves with the video. The transcript has 4,379 words across 1,000 segments, with the original timestamps preserved so you can click any line to jump to that moment in the embedded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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