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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줄수록 당신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의 심리 | 다크심리학 — Transcript

by 숨겨진심리학 · 4,687 words · 995 segments · language en · Watch on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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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00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분명히
  2. 0:02똑같은 말을 했는데 내가 하면 다들
  3. 0:04흘려듣고 다른 사람이 하면 좋은
  4. 0:06의견이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약속
  5. 0:08시간에 30분을 늦어도 나한테는
  6. 0:10제대로 된 사과가 없고 반대로 내가
  7. 0:125분만 늦으면 눈치가 보입니다.
  8. 0:14부탁을 어렵게 거절했더니 오히려
  9. 0:15상대가 서운한 표정을 짓습니다.
  10. 0:17이상하죠? 나는 누구한테도 함부로 한
  11. 0:20적이 없는데 왜 사람들은 유독
  12. 0:21나한테만 함부로 할까요? 오늘이
  13. 0:24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려고 합니다.
  14. 0:25그리고 시작부터 분명히 말씀드릴게요.
  15. 0:27이건 여러분의 착각이 아닙니다.
  16. 0:29여러분이 예민한 것도 아닙니다.
  17. 0:31사람들은 실제로 상대를 무의식적으로
  18. 0:33등급 먹기고 그 등급에 따라 태도를
  19. 0:35바꿉니다. 정말 소름 돋는 지점은이
  20. 0:37모든 과정이 겉으로는 전혀 무래해
  21. 0:39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일어난다는
  22. 0:41겁니다. 웃는 얼굴로 농담이라는
  23. 0:43포장질을 씌워서 아주 자연스럽게요.
  24. 0:46그래서 당하는 사람만 이상한 사람이
  25. 0:47됩니다. 신리학에서는 이런 방식을
  26. 0:50은밀한 무례라고 부릅니다. 대놓고
  27. 0:52욕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는게 아니라
  28. 0:53사소한 행동들 속에 존중의 부제를
  29. 0:55숨겨 놓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이게
  30. 0:57너무 교묘해서 당하는 사람조차 뭔가
  31. 0:59불쾌한데 뭐가 불쾌한지 콕 집어
  32. 1:01설명을 못 한다는 거예요. 설명을 못
  33. 1:04하니까 항의도 못 하고 항의가
  34. 1:05없으니까 [음악] 상대는 아무 비용도
  35. 1:07치르지 않고 비용이 없으니까 다음번엔
  36. 1:09조금 더 편하게 선을 넘습니다.이
  37. 1:11조용한 악순환이 오늘 우리가 끊어야
  38. 1:13할 고리입니다. 그래서 오늘
  39. 1:15영상에서는 세 가지를 순서대로
  40. 1:17다루겠습니다. 첫째, 당신을 만만하게
  41. 1:19보는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흘리는
  42. 1:21신호 12가지. 둘째, 왜 앞에
  43. 1:23당신이 그 대상이 됐는지에 대한
  44. 1:25심리학적인 설명. 셋째, 그리고
  45. 1:27오늘의 핵심.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46. 1:28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다섯
  47. 1:30가지 습관과 내일부터 바로 써 먹을
  48. 1:33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입니다. 끝까지
  49. 1:35보고 나면 다음에 그 사람을 만났을
  50. 1:37때 전에는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51. 1:39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보이기
  52. 1:40시작하면 더 이상 예전처럼 당하고만
  53. 1:42있을 수는 없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54. 1:44들어가기 전에 한 가지만 짚고
  55. 1:46갈게요. 어떤 분들은 지금 이렇게
  56. 1:48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냥 내가
  57. 1:49속이 좁은 거 아닐까? 좋게 좋게
  58. 1:51넘어가면 되는 일 아닐까? 그런데
  59. 1:53미국 심리학회가 소개한 뇌과학 연구
  60. 1:55결과는 다르게 말합니다. 우리 뇌는
  61. 1:57사회적으로 무시당하고 배제당하는
  62. 1:59경험을 신체적 통증을 처리하는 것과
  63. 2:02같은 영역에서 처리합니다. 뜨거운 걸
  64. 2:03만졌을 때 활성화되는 뇌부위가
  65. 2:05누군가에게 은근히 무시당했을 때도
  66. 2:07똑같이 반응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67. 2:10여러분이 그 사람 앞에서 느끼는 그
  68. 2:12불쾌하고 쓰라린 감정은 엄살이 아니라
  69. 2:14뇌가 실제로 보내고 있는 통증
  70. 2:16신호입니다. 몸이 아프면 원인을
  71. 2:18찾듯이이 통증에도 원인을 찾아야
  72. 2:20합니다. 오늘 그 원인을 같이
  73. 2:22찾아보겠습니다. 아마 지금이 영상을
  74. 2:25보시는 분들 중 상당소는 벌써 특정한
  75. 2:27얼굴 하나가 떠올랐을 겁니다.
  76. 2:29회사에서 유독, 나한테만 말을 툭툭
  77. 2:31놓는 그 사람일 수도 있고 모임에서
  78. 2:33내 얘기만 나오면 화제를 돌려 버리는
  79. 2:35그 친구일 수도 있고 필요할 때만
  80. 2:36다정해지는 그 사람일 수도 있죠.
  81. 2:38좋습니다. 그 얼굴을 떠올린 채로
  82. 2:40지금부터 나오는 신호들을 하나씩
  83. 2:42대조해 보세요. 체크리스트를
  84. 2:44채우듯이요. 먼저 여러분이 한 번쯤
  85. 2:46겪었을 장면을 그려 보겠습니다.
  86. 2:48여럿시 모인 저녁 자리입니다.
  87. 2:49여러분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두
  88. 2:51문장 말했을까요? 누군가 아 맞다
  89. 2:54하면서 끼어들어 화제를 가로ց니다.
  90. 2:56테이블의 시선이 일제히 그쪽으로
  91. 2:58넘어갑니다. 아무도 여러분의 이야기가
  92. 3:00중간에 끊겼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93. 3:02못합니다. 잠시 뒤을 열면 이번엔
  94. 3:05맞은 편 사람이 슬금원니 휴대폰을
  95. 3:07꺼냅니다. 그 순간 명치 어딘가가
  96. 3:09선늘해지는 기분. 화를 내자니
  97. 3:11유난스러워 보일 것 같고 참자니
  98. 3:13속에서 뭔가가 조용히 무너지는 것
  99. 3:15같은 그 기분 말입니다. 집에
  100. 3:16돌아오는 길에 혼자 곱씹어 봅니다.
  101. 3:18내가 말을 재미없게 했나? 목소리가
  102. 3:20작았나? 타이밍이 안 좋았나? 그런데
  103. 3:22이상하죠. 같은 자리에서 다른 사람이
  104. 3:24말할 때는 다들 귀를 기울였습니다.
  105. 3:26그 사람 얘기가 특별히 재미있었던
  106. 3:28것도 아닌데요.이 차이는 말솜씨의
  107. 3:30문제가 아닙니다. 그 무리 안에서
  108. 3:32여러분에게 매겨져 있는 눈에 보이지
  109. 3:34않는 등급의 문제입니다. 듣기에
  110. 3:36괴심하고 서글픈 이야기지만이 보이지
  111. 3:38않는 등급표의 존재를 인정하는 데서
  112. 3:40모든 변화가 시작됩니다. 존재를
  113. 3:42알아야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114. 3:45장면은 직장이나 모임에만 있는게
  115. 3:47아닙니다. 연애에서도 똑같이
  116. 3:48벌어집니다. 연애 초반엔 답장에
  117. 3:501분을 안 넘기던 사람이 어느
  118. 3:52순간부터 몇 시간씩 뜸을 들립니다.
  119. 3:54데이트 계획은 늘 상대의 일정이
  120. 3:56우선이고 당신의 일정은 남는 시간에
  121. 3:58끼워집니다. 오래된 친구 사이에서도
  122. 4:00마찬가지죠. 연락은 늘 당신이 먼저
  123. 4:02하고 만남 장소는 늘 상대 동네
  124. 4:04근처고 고민 상담은 실컷 들어 주는데
  125. 4:07정작 당신 고민을 꺼내면 대화가
  126. 4:083분을 못 갑니다.이 모든 장면의
  127. 4:10공통점이 보이시나요? 관계라는 저울이
  128. 4:13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데 기울어진
  129. 4:15쪽에서 있는 사람만 그 무게를 느끼고
  130. 4:17있다는 겁니다. 그리고이 기울어진
  131. 4:19관계에는 이상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132. 4:21부당한 걸 알면서도 벗어나기가
  133. 4:23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늘
  134. 4:25함부로 하는 건 아니거든요. 열 번
  135. 4:26중 한두 번은 다정합니다. 가끔은
  136. 4:29챙겨주고 가끔은 예전처럼 웃어
  137. 4:30줍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예측
  138. 4:33불가능한 보상이 일정한 보상보다
  139. 4:35사람을 훨씬 강하게 붙잡아 둔다는 걸
  140. 4:37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141. 4:39도박장의 슬롯 머신이 사람을 놓아주지
  142. 4:41않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언제
  143. 4:43터질지 모르는 다정암 한 번이 아홉
  144. 4:45번의 무래를 견디게 만드는 겁니다.
  145. 4:47혹시 그 사람의 가끔 때문에 버티고
  146. 4:49계셨다면 그건 사랑이나 우정의 힘이
  147. 4:51아니라이 보상 회로의 힘이었을
  148. 4:53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이 등급표에는
  149. 4:55잔인한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150. 4:56여러분이 착하게 굴수록, 참을수록,
  151. 4:59맞춰 줄수록 등급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152. 5:01오히려 내려간다는 겁니다. 상식과
  153. 5:03정반되죠. 잘해주면 잘해 줄수록
  154. 5:05존중은 커녕 더 함부로 대하는이
  155. 5:07역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는
  156. 5:09영상 후반부에서 연구와 함께 풀어
  157. 5:11드리겠습니다. 일단은 신호부터
  158. 5:13확인하죠. 신호로 들어가기 전에 한
  159. 5:15사람의 이야기를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160. 5:1730대 직장인 준노 씨 가영입니다.
  161. 5:20준노 씨는 팀에서 제일 착한 사람으로
  162. 5:22통했습니다. 야근대타 부탁은 늘 준노
  163. 5:25씨에게 왔고 회식자리 예약도 막내가
  164. 5:27해야 할 잔무도 어느새 준노 씨 몫시
  165. 5:29되어 있었죠. 본인은 그게 성실함이고
  166. 5:31팀워크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167. 5:33날 연차를 쓰겠다고 하자 팀장이
  168. 5:35이렇게 말했답니다. 어 준노 씨가
  169. 5:37빠지면 그날 누가 정리해? 10년
  170. 5:39가까이 일한 회사에서 자기가 사람이
  171. 5:41아니라 기능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걸
  172. 5:43그 한마디에서 처음 실감했다고
  173. 5:45합니다. 준노 씨가 저희에게 보는
  174. 5:47사연에서 가장 마음 아팠던 문장은
  175. 5:49이거였습니다. 잘해 주면 언젠가는
  176. 5:51알아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많은
  177. 5:53분들이이 문장 위에서 버티고 계실
  178. 5:55겁니다. 그런데 오늘 영상이 끝날
  179. 5:57때쯤이면이 문장이 어디가 잘못됐는지
  180. 6:00그리고 준노 씨가 그 뒤에 무엇을
  181. 6:01바꿔서 어떻게 팀 안에서의 위치를
  182. 6:03되찾았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준노
  183. 6:05씨 이야기는 마지막에 다시
  184. 6:07돌아오겠습니다. 지금부터 12가지
  185. 6:09신호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미리
  186. 6:11당부드릴게 있습니다.이 신호들이 한두
  187. 6:13번 나타났다고 해서 사람을 단정하면
  188. 6:15안 됩니다. 누구나 컨디션이 나쁜
  189. 6:17날이 있고 실수도 하니까요. 핵심은
  190. 6:19두 가지입니다. 반복 그리고 방향.
  191. 6:22같은 행동이 오랜 기간 반복되는지
  192. 6:24그리고 그 행동이 모두를 향하는게
  193. 6:25아니라 유독 당신을 향해서만
  194. 6:27반복되는지이 두 조건이 겹칠 때 그건
  195. 6:30실수가 아니라 태도입니다. 참고로
  196. 6:3212가지 중에 앞쪽은 비교적 알아채기
  197. 6:34쉬운 것들이고 뒤로 갈수록 겉으로는
  198. 6:36문제 없어 보이는 관계 속에 숨어
  199. 6:38있는 것들입니다. 그러니 우리 사이는
  200. 6:40괜찮다고 생각하는 관계일수록 후반부
  201. 6:43신호를 더 유심히 대조해 보시길
  202. 6:44바랍니다. 첫 번째 신호 당신의 말을
  203. 6:46아무렇지 않게 끊습니다. 대화에서
  204. 6:48말을 끊는 행위는 단순한 버릇이
  205. 6:50아니라 일종의 서열 표시입니다. 내
  206. 6:52말이네 말보다 중요하다.네 문장은
  207. 6:54끝까지들을 가치가 없다는 무의식의
  208. 6:56선언이죠. 흥미로운 건 말을 잘 끊는
  209. 6:58사람도 자기가 어려워하는 사람
  210. 7:00앞에서는 절대 끊지 않는다는 겁니다.
  211. 7:03상사 앞에서, 거래처 앞에서, 처음
  212. 7:04만난 중요한 사람 앞에서는 고개까지
  213. 7:06끄덕이며 끝까지 경청합니다. 그러니까
  214. 7:09관찰 포인트는 이겁니다. 그 사람이
  215. 7:11모든 사람의 말을 끊는 사람인지
  216. 7:12아니면 유독 당신의 말만 끊는
  217. 7:14사람인지 후자라면 그 사람 머릿속
  218. 7:17서열표에서 당신의 자리는 이미 정해져
  219. 7:19있는 겁니다. 여기에 한 가지 변형이
  220. 7:21있습니다. 말을 끊지는 않는데 당신이
  221. 7:23말하는 동안 눈에 띄게 심해지는
  222. 7:25경우입니다. 시선이 허공을 돌고
  223. 7:28대답은 아 진짜 어 그래 수준에서
  224. 7:30끝나고 당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225. 7:32전혀 다른 자기 얘기를 시작합니다.
  226. 7:34형식적으로는 들어 준 것 같지만
  227. 7:36실제로는 당신의 말이 끝나기를
  228. 7:38기다렸을 뿐이죠. 대화가 아니라
  229. 7:40대기였던 겁니다. 이런 대화를 하고
  230. 7:42돌아온 날 이상하게 피곤하고
  231. 7:43허탈했다면 여러분의 감각이 정확했던
  232. 7:46겁니다. 두 번째 신호. 당신의
  233. 7:48시간만 쌍값으로 취급합니다. 약속에
  234. 7:5030분씩 늦으면서 미안하다는 말 대신
  235. 7:52차가 막혔다는 상황 설명만 합니다.
  236. 7:54만나기 두어 시간 전에 아무렇지 않게
  237. 7:56약속을 미루거나 취소합니다. 심지어
  238. 7:58취소 통보조차 없이 연락이 두절됐다가
  239. 8:01나중에 깜빡했다며 웃어 넘기기도
  240. 8:03하죠. 그런데 잘 보세요. 그 사람
  241. 8:05회사 미팅에는 절대 늦지 않습니다.
  242. 8:07자기가 아쉬운 소개팅 자리에는 10분
  243. 8:09전에 도착해 있습니다. 시간을 대하는
  244. 8:11태도는 상대의 가치를 먹기는 가장
  245. 8:13정직한 저울입니다. 사람은 이르면 안
  246. 8:16되는 상대의 시간은 목숨 걸고 지키고
  247. 8:18잃어도 상관없다고 판단한 상대의
  248. 8:20시간은 아무렇게나 씁니다. 당신의 한
  249. 8:22시간을 우습게 아는 사람은 사실
  250. 8:24당신이라는 존재의 값을 그렇게 먹기고
  251. 8:26있는 겁니다. 시간 이야기가 나온
  252. 8:28김에 하나 더 집자면 연락의 속도도
  253. 8:30같은 저울 위에 있습니다. 당신의
  254. 8:32메시지에는 한 나절씩 걸리던 답장이
  255. 8:34자기가 아쉬운 용건이 생기면 1분
  256. 8:36만에 옵니다. 바빠서 못 봤다는 말이
  257. 8:38무색해지는 순간이죠. 바쁨은 거짓말이
  258. 8:40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바쁨
  259. 8:42속에서도 우선 순위는 정확하게
  260. 8:44작동하고 있고 그 우선순위 명단에서
  261. 8:46당신의 순번이 어디쯤인지를 응답
  262. 8:48속도가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세
  263. 8:50번째 신호 작은 약속을 지키지
  264. 8:52않습니다. 그 자료 보내 줄게. 다음
  265. 8:53주에 밥 한번 먹자. 그때 말한 거
  266. 8:55알아봐 줄게. 이런 말들이 번히
  267. 8:57공중에서 흩어집니다. 큰 약속도
  268. 8:59아니라서 따지자니째해 보이고 그냥
  269. 9:02넘어가자니 뭔가 찜찜하죠. 그런데
  270. 9:03심리학적으로는이 작은 약속이야말로
  271. 9:06진짜 지표입니다. 행동 경제학자
  272. 9:08아알렉 근니지 연구팀의 실험에 따르면
  273. 9:10사람들은 약속을 지켰을 때 얻는
  274. 9:12점수보다 약속을 어겼을 때 잃는
  275. 9:14신뢰를 훨씬 크고 무겁게 계산합니다.
  276. 9:16약속을 어긴다는 건 그만큼 큰 손실을
  277. 9:18감수하는 행동이라는 거죠. 그런데도
  278. 9:20당신과의 약속을 반복해서 어긴다는 건
  279. 9:22무슨 뜻일까요? 당신에게 이르실
  280. 9:24자체가 아깝지 않다고 이미 계산이
  281. 9:26끝났다는 뜻입니다. 섬뜩하지만 그게
  282. 9:29그 사람 머릿속 장부의 결론입니다.네
  283. 9:31번째 신호 당신과 대화하면서 휴대폰을
  284. 9:33봅니다. 요즘 워낙 큰한 풍경이라
  285. 9:35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286. 9:37그런데 2014년 손턴 연구팀이
  287. 9:39발표한 실험 결과는 꽤 흥미롭습니다.
  288. 9:42테이블 위에 휴대폰이 그냥 놓여
  289. 9:43있기만 해도 심지어 화면이 꺼져
  290. 9:45있어도 마주 앉은 사람들의 주의력이
  291. 9:47떨어지고 대화의 질이 낮아졌습니다.
  292. 9:50존재만으로도 그 정도인데 대화 도중에
  293. 9:52실제로 화면을 들여다보고 답장까지
  294. 9:54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지금
  295. 9:56눈앞에 있는 당신의 이야기보다 화면
  296. 9:58속 알림마나가 더 궁금하다는
  297. 9:59뜻입니다.이 신호도 방향을 보세요.
  298. 10:01그 사람이 정말 잘 보이고 싶은
  299. 10:03사람과 마주 앉았을 때도 휴대폰을
  300. 10:05만지작거리는지 아닐 겁니다. 사람은
  301. 10:07놓치기 싫은 상대 앞에서는 휴대폰을
  302. 10:09뒤집어 놓습니다. 다섯 번째 신호.
  303. 10:11당신의 의견은 묵살되고 같은 의견을
  304. 10:13다른 사람이 말하면 채택됩니다.
  305. 10:15회의에서 여러분이 낸 아이디어에 아무
  306. 10:17반응이 없다가 10분 뒤 다른 사람이
  307. 10:19거의 똑같은 말을 하면 그제야 다들
  308. 10:21좋은데라고 합니다. 그 순간에
  309. 10:23어이없고 분한 기분 겪어 본 분은
  310. 10:25잊지 못하실 겁니다. 이건 아이디어의
  311. 10:27문제가 아니라 발신자의 문제입니다.
  312. 10:29사람들은 메시지를 평가하기 전에
  313. 10:31메신저를 먼저 평가합니다. 같은
  314. 10:33문장도 누구 입에서 나왔느냐에 따라
  315. 10:35무게가 달라지는 거죠. 당신이라는
  316. 10:38메신저에 낮은 가정치가 매겨져 있으면
  317. 10:40아무리 좋은 말도 당신의 입을
  318. 10:42통과하는 순간 값이 깎입니다.
  319. 10:44억울하지만 이게 지금 당신이서 있는
  320. 10:46자리의 실체입니다. 여섯 번째 신호.
  321. 10:48농담을 빙자해 당신을 깎아내립니다.
  322. 10:51다들 웃는 자리에서 유독 당신의
  323. 10:52약점, 당신의 실수, 당신의
  324. 10:54콤플렉스만 골라 건드리는 농담이
  325. 10:56반복됩니다. 참다 못해 정색하면
  326. 10:58돌아오는 말은 정해져 있죠. 왜
  327. 11:00이렇게 예민해? 장난인데.이 이
  328. 11:02수법이 교묘한 이유는 공격과 도주로를
  329. 11:04동시에 설계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330. 11:06웃음이라는 포장지로 공격하고 문제상
  331. 11:08놓으면 농담이었다는 비상구로
  332. 11:10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정색한 당신만
  333. 11:12분위기 못 맞추는 사람이 되죠.
  334. 11:13구분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좋은
  335. 11:15농담은 그 농담에 대상이 된 사람도
  336. 11:17같이 웃습니다. 나쁜 농담은 대상이
  337. 11:19된 사람만 못 웃습니다. 당신만 웃지
  338. 11:22못하는 농담이 한 사람에게서
  339. 11:23반복된다면 그건 유각이 아니라 서열
  340. 11:26확인입니다. 여기까지가 비교적 눈에
  341. 11:28잘 띄는 신호들이었습니다. 지금부터
  342. 11:30나오는 후반부 신호들은 훨씬
  343. 11:32교묘합니다. 특히 일곱 번째와 12
  344. 11:34번째는 댓글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345. 11:36이거 완전 내 얘기라고 하실 만한
  346. 11:37신호입니다. 소름도들 준비하시고요.
  347. 11:40일곱 번째 신호. 침묵을 벌처럼
  348. 11:42사용합니다. 메시지를 읽고도 답하지
  349. 11:44않습니다. 하루 이틀 길게는 며칠교.
  350. 11:47그러다 자기가 아쉽거나 필요한 일이
  351. 11:49생기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해맑게
  352. 11:51연락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353. 11:53의도적인 무시와 침묵 처리를 관계에서
  354. 11:56가장 잔인한 통제 수단 중 하나로
  355. 11:57봅니다. 아까 말씀드렸죠. 뇌는
  356. 11:59무시당하는 경험을 통증으로
  357. 12:01처리한다고요. 침묵으로 벌려 주는
  358. 12:03사람은 바로 그 통증을 지렛대로
  359. 12:05사용합니다. 당신이 초조해져서 먼저
  360. 12:07연락하고 내가 뭘 잘못했나 복귀하고
  361. 12:09결국 먼저 사과하고 맞춰 주기를
  362. 12:11기다리는 겁니다. 그리고 당신이
  363. 12:13실제로 그렇게 움직이는 순간 그
  364. 12:14사람의 머릿속에는 확신이 새겨집니다.
  365. 12:17아,이 사람은이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366. 12:19움직이는구나. 여덟 번째 신호.
  367. 12:21당신의 거절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368. 12:23큰만 먹고 부탁을 거절하면 알겠다는
  369. 12:25담백한 대답 대신 한 숨이
  370. 12:27돌아옵니다. 서운한 표정, 어색해진
  371. 12:29공기, 너까지 이럴 줄은 몰랐다는
  372. 12:31눈빛. 어떤 사람은 한 번
  373. 12:33거절했는데도 표현만 바꿔서 두 번 세
  374. 12:35번 다시 조릅니다. 그런 일을 몇 번
  375. 12:37겪고 나면 당신은 거절이 무서워서
  376. 12:39거절 자체를 포기하게 됩니다. 이게
  377. 12:41바로 심리학에서 말하는 경계
  378. 12:43시험입니다. 사람들은 관계 초반에
  379. 12:45무의식적으로 상대의 경계를 슬쩍 밀어
  380. 12:47봅니다. 밀었는데 벽이 없으면 다음엔
  381. 12:50반걸음 더 들어옵니다. 부탁의 크기가
  382. 12:52점점 커지고 요구하는 말투가 점점
  383. 12:54당연해지는 관계. 혹시 지금 떠오르는
  384. 12:57관계가 있지 않으신가요? 그 관계는
  385. 12:59우연히 그렇게 된게 아니라 수십번의
  386. 13:01경계 시험을 통과하며 설계된 겁니다.
  387. 13:03아홉 번째 신호. 결정 과정에서
  388. 13:05당신은 늘 빠져 있습니다. 모임
  389. 13:07날짜와 장소가 이미 정해진 뒤에
  390. 13:08통보를 받습니다. 다들 아는 소식을
  391. 13:11당신만 마지막에 알게 됩니다. 단체
  392. 13:13대화방에서 당신의 질문에는 답이
  393. 13:15없는데 다른 사람의 시시한 농담에는
  394. 13:17반응이 우르르 달립니다. 당신은
  395. 13:19의논의 대상이 아니라 공지의 대상이
  396. 13:21된 겁니다. 사람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397. 13:23상대일수록 결정하기 전에 의견을
  398. 13:25묻습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는
  399. 13:28질문은 사실 당신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400. 13:30신호거든요. 그 질문이 유독
  401. 13:32당신에게만 오지 않는다면 그 무리에서
  402. 13:34당신의 자리는 참여자가 아니라
  403. 13:36머릿수의 가능성이 큽니다. 자리는
  404. 13:38있는데 목소리는 없는 자리. 그게
  405. 13:40지금 당신에게 배정된 좌석입니다. 열
  406. 13:42번째 신호. 당신의 노력을 당연하게
  407. 13:44여깁니다. 당신이 챙겨줄 때는
  408. 13:46고맙다는 말이 없다가 어쩌다 한번 못
  409. 13:48챙기면 서운하다는 말이 날아옵니다.
  410. 13:50100번 도와준 일은 기억이 없고
  411. 13:52한번 거절한 일은 두고 두고
  412. 13:53회자됩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적응
  413. 13:56현상이 관계에서 일어난 겁니다.
  414. 13:58반복해서 주어지는 호위는 어느
  415. 14:00순간부터 호위가 아니라 기본값으로
  416. 14:02인식됩니다. 내일 오던 택배가 하루
  417. 14:03안 오면 화가 나는 것처럼요. 문제는
  418. 14:05당신의 배려가 기본값이 되는
  419. 14:07순간부터입니다. 그때부터 당신의
  420. 14:09배려는 고마운 선물이 아니라 당연한
  421. 14:12의무가 되고 그걸 멈추는 순간 당신은
  422. 14:14변한 사람, 서운하게 하는 사람이
  423. 14:16됩니다. 죽어도 욕 먹는 관계.이 열
  424. 14:18번째 신호의 종착력입니다.이 열 번째
  425. 14:20신호에는 감정 버전도 있습니다. 그
  426. 14:22사람의 힘든 날에 당신은 몇 시간이고
  427. 14:25전화를 받아 주는데 당신의 힘든 날에
  428. 14:27그 사람은 바쁘다며 끊습니다. 그
  429. 14:29사람의 경조사는 당연히 챙겨야 하는
  430. 14:31일이고 당신의 경조사는 깜빡할 수도
  431. 14:33있는 일이 됩니다. 감정이 한쪽으로만
  432. 14:35흐르는 관계. 위로의 일방 통행료로가
  433. 14:37된 관계. 이런 관계에서 당신은
  434. 14:40친구가 아니라 감정 창구로 등록되
  435. 14:42있는 겁니다. 창구는 필요할 때
  436. 14:44찾아가는 곳이지 안부가 궁금한 대상이
  437. 14:46아니니까요. 11 번째 신호. 사람들
  438. 14:48앞에서만 당신을 함부로 대합니다.
  439. 14:50둘이 있을 때는 멀쩡하고 심지어
  440. 14:52다정하던 사람이 여럿시 모이면
  441. 14:54돌변합니다. 당신에게 잔신부름을
  442. 14:56시키고 당신의 말을 자르고 당신의
  443. 14:58실수담을 안주삼아 웃음을 만들죠.
  444. 15:00이건 우연이 아니라 공연입니다.
  445. 15:02관객이 있을 때 당신을 낮춰서 자기
  446. 15:05서열을 과시하는 공연이요. 무리
  447. 15:06안에서 누군가를 눌러밟고 올라서 자기
  448. 15:09위치를 확인하려는 아주 오래되고
  449. 15:11유치한 본능입니다. 그리고이 공연의
  450. 15:13무대에 올려지는 사람은 항상 정해져
  451. 15:15있습니다. 반격하지 않을 거라고
  452. 15:17계산이 끝난 사람, 우선 넘겨 줄
  453. 15:19거라고 확신하는 사람. 그 계산서에
  454. 15:21당신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 겁니다.
  455. 15:23마지막 12번째 신호. 당신에게는
  456. 15:25사과하지 않습니다. 명백히 잘못을
  457. 15:27하고도 미안하다는 말 대신 상황
  458. 15:28설명만 늘어 놓습니다. 그럴 수밖에
  459. 15:30없었다. 너도 알잖아. 내가 원래
  460. 15:32그렇잖아. 아니면 아예 아무 일
  461. 15:34없었다는 듯 다음날 태어나게 굴죠.
  462. 15:36사과하는 자존심을 잠깐 내려놓는
  463. 15:38행위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가
  464. 15:40중요하게 여기는 상대에게만 자존심을
  465. 15:42내려놓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그
  466. 15:44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과를
  467. 15:46곧잘하는지. 만약 그렇다면 당신에게만
  468. 15:48사과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로
  469. 15:50좁혀집니다. 사과하지 않아도 당신은
  470. 15:52어차피 곁에 남아 있을 거라는 확신.
  471. 15:54그 확신이야말로 만만함의
  472. 15:56완성형입니다. 12가지 신호를 쭉
  473. 15:58따라오면서 마음이 무거워지신 분들이
  474. 16:00있을 겁니다. 특히 한 사람에게서
  475. 16:03이상의 신호가 겹쳐 보였다면 더
  476. 16:04그렇겠죠. 그런데 여기서 영상을
  477. 16:07끄시면 오늘이 시간은 그냥 기분만
  478. 16:09나빠진 시간이 됩니다. 지금부터가
  479. 16:11진짜입니다. 두 가지 질문이
  480. 16:12남았거든요. 왜 하필 나였을까?
  481. 16:14그리고이 판을 어떻게 뒤집을 수
  482. 16:16있을까? 잠깐 정리하고 갈게요.
  483. 16:1812가지 신호를 세묵금으로 압축하면
  484. 16:20이렇습니다. 첫목금은 시간과 말의
  485. 16:22영역입니다. 말을 끊고 시간에 늦고
  486. 16:25약속을 어기고 대화 중에 휴대폰을
  487. 16:27보는 것. 둘째 묶음은 평가의
  488. 16:29영역입니다. 의견을 묵살하고 농담으로
  489. 16:32깎아내리고 결정해서 배제하는 것.
  490. 16:34셋째 묶음은 관계 운영의 영역입니다.
  491. 16:36침묵으로 벌고 거절을 무시하고 호위를
  492. 16:38당연시하고 관객 앞에서 낮추고
  493. 16:40사과하지 않는 것. 세무 모두에서
  494. 16:43신호가 잡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495. 16:45관계는 이미 정밀점검이 필요한
  496. 16:47상태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잠깐
  497. 16:49불편하지만 필요한 질문을 하나
  498. 16:50던지겠습니다.이 12가지 목록을
  499. 16:52반대로 들어 보세요. 혹시 나는
  500. 16:54누군가에게이 신호들을 보내고 있지
  501. 16:56않은가? 나보다 약해 보이는 후배에게
  502. 16:59늘 받아주는 오래된 친구에게 가장
  503. 17:01만만해지기 쉬운 가족에게요. 사람은
  504. 17:03누구나 위를 보며 억울해하는 동안
  505. 17:05아래를 향해 무심해지기 쉽습니다.이
  506. 17:08영상이 여러분에게 방패가 되기를
  507. 17:09바라지만 동시에 거울도 되기를
  508. 17:11바랍니다. 존중을 요구할 자격은
  509. 17:13존중을 지불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510. 17:15거니까요. 먼저 절대 흔들리면 안
  511. 17:17되는 대전제부터 세우겠습니다. 당신을
  512. 17:19함부로 대하는 것은 100% 그
  513. 17:21사람의 선택이고 그 사람의
  514. 17:23잘못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무래의
  515. 17:25책임은 무례한 사람에게 있습니다.
  516. 17:27이건 협상 불가능한 원칙이에요. 다만
  517. 17:29심리하게 우리에게 알려주는 불편한
  518. 17:31진실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들은
  519. 17:33상대가 보내는 신호를 읽고 자기
  520. 17:35태도를 조정한다는 것. 다시 말해 그
  521. 17:37사람의 잘못된 선택에 당신이 자기도
  522. 17:39모르게 흘려보낸 허용 신호가 재료로
  523. 17:42쓰였을 수 있다는 겁니다. 잘못은 그
  524. 17:43사람의 것이지만 재료 공급을 끊는
  525. 17:45것은 당신이 오늘부터 할 수 있는
  526. 17:47일입니다.이 구분이 중요합니다.
  527. 17:50자책하라는게 아니라 통제권이 어디에
  528. 17:52있는지 찾자는 겁니다. 여기서 아까
  529. 17:54예고했던 연구 이야기를 해
  530. 17:55보겠습니다. 2020년 심리학자 올가
  531. 17:58스타브로바 연구팀은 수천 명을 장기간
  532. 18:00추적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533. 18:01발표했습니다. 결과가 의미심장합니다.
  534. 18:04무례한 대우를 받은 사람은 시간이
  535. 18:06지나면서 인간 전반에 대한 냉소적인
  536. 18:08믿음이 강해졌습니다. 어차피 사람들은
  537. 18:10다 이기적이야. 잘해 줘 봤자 소용
  538. 18:12없어 하는 식으로요. 그런데 이야기는
  539. 18:14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540. 18:16굳어진 냉소는 표정과 말투와 태도에
  541. 18:18베어나왔고 그 태도가 주변 사람들의
  542. 18:20반응을 다시 차갑게 만들면서 또다시
  543. 18:23무한 대우를 불러왔습니다. 무시가
  544. 18:25냉소를 낳고 냉소가 다시 무시를
  545. 18:27부르는 악순난이 통계로 확인된
  546. 18:29겁니다. 무시가 왜 이렇게까지 아픈지
  547. 18:31보여주는 유명한 실험이 하나 더
  548. 18:33있습니다. 신리학자들이 설계한 공
  549. 18:35던지기 게임 실험입니다. 참가자는
  550. 18:37컴퓨터 화면 속에서 다른 두 사람과
  551. 18:39셋시서 공을 주고 봤습니다. 처음엔
  552. 18:41공이 골고로 옵니다. 그런데 어느
  553. 18:43순간부터 나머지 둘이 자기들끼리만
  554. 18:45공을 주고받기 시작합니다. 참가자는
  555. 18:47화면 앞에서 점점 배제됩니다. 고작
  556. 18:49화면 속 공놀이인데도 참가자들의 뇌를
  557. 18:52촬영해 보니 신체통증에 관여하는
  558. 18:54부위가 활성화됐습니다. 기분 나쁜
  559. 18:55정도가 아니라 뇌 입장에서는 실제로
  560. 18:58아팠던 겁니다.이 실험에서 더 섬뜩한
  561. 19:00사실이 있습니다. 나중에 참가자들에게
  562. 19:02사실 그 두 사람은 진짜 사람이
  563. 19:04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이었다고
  564. 19:05알려줘도 통증 반응은 크게 줄지
  565. 19:07않았습니다. 상대가 기계라는 걸
  566. 19:09알아도 배제는 아픕니다. 그만큼
  567. 19:11무시에 반응하는 회로는 우리 뇌 깊은
  568. 19:14곳에 이성보다 훨씬 아래층에 박혀
  569. 19:16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그 사람의
  570. 19:18읽고 싶기 앞에서 단체 대화방의 투명
  571. 19:20인간 취급 앞에서 아무렇지 않으려고
  572. 19:22애쓰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목표였던
  573. 19:24겁니다. 아픈게 정상입니다. 문제는
  574. 19:27아픔이 아니라 그 아픔을 상대가
  575. 19:29지렛대로 쓰게 놔두는 것뿐입니다.
  576. 19:31앞서 언급한 약속 연구도 조금 더
  577. 19:33들여다볼 가치가 있습니다. 니즈
  578. 19:34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약속을
  579. 19:37지키는 것, 어기는 것, 그리고
  580. 19:38약속한 것보다 더 많이 해 주는 것에
  581. 19:40대한 상대의 반응을 비교했습니다.
  582. 19:43결과가 의외였습니다. 약속보다 더
  583. 19:44많이 해줘도 고마움은 거의 늘지
  584. 19:46않았습니다. 반면 약속을 어겼을 때
  585. 19:48신뢰는 가파르게 무너졌습니다. 사람의
  586. 19:50마음속 장부는 초과 이행에는 둔감하고
  587. 19:53위반에는 민감하게 설계되 있는
  588. 19:55겁니다.이 결과를 뒤집어 보면 이런
  589. 19:57뜻이 됩니다. 당신이 약속한 것
  590. 19:59이상으로 잘해 주는데 쏟아온 그
  591. 20:00에너지는 안타깝게도 상대의 장부에
  592. 20:03거의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더 잘해
  593. 20:04주는 것으로는 존중을 살 수
  594. 20:06없습니다. 애초에 그런 상품이
  595. 20:08아니거든요.이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596. 20:10두 가지입니다. 첫째, 만만하게
  597. 20:12보이는 것은 타고난 팔자나 성격이
  598. 20:14아니라 돌아가고 있는 박퀴라는 것.
  599. 20:16둘째, 박퀴라면 멈출 수 있다는 것.
  600. 20:19악순는 어느 지점에서든 한 군데만
  601. 20:21끊으면 전체가 멈춥니다. 그리고 그
  602. 20:23끊는 지점은 상대를 바꾸는게 아니라
  603. 20:26내가 내보내는 신호를 바꾸는데
  604. 20:27있습니다. 상대의 마음은 내 통제
  605. 20:30바뀌지만 내 신호는 완전히 내 통제
  606. 20:32안에 있으니까요. 그럼 이제 그
  607. 20:34박퀴의 연료를 공급해 온 허용
  608. 20:36신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만만하게
  609. 20:38보이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610. 20:40있는 다섯 가지 습관입니다. 듣다
  611. 20:42보면 뜨끔한 대목이 있을 텐데
  612. 20:44뜨끔하다는 건 정확히 맞았다는
  613. 20:46뜻이니까 좋은 신호입니다. 뜨끔해야
  614. 20:48바뀝니다. 첫 번째 습관 과잉
  615. 20:50사과입니다. 죄송한데요.로 말문을
  616. 20:52열고 바쁘실 텐데 정말 죄송한데로
  617. 20:55부탁을 시작하고 잘못한게 없는데도
  618. 20:57분위기가 어색해지면 일단 사과부터
  619. 20:59하고 봅니다. 본인은 예의자
  620. 21:02겸손이라고 생각하지만 듣는 사람의
  621. 21:04무의식는 전혀 다르게 기록됩니다.이
  622. 21:06사람은 자기 존재 자체를 미안해하는
  623. 21:08사람이구나. 존재를 미안해 하는
  624. 21:09사람에게 존중을 지불할 이유가
  625. 21:11있을까요? 없습니다. 사과는 잘못했을
  626. 21:14때 하는 겁니다. 말을 거는 데는
  627. 21:16부탁을 하는 데는 존재하는 데는
  628. 21:18사과가 필요 없습니다. 오늘부터
  629. 21:20죄송한데요를 신뢰합니다. 나
  630. 21:22잠시만요.로 바꿔 보세요. 고작 단어
  631. 21:24하나지만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가 문장
  632. 21:27밖으로 세어나가는 걸 막는 첫 번째
  633. 21:29마게입니다. 과잉사과 같은 뿌리에서
  634. 21:31나오는 습관이 하나 더 있는데 칭찬을
  635. 21:33밀어내는 겁니다. 잘했다는 말이
  636. 21:35아니에요. 운이 좋았어요. 별거
  637. 21:36아니에요라고 반사적으로 손사례를 치는
  638. 21:38것. 겸손해 보이지만 반복되면
  639. 21:41사람들의 무의식계는 이렇게
  640. 21:42기록됩니다. 본인도 자기를 낮게
  641. 21:44평가하는구나. 그럼 그 평가를
  642. 21:45따라가면 되겠구나. 칭찬을 받으면
  643. 21:47그냥 이렇게 답하세요. 감사합니다.
  644. 21:49열심히 했어요. 자기 성과에 서명할
  645. 21:52줄 아는 사람의 성과만이 그 사람의
  646. 21:54것으로 기억됩니다. 두 번째 습관.
  647. 21:56즉각 반응입니다. 부탁을 받으면
  648. 21:58생각할 틈도 없이 네, 알겠어요가
  649. 22:00반사적으로 튀어나옵니다. 연락이 오면
  650. 22:02하던 일을 멈추고 1분 안에
  651. 22:04답장합니다. 상대가 언자는 기색을
  652. 22:06보이면 그 즉시 달래러 들어갑니다.이
  653. 22:08즉각성이 몇 달, 몇 년 쌓이면
  654. 22:10상대의 머릿속에 공식이 하나
  655. 22:12생깁니다.이 사람은 누르면 바로
  656. 22:14반응하는 버튼이구나. 언제 눌러도
  657. 22:16작동하는 자판기구나. 여기서 무기가
  658. 22:18되는게 멈춤입니다. 부탁을 받으면
  659. 22:21일단 이렇게 답하세요. 일정 확인해
  660. 22:23보고 알려 드릴게요. 승낙을 하더라도
  661. 22:25몇 시간에 간격을 두고 하세요. 그
  662. 22:27간격이 메시지를 완전히 바꿉니다.이
  663. 22:29사람의 승낙은 자동이 아니구나.이
  664. 22:32사람의 시간에는 주인이 있구나.
  665. 22:33신기하게도 사람들은 어렵게 얻은
  666. 22:35승낙일수록 귀하겠습니다. 세 번째
  667. 22:37습관. 거절 뒤에 붙는 긴
  668. 22:39변명입니다. 거절을 하긴 하는데 그
  669. 22:41뒤에 사정 설명이 구구절절 붙습니다.
  670. 22:43그날 사실 부모님게 가야 하고 요즘
  671. 22:46회사일도 많고 몸도 좀 안 좋아서
  672. 22:48미안한 마음을 덜어 보려는 건데
  673. 22:50완전히 역효과가 납니다. 변명이
  674. 22:52길어질수록 상대는 미안해하기는 커녕
  675. 22:55그 변명의 빈틈을 찾기 시작하거든요.
  676. 22:57아 부모님 댁은 오전에 다녀오면
  677. 22:59되겠네. 그럼 저녁엔 되잖아. 그렇게
  678. 23:01당신의 거절은 어느새 협상 테이블에
  679. 23:03올라가 있습니다. 단단한 거절은
  680. 23:05짧습니다. 그날은 어려워요. 이번엔
  681. 23:07못 도와줘요. 이유는 상대가 물어보면
  682. 23:09그때 한 문장으로만 답하세요. 짧은
  683. 23:12거절이 처음엔 스스로도 차갑게 느껴질
  684. 23:14겁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사람들은
  685. 23:16짧게 거절하는 사람에게는 두 번
  686. 23:18조르지 못합니다. 빈틈이 안
  687. 23:20보이니까요.네 번째 습관 갈등
  688. 23:22회피입니다. 무래한 농담에도 웃어주고
  689. 23:24말이 끊겨도 조용히 입을 닫고 부당한
  690. 23:26상황에서도 좋은게 좋은 거라며
  691. 23:28삼킵니다. 본인은 평화를 지키는
  692. 23:30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693. 23:33그건 평화가 아니라 상대의 편의를
  694. 23:35지켜주는 겁니다. 당신 속에서
  695. 23:37벌어지는 전쟁은 평화에 포함되지
  696. 23:39않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많은
  697. 23:40분들이 오해합니다. 갈등피의 반대가
  698. 23:43싸움이라고요? 아닙니다. 심리학자들이
  699. 23:45권하는 대안은 낮고 담담한 한
  700. 23:47문장입니다. 화내지 않고 억지로
  701. 23:49웃지도 않고 상대의 눈을 보면서
  702. 23:51평온하게 말하는 겁니다. 방금 그
  703. 23:53농담은 별로 안 웃기네요. 제 말
  704. 23:55아직 안 끝났어요. 목소리를 높일
  705. 23:57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낮고
  706. 23:59차분할수록 강합니다. 그 말 뒤에
  707. 24:01찾아오는 3초의 정적. 상대가 잠깐
  708. 24:03머쓱해지는 그 정적이 바로 등급표가
  709. 24:06수정되는 소리입니다.이 담한 한
  710. 24:08문장이 왜 그렇게 강력한지 원리를
  711. 24:10설명드리면 상대의 각본을 깨기
  712. 24:12때문입니다. 무래한 사람의 머릿속에는
  713. 24:14두 가지 예상안만 있습니다. 당신이
  714. 24:16웃어 넘기거나 발끈하거나 웃어 넘기면
  715. 24:19계속해도 된다는 허락이고 발끈하면
  716. 24:21예민한 사람으로 몰아갈 명분이죠.
  717. 24:23어느 쪽이든 그 사람이 이깁니다.
  718. 24:25그런데 화도 웃음도 아닌 담함은
  719. 24:28준비된 답안에 없는 반응입니다.
  720. 24:30각본에 없는 반응 앞에서 사람은
  721. 24:32계산을 새로 해야 하고 계산을 새로
  722. 24:33하는 그 순간이 바로 당신이 다시
  723. 24:35매겨지는 순간입니다. 다섯 번째
  724. 24:37습관. 혼자 남는 것에 대한
  725. 24:39공포입니다. 어쩌면 앞에네 가지
  726. 24:41습관을 모두 만들어 낸 뿌리일
  727. 24:43겁니다.이 관계를 이루면 어떡하지?이
  728. 24:45무리에서 밀려나면 어떡하지?이 이
  729. 24:47공포가 모든 부당함을 참게 만들고
  730. 24:49모든 무례에 웃게 만듭니다. 그런데
  731. 24:51관계의 역학은 잔인할만큼 단순합니다.
  732. 24:54절대 떠나지 않을게 확실한 사람은
  733. 24:56함부로 대도 안전한 사람으로
  734. 24:57분류됩니다. 어차피 남아 있을
  735. 24:59사람에게 왜 비용을 지불하겠어요?
  736. 25:02반대로 언제든 떠날 수 있어 보이는
  737. 25:04사람에게는 아무도 함부로 하지
  738. 25:06못합니다. 이룰 수 있다는 긴장감이
  739. 25:08존중을 만들어 내니까요. 떠날 수
  740. 25:10있는 사람이 되라는게 관계를 다 끊고
  741. 25:12독하게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이
  742. 25:14관계가 없어도 나는 무너지지 않는다는
  743. 25:16내면의 확신 그거 하나면 충분합니다.
  744. 25:19그 확신은 감추려 해도 표정과 말투와
  745. 25:21자세로 반드시 세어나오고 사람들은 그
  746. 25:24미세한 차이를 귀신같이 감지합니다.이
  747. 25:26다섯 번째 습관. 혼자가 될까 봐
  748. 25:28참는 습관을 구조적으로 무너뜨리는
  749. 25:30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관계를
  750. 25:32분산하는 겁니다. 투자에서 한 종목에
  751. 25:34전 재산을 넣으면 그 종목에
  752. 25:36끌려다니게 되듯이 관계도 한 사람이나
  753. 25:38한 무리에 전부를 걸면 그쪽에
  754. 25:40끌려다니게 됩니다.이를게 하나뿐인
  755. 25:42사람은 그 하나 앞에서 한없이
  756. 25:44약해지니까요. 반대로 회사 밖에
  757. 25:46동호회가 있고 그 무리 밖에 다른
  758. 25:48친구가 있고 혼자서도 충만한 시간이
  759. 25:50있는 사람은 어느 한 관계가 흔들려도
  760. 25:52전체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761. 25:54여유는 숨겨지지 않습니다. 아쉬울게
  762. 25:57적은 사람 특유의 편안함. 그게
  763. 25:59사람을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만드는
  764. 26:01가장 조용한 방어막입니다. 다섯 가지
  765. 26:03습관을 짚었는데 사실 말과 행동
  766. 26:05이전에 승부가 나는 영역이 하나 더
  767. 26:07있습니다. 몸입니다. 사람들은 당신
  768. 26:09입을 열기도 전에 당신의 몸이 보내는
  769. 26:12신호를 읽고 첫 등급을 먹깁니다.
  770. 26:14저희 채널을 오래 보신 분들은
  771. 26:16아시겠지만 몸의 언어는 입의 언어보다
  772. 26:18정직하고 훨씬 빨리 전달됩니다.
  773. 26:21만만하게 보이는 몸의 신호는 되게
  774. 26:23이렇습니다. 어깨가 앞으로 말려 있고
  775. 26:25시선이 자주 바닥이나 옆으로 피하고
  776. 26:27걸음이 조급하고 앉을 때 몸을 최대한
  777. 26:29작게 접습니다. 공간을 차지하면 안
  778. 26:31될 것 같은 사람처럼요. 말끝은
  779. 26:33흐려지고 문장 끝이 올라가면서 모든
  780. 26:35말이 질문처럼 들립니다. 제 생각에는
  781. 26:38이게 맞는 것 같은데요. 이런
  782. 26:39문장이요. 내용은 주장인데 형식은
  783. 26:41허락을 구하고 있는 겁니다. 듣는
  784. 26:43사람의 무의식은 내용보다 형식에
  785. 26:45반응합니다. 허락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786. 26:48허락을 내리는 위치에 서게 되는
  787. 26:49거죠. 그래서 교정도 몸에서부터
  788. 26:51시작하면 훨씬 쉽습니다. 거창한 거
  789. 26:53필요 없습니다. 세 가지만
  790. 26:54기억하세요. 첫째, 대화할 때 상대의
  791. 26:56눈을 피하지 않기. 노력을 하는게
  792. 26:58아니라 시선을 먼저 거두지 않는
  793. 27:00정도면 됩니다. 둘째, 문장을
  794. 27:02마침표로 끝내기. 끄음을 살짝
  795. 27:04내리면서 문장을 닫는 겁니다. 같은
  796. 27:06내용도 끄침 하나로 보고가 되기도
  797. 27:08하고 변명이 되기도 합니다. 셋째,
  798. 27:10안든서든 어깨를 펴고 자기 공간을
  799. 27:12정상적으로 차지하기. 몸을 접지 않는
  800. 27:15것만으로도 사람들의 대우가 달라진다는
  801. 27:17걸 일주일 안에 체감하실 겁니다.
  802. 27:19재밌는 건 몸을 바꾸면 마음이
  803. 27:21따라온다는 겁니다. 심리학에서는 이걸
  804. 27:23신체 피드백이라고 부르는데 자세와
  805. 27:25목소리가 달라지면 뇌가 그 신호를
  806. 27:27역으로 읽어서 자기 인식을
  807. 27:28조정합니다. 어깨를 펴고 또박또박
  808. 27:31말하는 나를 반복해서 경험하면 뇌가
  809. 27:33결론을 내립니다. 나는 이런 대접을
  810. 27:35받을 사람이 아니었구나. 자신감이
  811. 27:36생겨서 몸이 바뀌기를 기다리지
  812. 27:38마세요. 순서를 뒤집어서 몸부터
  813. 27:41바꾸고 자신감이 따라오게 만드는게
  814. 27:43훨씬 빠른 길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815. 27:45현실적인 구분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816. 27:47오늘 배운 것들을 적용하다 보면
  817. 27:49관계가 두 갈래로 갈립니다. 어떤
  818. 27:51사람은 당신이 신호를 바꾸자 태도를
  819. 27:53바꿉니다. 처음엔 어색해 하다가도
  820. 27:55달라진 당신을 존중하기 시작하죠.
  821. 27:57이런 관계는 고쳤을 수 있는
  822. 27:59관계입니다. 애초의 아기가 아니라
  823. 28:00관성으로 함부로 했던 사람들이거든요.
  824. 28:03반면 어떤 사람은 당신의 변화 자체를
  825. 28:05공격합니다. 너 요즘 변했다. 예전엔
  826. 28:08안 그랬잖아. 뭐 그런 걸로 정색을
  827. 28:10해.이 말을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828. 28:12예전에 만만했던 너로 돌아와. 그게
  829. 28:14나한테 편하니까. 이런 반응을 보이는
  830. 28:16사람이라면 그 관계는 고민의 대상이
  831. 28:18아니라 거리 조절의 대상입니다.
  832. 28:20당신의 성장을 손해로 받아들이는
  833. 28:22사람과의 거리는 멀어질수록 당신에게
  834. 28:24이득입니다. 물론 현실에는 거리
  835. 28:26조절이 어려운 관계도 있습니다. 매일
  836. 28:28얼굴을 봐야 하는 직장 상사, 쉽게
  837. 28:30끊어낼 수 없는 가족 같은 경우 이런
  838. 28:32관계에서는 물리적 거리 대신 심리적
  839. 28:34거리를 조절하는 겁니다. 방법은
  840. 28:37정보와 감정의 공급량을 줄이는 것.
  841. 28:39내 사생활, 내 고민, 내 계획을
  842. 28:41시식쿨 공유하지 않고 상대의 말에
  843. 28:43일일이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844. 28:45겁니다. 겉으로는 예의바르게 속으로는
  845. 28:47문을 닫는 거죠. 무래한 말에는
  846. 28:49정색도 애원도 아닌 무미건조한 반응이
  847. 28:51최고의 답입니다. 아, 네. 그렇게
  848. 28:54생각하시는군요.이 한 마디의 건조함이
  849. 28:56당신의 감정 반응 버튼으로 쓰던
  850. 28:58사람에게는 버튼 고장신호로 들립니다.
  851. 29:01반응이라는 보상이 끊긴 행동은 서서히
  852. 29:03줄어듭니다. 여기까지 듣고 이런
  853. 29:05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다 맞는
  854. 29:07말인 건 알겠는데 내일 당장 그 사람
  855. 29:09얼굴 앞에서 이게 될까? 솔직하게
  856. 29:11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엔 잘 안
  857. 29:13됩니다. 수십년 몸에벤 반응 패턴이
  858. 29:16영상 한 편침에 바뀌면 그게 더
  859. 29:18이상한 일이죠. 근육이 없는데 무거운
  860. 29:20걸 들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861. 29:22마지막으로 가장 가벼운 무게부터
  862. 29:24시작하는 실행 계획 세 가지를 드리고
  863. 29:26마치겠습니다. 셋다 오늘 밤이나 내일
  864. 29:29바로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865. 29:31실행에 들어가기 전에 기대치를 하나
  866. 29:33조정하겠습니다. 당신이 변하기
  867. 29:34시작하면 상대는 처음에 더 세게 나올
  868. 29:36수 있습니다. 늘 눌러서 작동하던
  869. 29:38버튼이 갑자기 안 눌리면 사람은 더
  870. 29:40세게 눌러 보거든요. 심리학에서는
  871. 29:43이걸 속옷 직전의 반발이라고
  872. 29:44부릅니다. 아이가 때를 써도 안
  873. 29:46통하면 때가 잦아들기 직전에 가장
  874. 29:48크게 오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875. 29:50그러니까 상대의 반발이 거세지는 그
  876. 29:52구간은 당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신호가
  877. 29:55아니라 오히려 방법이 정확히 먹히고
  878. 29:57있다는 신호입니다. 그 고비만
  879. 29:58담담하게 넘기면 됩니다. 첫 번째
  880. 30:00실행. 이번 주 안에 딱 한번 사소한
  881. 30:02부탁 하나를 거절해 보세요. 큰 거절
  882. 30:04말고요. 별로 내키지 않은 커피
  883. 30:06신부름 애매하게 껴 있는 모임. 굳이
  884. 30:08내가 안 해도 되는 일. 거절의
  885. 30:10근육은 가장 작은 무게부터 드는
  886. 30:12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거절한 날
  887. 30:14밤입니다. 그날 밤 확인하세요.
  888. 30:16거절했는데도 세상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889. 30:18것. 관계가 끝장나지 않았다는 것.
  890. 30:20그 확인이 한 번, 두 번 쌓여야
  891. 30:22나중에 큰 거절도 가능해집니다.
  892. 30:24거절은 성격이 아니라 기술이고 기술은
  893. 30:26연습량이 전부입니다. 두 번째 실행.
  894. 30:28내일 하루 동안 자신이 죄송하다는
  895. 30:30말을 몇 번 하는지 세워 보세요.
  896. 30:32고치려고 하지 말고 일단 세기만
  897. 30:34하세요. 사람은 자기가 얼마나 자주
  898. 30:36불필요한 사과를 하는지 전혀
  899. 30:37모릅니다. 세워 보면 아마 숫자에
  900. 30:40놀라실 겁니다. 그리고 심리학에서
  901. 30:41자기 관찰 효과라고 부르는 현상이
  902. 30:43있는데 행동은 관찰되기 시작하는
  903. 30:45순간부터 저절로 줄어듭니다. 세는
  904. 30:47것만으로 교정이 시작되는 거죠.
  905. 30:49일주일 뒤에 다시 세워 보면 숫자가
  906. 30:51달라져 있을 겁니다. 세 번째 실행.
  907. 30:53다음에 누군가 당신의 말을 끊으면
  908. 30:55싸우지 말고 딱 한 문장만 하세요.
  909. 30:57잠깐만요.이 말만 마저 할게요.
  910. 30:59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하던 말을
  911. 31:01이어가세요. 목소리는 평소보다 반
  912. 31:03낮게, 속도는 평소보다 약간 느리게.
  913. 31:05처음엔 심장이 뜰 겁니다. 그런데 그
  914. 31:07한 번의 경험이 당신에게 아주 중요한
  915. 31:09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아, 나는
  916. 31:11밀리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917. 31:13밀리지 않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918. 31:14않는구나. 그 감각을 한번 몸으로
  919. 31:16배우고 나면 두 번째부터는 훨씬
  920. 31:18쉬워집니다.네 번째 실행. 이건 오늘
  921. 31:20밤에 하실 수 있습니다. 거울 앞에
  922. 31:22서서 아까 배운 문장들을 소리내어
  923. 31:24연습해 보세요. 그날은 어려워요. 제
  924. 31:26말 아직 안 끝났어요. 방금 그
  925. 31:28농담은 별로 안 웃기네요. 유치하게
  926. 31:30느껴질 수 있지만 실전에서이 문장들이
  927. 31:32안 나오는 이유는 마음이 약해서가
  928. 31:34아니라 입이 한 번도 그 문장을
  929. 31:35발음해 본 적이 없어서입니다. 소방
  930. 31:38훈련을 해 본 사람이 불이 났을 때
  931. 31:40몸이 먼저 움직이는 것처럼 입에 붙여
  932. 31:42놓은 문장은 심장이 뛰는 순간에도
  933. 31:44나옵니다. 딱 세 번씩만 소리 내
  934. 31:45보세요. 그 3분이 실전에 3초를
  935. 31:48만듭니다. 아까 소개했던 준노 씨
  936. 31:49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 준노 씨가
  937. 31:51한 일은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약은
  938. 31:53대타 요청에 처음으로 확인해 보고
  939. 31:55말씀드릴게요라고 답한 것. 다음날
  940. 31:57이번 주는 어렵겠다고 짧게 거절한
  941. 31:59것. 그게 시작의 전부였습니다. 처음
  942. 32:01한 달은 뒤에서 변했다는 말도
  943. 32:03들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석달쯤
  944. 32:05지나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945. 32:07부탁의 말투가 달라진 겁니다.
  946. 32:09당연하다는 듯 던져지던 일들이 혹시
  947. 32:11가능할지 묻는 요청으로 바뀌었습니다.
  948. 32:13준노 씨가 저희에게 보낸 마지막
  949. 32:15문장을 그대로 전해 드립니다.
  950. 32:17사람들이 변한게 아니더라고요. 제가
  951. 32:19보내는 신호가 변하니까 사람들이 저를
  952. 32:21다시 계산하기 시작한 거였어요.
  953. 32:23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954. 32:25있습니다. 오늘 12가지 신호를 알려
  955. 32:27드린 건 사람을 의심하고 경계하며
  956. 32:29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957. 32:30정반대입니다. 신호를 읽을 줄 아는
  958. 32:32사람은 아무나 의심하지 않습니다.
  959. 32:35정확하게 보고 정확한 사람에게만 곁을
  960. 32:37내주죠. 당신을 존중하는 사람에게는
  961. 32:39지금처럼 아니 지금보다 더 마음껏
  962. 32:41다정해도 됩니다. 당신의 다정함은 단
  963. 32:44한 번도 문제였던 적이 없습니다.
  964. 32:46문제는 그 귀한 다정함이 아무 조건
  965. 32:48없이 모두에게 심지어 당신을
  966. 32:50깎아내리는 사람에게까지 똑같이
  967. 32:52지급되고 있었다는 것뿐입니다.
  968. 32:53다정함에 수신인을 정하는 것. 그게
  969. 32:55오늘 배운 모든 것의 요약입니다.
  970. 32:57그리고이 과정에서 사람이 좀 걸러질
  971. 32:59겁니다. 미리 말씀드리는데 그건
  972. 33:01손실이 아닙니다. 당신이 만만하지
  973. 33:03않아진 순간 떠나는 사람은 당신이
  974. 33:05아니라 만만한 당신을 좋아했던
  975. 33:07사람입니다. 그 사람들이 빠져나간
  976. 33:09자리는 생각보다 빨리 당신을 있는
  977. 33:11그대로 존중하는 사람들로 채워집니다.
  978. 33:13신기하게도 자기를 존중하는 사람
  979. 33:15곁에는 남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들이
  980. 33:17모이거든요. 관계의 질은 그렇게 내가
  981. 33:20나를 대하는 태도를 기준으로
  982. 33:21재편됩니다. 존중은 구걸에서 받는
  983. 33:23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로
  984. 33:25상대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당신이
  985. 33:27당신의 시간을 아끼기 시작하면
  986. 33:29사람들도 당신의 시간을 아끼기
  987. 33:31시작합니다. 당신이 당신의 말을
  988. 33:33끝까지 하기 시작하면 사람들도 당신의
  989. 33:35말을 끝까지 듣기 시작합니다. 당신이
  990. 33:37당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으면 함부로
  991. 33:40대해도 되는 사람 명단에서 당신의
  992. 33:42이름은 조용히 지워집니다. 오늘 밤
  993. 33:44그 첫 문장을 시작해 보세요. 당신은
  994. 33:46원래부터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이
  995. 33:48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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