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아무리 잘해줘도 소용없는 이유 (심리학적 분석) — Tran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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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누구에게나 그런 사람이 한 명쯤
- 0:01있습니다. 내가 딱히 잘못한 것도
- 0:03없는데 이상하게 나를 불편해 하고
- 0:06눈도 잘 안 마주치고 어딘가 나를 못
- 0:08마땅해야 하는 그 사람 말입니다.
- 0:10조금만 더 잘해 주면 진심으로 대하면
- 0:12저 사람의 마음도 언젠가는 풀릴
- 0:14거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리고
- 0:16끝까지 좋게 대해 주는 것이
- 0:18어른스럽고 성숙한 태도라고 믿습니다.
- 0:21그런데 심리학은 여기서 정반대의
- 0:23이야기를 합니다. 오늘이 영상을
- 0:25끝까지 보시면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
- 0:28했던 노력들이 왜 번번히 실패하는지
- 0:31그리고 그 힘을 거두어들인 자리에
- 0:33무엇을 채워 넣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 0:36알게 됩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 0:38굳이 애쓸 필요 없는 이유 지금
- 0:40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 0:42믿어온 생각부터 하나 짚어
- 0:44보겠습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 0:46끝까지 웃으며 잘해 주는 것. 이게
- 0:48정말 어른스럽고 성숙한 태도일까요?
- 0:51많은 분들이 상대가 차갑게 굴어도
- 0:54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이 진짜 그릇이
- 0:55큰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 0:57심리학의 시선으로이 행동을 가만히
- 0:59들여다 보면 그 속엔 성숙함이 아니라
- 1:02전혀 다른 심리적 기재가 숨어 있는
- 1:04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거부 민감성과
- 1:07불안입니다. 상대방의 표정이 조금만
- 1:09굳어져도 내가 먼저 억지로 웃고
- 1:12상대가 거리를 두면 불안해서 내가
- 1:14먼저 다가갑니다. 겉보기엔 배려 깊은
- 1:17행동 같지만 무의식 밑바닥에는 사실
- 1:19이런 목소리가 숨어 있습니다. 저
- 1:21사람이 나를 거부하는이 공기를 도저히
- 1:23못 견디겠어. 어떻게든 빨리 풀어내서
- 1:26내 불안부터 끄고 싶어. 결국이는
- 1:29타인을 향한 진정한 배려가 아닙니다.
- 1:31불편한 상황을 통제해 내 안에 불안을
- 1:34조급히 달래는 방어적인 행동에
- 1:36가깝습니다. 심리학에서는이를 감당하기
- 1:39힘든 불안이나 적대감을 감추기 위해
- 1:41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반동형성의
- 1:44일종으로 보기도 합니다. 거절과
- 1:46상처에 민감할수록 상대의 굳은 표정
- 1:48하나를 생존의 위기로 느끼고 자신을
- 1:51보호하기 위해 도리어 과도한 친절을
- 1:54베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꼭
- 1:56짚고 넘어가야 할 아주 중요한 차이가
- 1:58있습니다. 바로 친절과 비위 맞추기의
- 2:01차이입니다. 진짜 친절은 내 마음이
- 2:03울어나와 스스로 선택하는 겁니다.
- 2:06반면 비위 맞추기는 상대가 나를
- 2:08실려할까 봐 두려워서 어쩔 수 어쩔
- 2:10수 없이 하는 행동이죠. 겉으로는
- 2:12똑같이 웃고 챙겨 주는 것 같아도
- 2:14하나는 내 마음이 주인이고 다른
- 2:16하나는 상대의 기분이 주인입니다.
- 2:18이렇게 늘 내가 먼저 웃고 분위기를
- 2:21띄우려 애쓰다 보면 어느새 관계가
- 2:23이상하게 흘러갑니다. 우리가 서로
- 2:25존중하고 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 2:28저 사람이 나에게 짜증을 안 낼까가
- 2:30내 행동의 유일한 기준이 되어
- 2:31버리죠. 진짜 성숙한 어른은 바로
- 2:34여기서 다르게 행동합니다. 억지로
- 2:36나를 좋아하게 만들지 않아요. 누군가
- 2:39나를 탐탁지 않아 해도 굳이 내
- 2:41가치를 깎아내리며 굽히지 않습니다.
- 2:43그래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애쓰지
- 2:45말라는 오늘 제 이야기를 부디
- 2:47오해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2:50다짜고짜 무례하게 굴거나 인연을 싹뚝
- 2:53끊어 버리라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 2:55인사 같은 기본 예의, 직장에서의
- 2:57업무 공유, 꼭 필요한 대화는
- 3:00예전처럼 깔끔하게 지켜야 합니다.
- 3:02제가 멈추자고 하는 건 딱 하나 나를
- 3:04향한 미움을 호감으로 바꿔 보려고
- 3:06억지로 짜내던 감정 노동입니다.
- 3:09누군가 나를 불편해 하거나 차갑게
- 3:11대할 때 우리는 흔히 종종 그 미움이
- 3:13분명히 나와 관련 있을 거라고
- 3:15생각하죠. 하지만 사람이 누군가를
- 3:18바라볼 때 그 시선에는 상대방의
- 3:20모습만 있는 그대로 담기는 건
- 3:22아니에요. 그 시선 속에는 그 사람
- 3:24자신이 살아온 과거의 상처, 그날의
- 3:26유독 짜증스러운 기분, 마음속 깊이
- 3:29꽁꽁 숨겨두었던 열등감이나 불안 같은
- 3:32것들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심지어
- 3:34속으로 나와 자신을 끊임없이
- 3:35저울질하며 비교하는 마음까지 온갖
- 3:38지극히 개인적인 감정들이 하나의
- 3:40필터처럼 전부 뒤섞여 있죠. 즉 나를
- 3:43향한 그 날선 태도는 사실 나와 관련
- 3:46있는게 아니라 그 사람 내면에
- 3:48복잡하고 어지러운 사정들이 얽혀서
- 3:50만들어진 결과물일 때가 훨씬 더
- 3:52많습니다. 누군가는 내 당당함을 보고
- 3:54자신감 넘친다고 칭찬하지만 다른
- 3:57누군가는 건방지다며 고가워합니다.
- 4:00누군가는 내 차분함을 믿음직스럽다
- 4:02여기지만 다른 누군가는 자기 말을
- 4:04무시한다며 불쾌해하죠. 나는 늘
- 4:07똑같은 나인데 나를 바라보는 사람
- 4:09마음속에 안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4:12심지어 예전에 자기를 괴롭혔던 사람과
- 4:14내 말투나 분위기가 살짝 비슷하다는
- 4:17이유 하나만으로 영문도 모르는 나를
- 4:19덮어 놓고 미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4:21그리고 사람들은 자기 내면 깊숙한
- 4:23곳에 있는 질투나 열등감을 스스로도
- 4:25눈치 채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 4:28스스로도 마주하기 싫은 그 불편한
- 4:30감정을. 쟤는 그냥 왠지 재수 없어.
- 4:34싸에서 실화하며 슬쩍 내 탓으로
- 4:36둔갑시켜 버리기도 하는 겁니다. 정말
- 4:38놀라운 이야기 하나 들려 드릴까요?
- 4:41어떤 미움은 내가 못 나서가 아니라
- 4:43오히려 너무 잘하고 있어서 생기기도
- 4:45합니다. 장에서 후배를 정말 아끼고
- 4:47다정하게 챙겨주던 선배가 있었어요.
- 4:50그런데 어느 날 그 후배가 자기를
- 4:52피하고 불편해야 한다는 걸 눈치 챈
- 4:54겁니다. 선배는 밤잠까지 설쳐가며
- 4:57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지 하고 몇
- 4:59달을 괴로워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 5:02알게 된 진짜 이유는 전혀
- 5:03달랐습니다. 선배가 일을 너무
- 5:05완벽하게 자하니까 그 옆에서 있는
- 5:08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서 피했던
- 5:10거예요. 한없이 자아지는 자기 자신이
- 5:12견디기 힘들었던 겁니다. 그러니
- 5:14누군가 나를 싫어한다고 해서 곧바로
- 5:17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 보다라고
- 5:19결론 내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 5:22물론 모든 미움이 다 상대방의 질투
- 5:24때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어떨 땐
- 5:26정말 그냥 성향이 안 맞아서 어떨 땐
- 5:29아주 사소한 오해 때문에 심지어는
- 5:31아무런 뚜렷한 이유 없이 미워하기도
- 5:33하니까요. 아픈 비판을 들으면
- 5:35고칠점이라도 찾겠지만 덮어놓고
- 5:37미워하는 마음에는 그럴 수 없습니다.
- 5:39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는 그 사실보다
- 5:42그 이유를 어떻게든 내 안에서
- 5:44찾아내려 애쓰는 그 마음이 나를 훨씬
- 5:46더 힘들게 합니다. 그렇다면 왜
- 5:48우리는 이렇게까지 나를 싫어하는 그
- 5:51한 사람을 놓지 못하고 끙끙되는
- 5:53걸까요? 우리 마음속에는 참 이상한
- 5:56저울이 하나 있습니다. 열 사람이
- 5:58나를 좋아해 줘도 단 한 사람이 나를
- 6:00싫어한다라고 하면 그 한 사람의
- 6:03뾰족한 시선이 훨씬 더 무겁고 아프게
- 6:05남거든요. 다들 이런 경험 한 번쯤
- 6:08있으실 거예요.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 6:10마치고 아홉 명에게 정말 잘 들었다는
- 6:13따뜻한 칭찬을 받았는데 딱 한 명이
- 6:15글쎄 난 별론데라고 한 겁니다. 집에
- 6:19돌아오는 길 내내 그리고 잠들기
- 6:21전까지 귀가를 맴도는 건 아홉 명의
- 6:23칭찬이 아니라 오직 그 한 사람의
- 6:25비수 같은 한 마디뿐이죠.
- 6:28심리학에서는 이걸 부정성 편양이라고
- 6:29부르는데요. 우리 뇌는 좋은 소식보다
- 6:32나를 위협할 만한 나쁜 신호에 훨씬
- 6:35더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
- 6:37있다는 뜻입니다. 아주 먼 옛날부터
- 6:39우리는 칭찬하는 사람보다 나를
- 6:41해칠지도 모르는 사람을 먼저 알아채야
- 6:44살아남을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 6:46우리 뇌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 6:48이제 안전하다고 여기고 굳이 신경
- 6:50쓰지 않는 반면 나를 실려하는 사람은
- 6:53잠재적인 위협으로 느끼고 그 사람의
- 6:55표정, 말투, 숨소리 하나까지 온
- 6:58신경을 곤두쓰고 확인하게 되는
- 7:00겁니다. 진짜 문제는 바로 여기서부터
- 7:02시작됩니다. 오늘 왜 인사를 안
- 7:04받아주지? 아까 내가 말할 때 표정이
- 7:06왜절했지? 혹시 뒤에서 내 욕을 하는
- 7:09건 아닐까? 이렇게 하루 종일 내
- 7:11소중한 에너지를 그 한 사람의 눈치를
- 7:13보는데 다 써 버립니다. 우리의
- 7:16관심과 에너지는 무한하지 않은데
- 7:18말이죠. 그러느라 정작 나를 진심으로
- 7:20아껴 주는 사람에게는 다정한 안부
- 7:22연락 한통을 못 합니다. 이미 나를
- 7:24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는
- 7:27고맙다는 표현조차 제대로 못 하면서
- 7:29정작 나를 깎아내리는 사람에게
- 7:31어떻게든 인정받으려고 안가힘을
- 7:33씁니다. 그 결과가 어떨까요? 나를
- 7:36날카롭게 대하는 그 한 사람 때문에
- 7:38내 곁을 있어 주던 진짜 소중한
- 7:40사람들과 오히려 거리가 멀어지고
- 7:43맙니다. 잃어버리는 건 주변
- 7:45사람들만이 아닙니다. 나는 아침에
- 7:46눈을 뜨는 순간부터 밤에 잠들기
- 7:49직전까지 온통 그 사람 생각에 빠져
- 7:52괴로워하죠. 그런데 정작 나를
- 7:53미워하는 그 사람은 어떨까요? 집에
- 7:56가서 편하게 라면 끓여 먹고 낄길되며
- 7:59예능 프로그램을 보느라. 나라는
- 8:01존재는 1초도 떠올리지 않습니다.
- 8:03이렇게 철저하게 혼자만 미지는 억울한
- 8:06감정 낭비에서 빠져나오려면 도대체
- 8:08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여기서
- 8:10복잡해진 머릿속을 단번에 정리해 줄
- 8:13아주 중요한 기준 하나가 필요합니다.
- 8:15상대의 마음을 바꾸는 일과 내 태도를
- 8:18정하는 일을 완전히 다른 문제로
- 8:20구분해야 해요. 상대가 나를 좋아할지
- 8:23말지는 전적으로 그 사람의 고유한
- 8:25영역입니다. 내가 아무리 발버둥치며
- 8:27잡아당겨도 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 8:30있죠. 반대로 이런 상황에서 흠 내가
- 8:32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가는 온전히
- 8:35나의 영역입니다. 이건 내가 마음대로
- 8:37고를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이걸
- 8:39늘 거꾸로 합니다. 내 손밖에 있는
- 8:42상대의 마음은 어떻게든 내 입맛대로
- 8:44바꿔 보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정작
- 8:47내가 주도권을 쥐고 통제할 수 있는
- 8:49내 태도와 감정은 그 사람의 기분에
- 8:51덜컥 맡겨 버리거든요. 옛속담에 아주
- 8:54기가 막힌 비유가 있죠. 말을 물가로
- 8:57끌고 갈 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 8:59마시게 할 수는 없다. 말을 물가까지
- 9:01정성껏 데려가는 것 딱 거기까지가 내
- 9:04몫입니다. 그 물을 마실지 말지는
- 9:06오로지 말이 결정할 일이죠. 인간
- 9:08관계도 똑같습니다. 내가 선을 넘지
- 9:11않고 기본 예의를 지키며 내 할 일을
- 9:13다 하는 것. 거기까지가 내가 해야
- 9:16할 몫입니다. 그런 나를 보고 호감을
- 9:19느낄지 아니면 왠지 모르게 얄게
- 9:21볼지는 전적으로 상대방이 결정할 일인
- 9:24거죠. 그런데 그 사람만의 마음에
- 9:26내가 불쑥 쳐들어가서 어떻게든 네가
- 9:29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말겠어라고
- 9:31덤벼드는 순간 끔찍한 괴로움이
- 9:34시작됩니다. 내 힘으로 어찌할 수
- 9:36없는 걸 억지로 꺾어 보려 하니
- 9:39당연히 매번 상처받고 뼈저리게 지칠
- 9:41수밖에 없는 겁니다. 내가 나를
- 9:43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는 내가 굳게
- 9:45마음 한번 먹으면 거기서 깔끔하게
- 9:47끝납니다. 하지만 남이 나를 어떻게
- 9:49보는가의 신경을 곤두기 시작하면 이건
- 9:52정말 끝도 없습니다. 직장 동료가
- 9:5410명이면 10명의 눈치를 살펴야
- 9:56하고 거기에 가족과 친구들의 시선까지
- 9:59더해지면 내가 맞춰야 할 기준이 수십
- 10:02수백개로 늘어나니까요. 그 많은
- 10:04사람의 복잡한 머릿속을 전부 내
- 10:06마음에 쏙 들게 뜯어친다는 건 애초에
- 10:09불가능한 미션입니다. 상대방이 던진
- 10:11그 부당하고 찝찝한 미움을 내
- 10:13마음속에서 털고 스스로에게 단단하고
- 10:16떳떳해지기 위해 이쯤에서 거쳐야 할
- 10:18아주 중요한 관문이 하나 있습니다.
- 10:21내가 실제로 잘못한게 있는지 딱 한
- 10:23번만 차분히 돌아보는 거예요. 이게
- 10:26왜 이렇게 중요하냐면요. 만약 내가
- 10:28무의식 중에 정말로 무례하게 굴었거나
- 10:31중요한 약속을 어겼거나 상대의 마음에
- 10:33콕 박힐 상처를 줬다면 그건 상대방의
- 10:36감정 탓을 할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 10:39뉘우치고 고쳐야 할 분명한 내 몫이기
- 10:42때문입니다. 내가 무례했다면 행동을
- 10:44고치고 실수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면
- 10:46됩니다. 이건 상대의 비위를
- 10:48굽신거리며 맞추는게 아니라 어른으로서
- 10:51당연히 져야 할 마땅한 책임입니다.
- 10:53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돌아봤는데
- 10:56내가 특별히 선을 넘거나 잘못한게
- 10:58없다면 생각은 무조건 거기서 멈춰야
- 11:01합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그저
- 11:04저 사람이 나를 미워한다는 그 찜찜한
- 11:06이유 하나만으로 내 성격 전체를
- 11:08송두리째 뜯어고치려 들지 마세요. 그
- 11:10사람의 눈에 거슬리지 않기 위해 내
- 11:13자연스러운 말투를 꾸며내고 그 사람의
- 11:15입맛에 나를 끼워 맞추면 안 됩니다.
- 11:18그건 상대를 향한 배려나 겸손이
- 11:20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존재 자체를
- 11:22통째로 부정하는 아주 슬픈 일이 되고
- 11:25맙니다. 물론 여기에도 예외는
- 11:27있습니다. 가족이나 배우자처럼 평생을
- 11:30깊게 의지하며 함께 가야 하는 소중한
- 11:33사람 혹은이 오해가 내 직장 생활과
- 11:36업무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경우라면
- 11:38이야기가 다릅니다. 그럴 땐 용기내어
- 11:41다가가 대화하고 엉힌 실타례를 풀어
- 11:43나가야 하죠. 하지만 내 인생을 그저
- 11:45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인연 중 한
- 11:47사람의 마음을 돌리겠다고 내 삶에
- 11:50소중한 에너지를 쓰며 변론할 필요는
- 11:52없습니다. 우리가 세상 모든 사람에게
- 11:55무죄 판결을 받아내며 살아야 하는 건
- 11:57아니니까요. 혹시 내가 진심을 다하면
- 11:59그 사람이 언젠가 나의 억울함이나
- 12:01착한 진심을 알아채고 미안해야 할
- 12:03거라 기대하시나요? 현실의 인간관계는
- 12:06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상대의
- 12:08진심을 보고 관계를 깨닫는게 아니라
- 12:11내 행동이 허용해 준 결과를 보고
- 12:13어디까지 선을 넘어도 되는지를 차갑게
- 12:16학습하기 때문입니다. 내 착한 마음을
- 12:19증명해 보이겠다며 상대가 무래하게
- 12:21선을 넘는데도 계속 웃으며 다
- 12:24받아주면 상대방은 내 진심에
- 12:27감동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아이
- 12:29사람한테는 앞으로도이 정도로 함부로
- 12:31굴고 막대해도 아무 문제가 없구나라며
- 12:34나를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 12:36프리패스 권을 스스로 쥐여 주는 꼴이
- 12:39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따뜻한
- 12:41친절만큼이나 단호한 경계가
- 12:43필요합니다. 경계란 상대를 매몰착게
- 12:45공격하거나 벌을 주자는 뜻이
- 12:47아닙니다. 나는 나를 함부로 대우하는
- 12:50관계에 더 이상 신경 쓰지
- 12:52않겠습니다라고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 12:54나의 기준을 상대에게 알려주는
- 12:56과정입니다.
- 12:57재미있는 사실은 이렇게 자기만의 선이
- 12:59확실한 사람이 현실에서는 훨씬 더
- 13:02깊은 존중을 [목을 가다듬음]
- 13:03받는다는 겁니다. 무리한 부탁을 다
- 13:05떠안고 끙끙대는 사람보다 그건 좀
- 13:07어렵겠습니다라고 거절할 줄 아는
- 13:09사람. 무례 한 농담에 억지웃음을
- 13:11지어 주는 사람보다 그 말씀은 듣기가
- 13:13좀 불편하네요라고 담담히 말할 수
- 13:15있는 사람. 신기하게도 사람들은 이런
- 13:18사람 앞에서는 함부로 굴지 못하고
- 13:20스스로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됩니다.
- 13:22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선긋는
- 13:24걸 어려워합니다. 대부분 마음속
- 13:27두려움 때문이에요. 내가 이렇게
- 13:29말하면 저 사람이 나를 쪼아다고
- 13:31생각하지 않을까? 갑자기 분위기가
- 13:33쌓해지면 어쩌지? 나 혼자 괜히
- 13:35예민하게 구는 걸로 보이면 어떡해?
- 13:37이런 수많은 걱정들 때문에 결국 하고
- 13:39싶었던 말을 목구멍으로 꾹 삼켜
- 13:42버립니다. 그럴 경우 아주 작고
- 13:44사소한 것부터 선긋는 연습을 시작해
- 13:46보세요. 누가 부탁을 하면
- 13:48반사적으로네 할게요라고 대답하는 대신
- 13:51제가 스케줄을 잠깐 확인해 보고 다시
- 13:53말씀드려도 될까요라며 잠깐 생각할
- 13:56시간 벌기. 누군가 은근슬쩍 불쾌한
- 13:58농담을 던질 때 멋저게 억지웃음을
- 14:01지어주는 대신 가만히 미소를 거두고
- 14:03조용히 상대의 눈 쳐다보기. 처음부터
- 14:06거창하게 화를 내거나 논리적으로 따질
- 14:08필요도 없습니다. 이렇게 나를
- 14:10지켜내는 아주 작은 선 하나를
- 14:12그어보는 경험을 차곡차곡 쌓우면
- 14:14됩니다. 자, 이제 가장 중요한
- 14:17마지막 질문이 남았습니다. 나를
- 14:19미워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쓰던
- 14:21에너지를 거두어 드렸다면 그 힘은
- 14:23어디에 써야 할까요? 정답은
- 14:25분명합니다. 원래 그 사랑과 정성을
- 14:27받았어야 마땅한 사람들에게 내 시간과
- 14:29마음을 온전히 돌려 주는 겁니다.
- 14:32나의 부족한 모습조차 있는 그대로
- 14:33존중해 주는 사람. 곁에 가만히
- 14:35앉아만 있어도 숨이 트이고 편안해지는
- 14:38사람. 내가 몹이 흔들리고 아플 때
- 14:41묵묵히 등을 토닥여 준 그 고마운
- 14:43사람들에게 말이죠. 그리고 세상 그
- 14:45누구보다 소중한 나 자신에게 그
- 14:47마음을 듬뿍 쏟아 주세요. 그동안
- 14:50실려하는 사람의 눈치를 살피느라
- 14:51뒷전으로 미루고 방치해 두었던 내
- 14:54진짜 일, 내 가슴 뛰는 꿈, 그리고
- 14:57나의 빛나는 오늘 하루를 다시
- 14:59따뜻하게 챙겨 주는 겁니다.이 과정을
- 15:01거치면 내 안에서 아주 놀라운 변화가
- 15:03하나 일어납니다. 내 존재의 가치를
- 15:06남들의 얄팍한 평가에 의존하던 슬픈
- 15:09습관에서 드디어 벗어나게 되는 거죠.
- 15:11남들이 박수치며 잘했다. 훌륭하다라고
- 15:14인정해 줘야만 내가 괜찮은 사람이
- 15:16되는게 아닙니다. 오늘 하루 내가
- 15:19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 15:20주었다는 사실. 어제보다 내가 단 한
- 15:22뼘이라도 나아졌다는 그 뿌듯한 느낌.
- 15:25그 작은 것으로도 내 삶은 이미
- 15:27충분히 빛나고 같이 있습니다. 이렇게
- 15:30나를 평가하는 기준을 바깥 세상에서
- 15:32내 마음속으로 온전히 옮겨오면 남들이
- 15:35아무리 거세에게 흔들어대도 절대
- 15:37무너지지 않는 깊고 단단한 자기
- 15:39믿음이 뿌리를 내립니다. 오늘 제가
- 15:41드린 이야기를 단 한 줄로 요약하자면
- 15:44이렇습니다. 건강하고 성숙한
- 15:46인간관계의 핵심은 세상 모든 사람에게
- 15:48사랑받기 위해 밟어둥치는게 아니라
- 15:51나의 귀한 시간과 마음을 누구에게
- 15:53쓸지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입니다.
- 15:56마지막으로이 말씀을 꼭 드리고
- 15:58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그 사람
- 16:00때문에 숨쉬기조차 답답하고 하루하루가
- 16:02버겁게 느껴지시겠지만 마음의 방향을
- 16:05틀고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정말
- 16:08마법같이 신기한 날이 반드시
- 16:10찾아옵니다. 그토록 나를 숨막히게
- 16:12괴롭히던 사람의 이름을 우연히 들어도
- 16:15마음이 호수처럼 고요합니다. 그
- 16:18사람이 밥을 먹든 잠을 자든 내
- 16:20삶에서 털끝만큼도 궁금해지지 않게
- 16:23돼요. 그날이 오면 깨달으실 거예요.
- 16:25당신의 마음이 그 얄팍한 미움을
- 16:27덮고도 남을만큼 크고 단단하게 훌쩍
- 16:30자라났다는 사실을요. 그러니 바로
- 16:32오늘부터 시작해 보세요. 나를
- 16:35덮어놓고 싫어하는 그 한 사람에게
- 16:37헛대히 쏟아붙던 마음을 조용히
- 16:38거두어서 당신을 잊는 그대로 아껴
- 16:41주는 사람들과 그 누구보다 고생하고
- 16:43있는 당신 자신에게 듬뿍 돌려
- 16:45주세요. 앞으로 당신에게 남은
- 16:47반짝이는 시간들은 그 사람의 안량한
- 16:49마음을 얻기 위해 버리기엔 너무나도
- 16:52크고 눈부시기에 소중하니까요. 오늘
- 16:54준비한이 영상이 실인 여러분의 마음에
- 16:56조금이라도 따뜻한 위로가 되셨다면
- 16:59좋아요와 구독으로 응원해 주시면
- 17:01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비슷한
- 17:03아픔을 껴안고 계신 분들을 위해
- 17:05여러분의 소중한 경험과 극복의
- 17:07이야기도 댓글로 넉넉히 나눠 주시면
- 17:10서로에게 아주 큰 힘이 될 겁니다.
- 17:13그럼 저는 다음 영상에서 더 다정하고
- 17:15유익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17:1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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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e contains the full transcript of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아무리 잘해줘도 소용없는 이유 (심리학적 분석) by 토닥교수의 심리학, generated from the public captions YouTube serves with the video. The transcript has 2,195 words across 446 segments, with the original timestamps preserved so you can click any line to jump to that moment in the embedded 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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