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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여러분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지
- 0:01않습니까?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부탁을
- 0:04거절할 줄 모르고 항상 남을 먼저
- 0:07배려하는 사람.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 0:10사람은 늘 손해를 봅니다. 직장에서는
- 0:12가장 많은 일을 떠암고도 승진해선
- 0:15밀리고 인간관계에서는 늘 먼저
- 0:17연락하고 먼저 양보하다가 결국 만만한
- 0:21사람이 됩니다. 반면에 적당히 차갑고
- 0:24적당히 거리를 두고 자기 이익을
- 0:26분명히 챙기는 사람은 오히려
- 0:28존중받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 0:31500년 전 이탈리아의 한 남자가이
- 0:34질문에 대해 인류 역사상 가장 냉정한
- 0:36답을 내놓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 0:39니콜로 마키아벨리. 그가 쓴 얇은
- 0:41책한권이 서양 정치사상의 흐름을
- 0:44완전히 바꿔 놓았고 출관 즉시 금서로
- 0:47지정되었으며 히틀러와 나폴레옹부터
- 0:50처칠과 케네디까지 역사 속 권력자들의
- 0:53침대 머리에 항상 놓여 있었던 책
- 0:55바로 군주론입니다. 그런데이 책을
- 0:58들어싼 가장 큰 오해가 있습니다.
- 1:00사람들은 마키아밸리가 목적을 위해서는
- 1:03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마라고 말한
- 1:06내열란이라고 생각합니다.
- 1:08마키아벨리즘이라는 단어 자체가
- 1:10권모술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으니까요.
- 1:13하지만 실제 마키아밸리의 삶을 들여다
- 1:15보면 전혀 다른 인물이 보입니다.
- 1:18그는 평생을 조국 피렌체를 위해
- 1:20바쳤고 누구보다 공화정을 사랑했으며
- 1:23권력이 정점이 아니라 권력에서 쫓겨난
- 1:25자리에서이 책을 썼습니다. 고문당하고
- 1:28추방당하고 잊혀진 남자. 그가 절망의
- 1:31바닥에서 올려다본 권력의 진짜 얼굴.
- 1:34오늘 저는 그 이야기를 하려고
- 1:36합니다. 단순히 군주론의 내용을
- 1:39요약하는 것이 아닙니다.
- 1:40마케아벨리라는 인간이 어떤 삶을
- 1:43살았기에 그런 결론에 도달했는지
- 1:45그리고 그의 통찰이 500년이 지난
- 1:47지금 우리의 직장에서 인간관계에서
- 1:51그리고이 냉정한 세상에서 살아남는데
- 1:53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 모든 것을
- 1:56이야기하겠습니다. 제1장 피렌체의
- 1:59공무원 마키아벨리는 누구인가?
- 2:01마키아밸리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가
- 2:04살았던 시대를 알아야 합니다.
- 2:06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의
- 2:08이탈리아. 지금 우리가 아는 하나의
- 2:10통일된 이탈리아가 아닙니다. 이탈리아
- 2:13반도에는 수십개의 도시 국가들이
- 2:16난립하고 있었습니다. 북쪽에는
- 2:18밀라노와 베네치아가 중부에는 피렌체와
- 2:21교황영이 남쪽에는 나폴리 왕국이
- 2:23있었고이 도시 국가들은 서로 끊임없이
- 2:26동맹을 맺었다가 배신하고 전쟁을
- 2:28벌었다가 화해하기를 반복했습니다.
- 2:31그리고이 반도 바깥에서는 프랑스,
- 2:33스페인, 신성 노마 제국 같은 거대한
- 2:36왕국들이 호시탐탐, 이탈리아를 노리고
- 2:39있었습니다. 작은 도시가들은이 거대한
- 2:42외세 앞에서 늘 위태로웠습니다.
- 2:45오늘의 동이 내일에 적이 되고 어제의
- 2:47군주가 오늘 교수대에 오르는 시대.
- 2:50그것이 마키아벨리가 태어난
- 2:52세상이었습니다. 1419년 5월 3일
- 2:55니콜로 마케아벨리는 피렌체에서
- 2:57태어났습니다. 집안은 가난한 법률가
- 3:00집안이었습니다. 대귀족도 아니고
- 3:02대부호도 아니고 그저 중산층 정도의
- 3:05가정. 아버지는 공증인이었는데 빚이
- 3:08있어서 공직에 나갈 자격조차 없었다고
- 3:11합니다. 화려한 배경은 전혀
- 3:13없었습니다. 하지만 마키아밸리에게는
- 3:15한 가지 재능이 있었습니다. 글을 잘
- 3:18쓰고 사람을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 3:20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1498년
- 3:23그의 나이 29살 때였습니다. 당시
- 3:26피렌체를 지배하던 메디치가문이
- 3:28추방되고 사보나롤라는 도미니크
- 3:31수도사가 잠시 권력을 잡았다가 화형에
- 3:34처해진 뒤렌체의 새로운 공화정이
- 3:36들어섰습니다. 세 정부에는 새 인물이
- 3:39필요했고 마키아밸리는 피렌체 공화국
- 3:42제2국의 서기장으로 임명됩니다.
- 3:44오늘날로 치면 외교부 실무 책임자
- 3:47정도의 자리입니다. 화려한 직함은
- 3:49아닙니다. 하지만이 자리가
- 3:51마케아벨리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 3:54놓습니다. 왜냐면이 자리에서
- 3:55마키아밸리는 약 14년간 유럽 전역을
- 3:59돌아다니며 당대 최고의 권력자들을
- 4:02직접 만났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왕
- 4:04루이 12세를 만났고 신성 노마 제국
- 4:07황제 막시밀리안 1세를 만났고 교황
- 4:10율리우스 2세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 4:12그중에서도 마키아벨리의 인생에 가장
- 4:15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이
- 4:17있었습니다. 체살의 보르자. 교황
- 4:20알렉산더 6세의 아들이자 이탈리아
- 4:22중부를 섞고난 군사 천재. 잔인하고
- 4:25교활하고 대담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 4:28남자. 마키아벨리는 외교 사절로
- 4:30체살의 보르자를 여러 차례 만났는데
- 4:33그때 그가 목격한 것은 교과서에는
- 4:35절대 나오지 않는 권력의 실제 작동
- 4:38방식이었습니다. 체살의 보르자는 새로
- 4:41정복한 영토의 질서를 세우기 위해
- 4:43레미로데 오르코라는 냉혹한 총독을
- 4:46보냅니다. 레미로는 가혹한 통치로
- 4:48순식간에 혼란을 잠재었습니다. 그런데
- 4:51질서가 잡히자 체살레 보르자는 어떻게
- 4:54했을까요? 레미로대 오르코를 체포해서
- 4:57광장에서 두토막으로 잘라 시신을
- 4:59전시했습니다. 왜? 두 가지
- 5:02목적이었습니다. 첫째, 백성들에게
- 5:05가혹한 통치는 내가 아니라 저 사람이
- 5:07한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 5:10둘째, 저 정도를 잔인한 광경을
- 5:12보여줌으로써 나를 거스르면 어떻게
- 5:15되는지 모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 5:18마키아벨린이 장례는 직접 목격합니다.
- 5:21그리고 소름이 끼치면서도 동시에
- 5:23감탄합니다. 이것이 바로 권력의
- 5:25문법이구나. 도덕으로 설명할 수 없는
- 5:28그러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냉혹한
- 5:30현실의 논리. 마키아벨리는 14년
- 5:33간의 외교관 생활에서 이런 장면들을
- 5:35무수히 목격합니다. 선한 의도로
- 5:38나라를 다스리려다 실패한 군주들.
- 5:40잔인하지만 결과적으로 백성에게 평화를
- 5:43가져다 준 군주들. 동맹을 배신하고도
- 5:46번영한 국가들. 심의를 지키다가
- 5:49멸망한 국가들. 그가 14년과 목격한
- 5:52것은 단 하나의 진실이었습니다.
- 5:54세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 5:56작동하지 않는다. 제2장. 추방
- 5:59바닥에서 올려다본 하늘. 그런데
- 6:02마키아밸리의 인생에 거대한 전환점이
- 6:04찾아옵니다. 1512년 메디치가문이
- 6:07스페인 군대에 힘을 빌려 피렌체에
- 6:10복귀합니다. 공화점은 무너지고
- 6:12마키아밸리는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 6:14잊습니다. 14년간 몸받쳐 일한
- 6:17공화국이 하룻밤 사이에 사라진
- 6:19겁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 6:211513년 초 마아밸리는 매비
- 6:24치가문에 대한 반역 근무에
- 6:26연루되었다는 혐의로 체포됩니다. 그는
- 6:28감옥에 끌려가 고문을 받습니다.
- 6:31당시의 고문 방법은 스트라파도라고
- 6:33불리는 것으로 양손을 등 뒤로 묶어
- 6:36천장에 매달았다가 떨어뜨리는
- 6:38방식이었습니다. 마키아벨리는이 고문을
- 6:41여섯 차례나 받았습니다. 여섯 차례.
- 6:43어깨가 탈골되고 인대가 찢어지는
- 6:46고통을 여섯 번이나 겪은 겁니다.
- 6:48그러나 마키아벨리는 끝까지 자백하지
- 6:51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실제로
- 6:53음모에 가담한 적이 없었기
- 6:55때문입니다. 결국 증거 부족으로
- 6:57석방되지만 피렌체에서 추방당합니다.
- 6:59마키아밸리는 피렌체 교회의 작은 시골
- 7:02농장으로 쫓겨갑니다. 어제까지 유럽
- 7:04열강의 왕들과 교황을 만나던 사람이
- 7:07오늘부터 나무를 베고 소를 치는
- 7:10농부가 된 겁니다. 교회의 나이
- 7:1244살이었습니다.
- 7:13여기서 잠깐 생각해 보겠습니다. 만약
- 7:16여러분이 마케아밸리의 입장이라면
- 7:19어떻겠습니까? 20배 후반부터 40대
- 7:21초반까지 인생의 황금기를 조국에
- 7:24바쳤습니다. 외교관으로 유럽 전역을
- 7:27돌아다니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 7:29돌아온 것은 고문과 추방이었습니다.
- 7:32보통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 7:34분노에 사로잡혔을 수도 있고 절망에
- 7:37빠져 삶을 포기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 7:40세상에 대한 원한을 품고 살았을 수도
- 7:43있습니다. 그런데 마키아벨리는 다른
- 7:45선택을 합니다. 그는 글을 씁니다.
- 7:48마키아벨리가 친구 프란체스코
- 7:50베토리에게 보낸 편지가 남아 있는데이
- 7:52편지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그는
- 7:55이렇게 씁니다. 라제는 허름한 옷을
- 7:58입고 나무꾼들과 올려 카드 놀이를
- 8:00하고 고함을 지릅니다. 하지만 저녁이
- 8:02되면 집에 돌아와 진흙 투성이 옷을
- 8:05벗고 궁정에 갈 때 입던 예복을 갇혀
- 8:08입습니다. 그렇게 격식을 차린 뒤
- 8:10고대 위대한 사람들이 있는 서제로
- 8:12들어갑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나를
- 8:14다정하게 맞아주고 나는 오직 나만을
- 8:17위해 태어난 양식을 섭취합니다. 나는
- 8:20그들에게 거리낌없이 말을 걸고 그들이
- 8:22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어봅니다.
- 8:25그리고 그들은 인자하게 대답해
- 8:27줍니다. 네시간 동안 나는 어떤
- 8:29지루함도 느끼지 않고 모든 걱정을
- 8:31입고 가난도 두렵지 않고 죽음마저
- 8:34무섭지 않습니다. 이것이 마키아밸리가
- 8:38군주론을 쓴 배경입니다. 화려한
- 8:40서제에서 여유롭게 쓴 것이 아닙니다.
- 8:43시골 농장의 허름한 방에서 낮에는
- 8:45농부로 일하고 저녁에는 예복을
- 8:48갈아입고 책상 앞에 앉아 자신이
- 8:5014년간 직접 복격한 권력의 진실을
- 8:53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나간 겁니다.
- 8:56그리고이 책을 누구에게 헌정했을까요?
- 8:59자신을 고문하고 추방한 바로 그
- 9:01메디치 가문에게 헌정합니다. 왜?
- 9:04다시 공직에 돌아가고 싶었기
- 9:06때문입니다. 나는 이렇게 유한
- 9:08사람입니다. 제발 다시 써 주십시오.
- 9:11그런 의미의 헌정이었습니다. 이것이
- 9:14마키아벨리라는 사람입니다. 냉열한
- 9:17건무술수의 이론가가 아닙니다. 조국을
- 9:20사랑했지만 조국에게 버림받은 남자
- 9:23권력의 실체를 가장 가까이서 보았지만
- 9:25정자 자신은 권력을 한 번도 손에
- 9:27쥐어보지 못한 남자. 그 남자가
- 9:30절망의 바닥에서 써올린 절규. 그것이
- 9:33군주론의 진짜 정체입니다. 제3장.
- 9:36인간의 본성에 대하여 마키아벨리가
- 9:39발견한 불편한 진실. 자, 이제
- 9:41군주론의 핵심 내용으로
- 9:43들어가겠습니다. 군주론을 관통하는
- 9:46가장 근본적인 전제가 있습니다.
- 9:48마키아밸리의 모든 논인은이 전제에서
- 9:51출발합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 9:53본성에 대한 네목한 관찰입니다.
- 9:56마키아벨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에
- 9:58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이렇게 말할 수
- 10:00있다. 그들은 은혜를 모르고
- 10:02변덕스럽고 미선적이고 위험을 회피하며
- 10:06이익에 탐욕스럽다.이 문장을 처음
- 10:08읽으면 충격적입니다. 너무 비관적이고
- 10:12너무 냉소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 10:14마키아밸리가이 결론에 도달한 것은
- 10:16책상위의 이론이 아니라 14년간의
- 10:19실전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 10:21외교관으로서 수많은 약속이 깨지는
- 10:24것을 보았습니다. 영원한 동맹을
- 10:26맹세한 나라들이 한 달 만에 서로에게
- 10:28칼을 겨누는 것을 보았습니다. 목숨을
- 10:31걸고 충성을 맹세한 부하들이 더 강한
- 10:33자가 나타나면 순식간에 배신하는 것을
- 10:36보았습니다. 그렇다고 마키아벨리가
- 10:38인간을 증오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 10:41인간을 증오한 것이 아니라 인간을
- 10:43있는 그대로 본 것입니다.이 차이가
- 10:46중요합니다. 공양에서 맹자는 성선서를
- 10:49주장했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 10:51기본적으로 선하다. 따라서 인의와
- 10:54덕으로 다스리면 된다.이 관점에서
- 10:57보면 좋은 지도자란 도덕적인
- 10:59지도자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 11:02유교문화권에서 정치인에게 가장 먼저
- 11:04요구하는 것이 도덕성인 이유가 여기에
- 11:07있습니다. 하지만 마케아 밸리는
- 11:09정반의 출발점에 섰습니다. 그는
- 11:12순자는 한비자처럼 인간의 본성이
- 11:14기본적으로 이기적이라고 보았습니다.
- 11:17이기적이라는 것이 반드시 악하다는
- 11:20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인간은 자기
- 11:23이익 앞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 11:25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키아
- 11:27밸리는 묻습니다. 만약 인간이 모두
- 11:30선하다면 군주도 선하기만 하면 될
- 11:33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선하지 않다면
- 11:36선하기만 한 군주는 어떻게 되겠는가?
- 11:38답은 명확합니다. 하멸합니다. 이것이
- 11:41마키아밸리의 출발점입니다. 세상이
- 11:44어때야 하는가? 당위가 아니라 세상이
- 11:47실제로 어떠한가? 현실. 그는 이상이
- 11:50아니라 현실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이
- 11:53출발점의 차이가 모든 것을 바꿔
- 11:55놓습니다. 여러분의 직장을 생각해
- 11:58보십시오. 모든 동료가 여러분에게
- 12:00선의를 갖고 있다고 전제하면 여러분은
- 12:03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만약
- 12:05사람은 자기 이익에서 변할 수 있다는
- 12:08전제에서 출발하면 여러분은 방어
- 12:10태세를 갖추게 됩니다. 이것은 사람을
- 12:13불신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람을
- 12:16현실적으로 이해하라는 이야기입니다.
- 12:18마키아밸리가 발견한 인간 본성의 가장
- 12:21불편한 진실은 이것입니다. 호위가
- 12:24계속되면 그것은 더 이상 호위가
- 12:26아니라 권리가 된다. 물론이 문장
- 12:29자체가 분주론에 나오는 것은
- 12:30아닙니다만 군주론의 정신에 가장
- 12:33정확하게 관통하는 말입니다. 당신이
- 12:36베푼 친절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 12:38훨씬 빨리 잊칩니다. 하지만 당신이
- 12:41준 두려움은 오래도록 기억됩니다.
- 12:43이것을 도덕적으로 옳다거나 그르다고
- 12:46판단하기 전에 먼저 사실로서 받아들일
- 12:49필요가 있습니다. 마키아벨리는 도덕이
- 12:52전에 사실을 봤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 12:55그의 말이 500년이 지나도 여전히
- 12:57날카롭습니다. 제 사장 사랑받을
- 13:00것인가? 두려움의 대상이 될 것인가?
- 13:02돈주론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 아마
- 13:05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인용된 정치명
- 13:08중 하나일 것입니다. 군주가 퇴결해야
- 13:11한다면 사랑받는 군주보다는 두려운
- 13:13군주가 되는 편이 훨씬 안전하다.이
- 13:16문장만 떼워놓고 보면 마치
- 13:18마키아밸리가 공포 정치를 오호한
- 13:20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이 문장의
- 13:22앞뒤 맥락을 모두 읽어보면 전혀 다른
- 13:25의미가 드러납니다. 먼저 마키아벨리는
- 13:28이렇게 말합니다. 물론 사랑받으면서
- 13:30동시에 두려운 존재가 되는 것이 가장
- 13:33이상적이다. 즉 마케아밸리의 첫 번째
- 13:36선택지는 둘 다입니다. 사랑과
- 13:38두려움을 동시에 받는 것. 하지만
- 13:40현실에서 그 둘을 동시에 이루기는
- 13:43극히 어렵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 13:45택해야 한다면 두려움 쪽이 안전하다는
- 13:48것입니다. 왜일까요? 마키아벨리는
- 13:51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 13:53주는 쪽이 아니라 받는 쪽이 주도권을
- 13:56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군주가 백성을
- 13:58사랑해도 백성이 그 사랑에 보답할지
- 14:01말지는 백성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 14:04그리고 인간은 변덕스럽습니다.
- 14:06평소에는 충성을 맹세하지만 위기가
- 14:08닥치면 자기 살길을 먼저 쳤습니다.
- 14:11반면 두려움은 주는 쪽이 주도권을
- 14:14갖고 있습니다. 처벌에 대한 공포는
- 14:16상황이 변해도 쉽게 사라지지
- 14:18않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이
- 14:21있습니다. 마키아밸리는 반드시이
- 14:23경고를 덧붙입니다. 단, 두려움의
- 14:26대상이 되 미움의 대상은 되지 않도록
- 14:29해야 한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 14:31두려움과 미움은 다릅니다. 두려움은
- 14:34존중에서 비롯될 수 있지만 미움은
- 14:37경멸에서 비롯됩니다. 백성의 재선을
- 14:39약탈하거나 그들의 여자를 탐하면
- 14:41미움을 받게 되고 미움을 받는 군주는
- 14:44반드시 망한다고 마키아벨리는
- 14:47단원합니다. 다시 말해 마키아밸리의
- 14:49조언은 이런 겁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 14:52감정을 얻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 14:54하지만 미운 감정을 사서는 안 된다.
- 14:57그 범위 안에서 적절한 두려움을
- 14:59유지하라. 이걸 현대의 언어로
- 15:01번역하면 어떻게 될까요? 모든
- 15:04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 하지
- 15:06마라. 대신 함부로 대할 수 없는
- 15:08사람이 되어라. 여러분의 직장을 다시
- 15:11생각해 보겠습니다. 상사가 모든 부하
- 15:13직원에게 맨날 웃으면서 밥을 사고
- 15:16실수를 봐주고 야근을 대신해 주면
- 15:18어떻게 됩니까? 처음에는 와 좋은
- 15:21팀장님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 15:24호위는 당연한 것이 됩니다. 그리고
- 15:27한 번이라도 그 호위를 거두면 갑자기
- 15:29왜저래라는 반응이 돌아옵니다. 반면에
- 15:32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하고 원칙은 나면
- 15:35단호하게 지적하지만 정당한 권리는
- 15:38반드시 지켜주는 상상.이 이 사람은
- 15:40쉽게 접근하기 어렵지만 존중받습니다.
- 15:43그리고이 사람이 칭찬을 하면 그
- 15:45칭찬의 무게가 다릅니다. 마키아벨리가
- 15:48말한 것은 결국 이것입니다. 진정한
- 15:51리더십은 인기가 아니라 신뢰와 존중
- 15:54위에 세워진다. 제 5장 여호와 사자
- 15:57생존의 이중절양. 군주론에서 제가
- 16:00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게 읽은 부분이
- 16:03있습니다. 그것은 군주론 제18장
- 16:06여호와 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16:08마키아벨린은 이렇게 말합니다.
- 16:10인간에게는 두 가지 싸움의 방법이
- 16:12있다. 하나는 법에 의한 것이고 다른
- 16:15하나는 힘에 의한 것이다. 전자는
- 16:18인간에게 적합하고 후자는 짐승에게
- 16:20적합하다. 그러나 전자만으로는
- 16:23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때로는 후자에
- 16:25의존해야 한다. 그리고 짐승의 방법을
- 16:28사용해야 할 때 군주는 두 가지
- 16:30짐승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 16:32여우와 사자. 사자는 함정을 알아볼
- 16:36수 없고 여우는 늑대를 물리칠 수
- 16:38없다. 따라서 함정을 알아차리기
- 16:40위해서는 여우가 되어야 하고 적을
- 16:42두렵게 하기 위해서는 사자가 되어야
- 16:44한다. 이것은 단순한 비유가
- 16:47아닙니다. 마키아밸리가 14년간의
- 16:49외교 경험에서 직접 관찰한 성공하는
- 16:52권력자들의 공통된 특징입니다. 역사
- 16:55속에서 사자만 됐던 사람은 어떻게
- 16:57됐을까요? 신만 믿고 무작정
- 16:59밀어붙이다가 적의 함정에 빠져
- 17:02몰락했습니다. 반대로 여우만됐던
- 17:04사람은 꾀는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 17:07힘이 없어서 무너졌습니다. 최살의
- 17:10보르자가 마케아벨리에게 깊은 인상을
- 17:12남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17:15보르자는 필요할 때는 사자처럼
- 17:17무잡비했지만 평소에는 여우처럼
- 17:19교활하게 상황을 읽었습니다. 적과
- 17:21아군을 명확히 구분하고 아군에게는
- 17:23관대하되 적에게는 철저했으며 상황이
- 17:27변하면 유연하게 전략을 바꿨습니다.
- 17:29이걸 현대의 삶에 대입하면 어떤
- 17:32의미가 될까요? 사자의 자질이란 자기
- 17:34뜻을 분명히 밝히고 밀어붙일 수 있는
- 17:37추진역과 용기입니다. 회의에서 반대
- 17:40의견이 있을 때 명확하게 자기 입장을
- 17:42말할 수 있는 힘. 부당한 요구에 안
- 17:44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단호항.
- 17:47이것이 사자의 자질입니다. 여우의
- 17:50자질이란 상황을 정확히 읽고 함정을
- 17:52피하는 지혜입니다. 상대방의 숨은
- 17:55의도를 파악하는 능력, 불필요한 적을
- 17:57만지 않는 요령, 시기를 기다릴 줄
- 18:00아는 인내심. 이것이 여우의
- 18:02자질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이 둘
- 18:05중 한쪽에만 치우쳐 있습니다.
- 18:07사자기질이 강한 사람은 직설적이고
- 18:10추진력은 있지만 세밀한 판단이
- 18:12부족해서 불필요한 적을 만듭니다.
- 18:15여우기질이 강한 사람은 눈치가 빠르고
- 18:18상황 파악은 잘하지만 결정적 순간에
- 18:20밀어붙이지 못해서 기회를 놓칩니다.
- 18:23마키아 밸리가 말하는 이상적인
- 18:25인간은이 둘을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 18:28있는 사람입니다. 평소에는 여우처럼
- 18:30관찰하고 결정적 순간에는 사자처럼
- 18:33행동하는 사람. 그리고 마키아 밸리는
- 18:35한 가지를 더 덧붙칩니다. 여우의
- 18:38본성을 잘 숨길 줄 알아야 한다.
- 18:40무슨 말이냐면 당신이 상황을 읽고
- 18:43계산하고 있다는 것을 남에게 들키면
- 18:45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조아
- 18:48사람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 18:50교활하면서도 그것이 티나지 않는
- 18:52사람은 그냥 능력 있는 사람으로
- 18:54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500년 전
- 18:57마키아밸리가 발견한 처세의
- 18:59정수입니다. 제 6장. 비르투와
- 19:01포르투나 능력과 운명의 줄다리기.
- 19:04근주론을 읽을 때 반드시 이해해야
- 19:06하는 두 개의 핵심 개념이 있습니다.
- 19:09비루투, 벌투와 포르투나, 포르투나.
- 19:12포르투나는 운명, 곡은 운입니다.
- 19:15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환경의
- 19:18변화. 갑자기 전쟁이 터지거나 경제가
- 19:21붕괴하거나 전염병이 퍼지거나 예상치
- 19:24못한 사건이 벌어지는 것. 이런
- 19:26것들이 포르투나입니다.
- 19:29비루투는 흔히 덕이라고 번역하지만
- 19:31마케아밸리가 사용하는 비루투의 의미는
- 19:34도덕적 동목이 아닙니다. 그것은
- 19:36능력, 기량, 결단력, 상황 대처
- 19:39능력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 19:41쉽게 말하면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 19:44그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총체적인
- 19:46역량이 비르트입니다. 마키아밸리는
- 19:49이렇게 말합니다. 운명은 우리 행위의
- 19:51절반을 지배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 19:54우리에게 맡겨 놓는다.이 비유가 정말
- 19:57정확합니다. 인생의 절반은 우리가
- 19:59통제할 수 없습니다. 어떤 시대에
- 20:02태어났는지, 어떤 부모를 만났는지,
- 20:04어떤 정제 상황에서 사회에 진출했는지
- 20:08이것은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 20:11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우리에게 달려
- 20:13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 20:15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하고 어떻게
- 20:18대응하느냐 이것이 비르투입니다.
- 20:21마키아벨리는 운명을 거센 강물에
- 20:23비유합니다. 홍수가 나면 모든 것을
- 20:26쓸어 버리지만 평소에 재방을 쌓아두면
- 20:29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운명의
- 20:31겉세 누름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 20:33미리 준비하면 그 충격을 완화할 수
- 20:36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키아밸리는
- 20:39매우 중요한 한 마디를 덧붙입니다.
- 20:41운명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를
- 20:44무너뜨린다. 무슨 뜻이냐면
- 20:46이렇습니다. 어떤 리더가 신중한
- 20:49성으로 성공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 20:51시대가 바뀌어서 신중함보다 과감한
- 20:54행동이 필요한 상황이 왔습니다. 이때
- 20:57그 리더가 여전히 신중하기만 하면
- 21:00망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 21:02마찬가지입니다. 대담한 성격으로
- 21:04성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 21:06상황이 바뀌어서 인매하고 기다려야 할
- 21:09때가 왔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 21:11밀어붙이기만 하면 역시 망합니다.
- 21:14마키아밸리가 비르투라고 부른 것의
- 21:16본질은 변화에 맞춰 자기 자신을 바꿀
- 21:19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직장
- 21:21생활에서도 사업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 21:25똑같이 적용됩니다. 한 가지
- 21:27방식으로만 성공했다고 해서 그 방식이
- 21:30영원히 통할 거라고 생각하면 안
- 21:32됩니다.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고
- 21:35사람이 바뀌면 나도 바뀌어야 합니다.
- 21:38이것이 마키아밸리가 말하는 진짜
- 21:41능력입니다. 고정된 원칙을 갔대
- 21:44유연한 방법을 구사할 줄 아는 사람.
- 21:46목적지는 바꾸지 않은 상황에 맞게
- 21:49바꿀 줄 아는 사람. 제 7장.
- 21:52잔인남을 잘 사용하는 법.
- 21:54마키아밸리의 가장 문쟁적인 주장.
- 21:57돈주론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킨
- 21:59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잔인남의
- 22:01올바른 사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22:04마키아벨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 22:06잔인남을 잘 사용한다는 것이
- 22:07가능하다면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 22:10자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에
- 22:13의해 반에 행하고 그 뒤에는 반복하지
- 22:16않으며 가능한 신민의 이익이 되도록
- 22:19전환하는 것이다. 반면에 잔인함을
- 22:21잘못 사용하는 것은 처음에는 소규모로
- 22:24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기는
- 22:26커녕 오히려 늘어나는 것이다. 이것을
- 22:29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어떤 조직의
- 22:32새 리더가 부임했다고 합시다. 조직
- 22:34내에 오래된 비리가 있고 무임
- 22:36승차하는 사람들이 있고 비효율적인
- 22:39관행이 쌓여 있습니다. 이때 리더는
- 22:41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첫
- 22:44번째 방법 부임 초기에 대대적인
- 22:46개혁을 단행합니다. 미리를 적발하고
- 22:49무능한 사람을 교체하고 비효율적인
- 22:52관행을 일거에 없셉니다.이 과정에서
- 22:55많은 반발이 생기고 많은 사람이
- 22:57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이 고통은 한
- 23:00번에 끝나고 그 뒤로는 조직이
- 23:02안정됩니다. 두 번째 방법, 조금씩
- 23:05천천히 바꿉니다. 이번 달에는 이것만
- 23:08바꾸고 다음 달에는 저것만 바꾸고
- 23:11매번 조금씩 불편함을 주니까 그
- 23:13성원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는
- 23:15거야? 하면서 불안과 불만이 점점
- 23:18쌓여갑니다. 고통이 장기화됨 리더에
- 23:21대한 미움도 계속 쌓입니다.
- 23:23마케아벨리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첫
- 23:26번째 방법이 옳다고 사람에게 해를
- 23:28끼춰야 한다면 한꺼번에 가해야 한다.
- 23:31그래야 그 쓴 맛을 덜 느끼게 되고
- 23:33덜 원한에 사게 된다. 반면 은혜는
- 23:36조금씩 베풀어야 한다. 그래야 더
- 23:38오래 더 깊이 맛볼 수 있다. 해악은
- 23:42한꺼번에 은혜는 조금씩. 이것은
- 23:45네목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현실적인
- 23:47통찰입니다. 회사에서 구조 조정을
- 23:50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한 번에
- 23:52대규모로 하고 끝내는 것과 매
- 23:54분기마다 조금씩 자르는 것. 어느
- 23:57쪽이 조직에 더 큰 상처를 남길까요?
- 23:59당연히 후자입니다. 매번 다음은
- 24:02나인가라는 공포가 조직 전체에 퍼지기
- 24:05때문입니다. 그리고 보너스를 줄 때는
- 24:07어떨까요? 연말에 한 번에 큰 돈을
- 24:10주는 것과 매달 조금씩 나눠 주는
- 24:13것. 어느 쪽이 직원들에게 더 큰
- 24:15만족을 줄까요? 마키아밸리라면 후자를
- 24:18택할 것입니다. 매달 이번 달에도
- 24:20보너스가 나왔다는 작은 기쁨이
- 24:22반복되면 그 효과는 한 번에 큰
- 24:25금액보다 큽니다. 이것이 마키아밸리가
- 24:28500년 전에 발견한 인간 심리에
- 24:31대한 통찰입니다. 제8장 약속은
- 24:34지켜야 하는가? 신의에 대한
- 24:36마키아벨리의 답. 근주로운
- 24:38제18장에서 마키아밸리는 또 하나의
- 24:40파격적인 주장을 합니다. 현명한
- 24:42군주는 신의를 지키는 것이 자신에게
- 24:45불리할 때 그리고 약속을 맺은 이유가
- 24:47이미 사라졌을 때 약속을 지킬 수
- 24:50없으며 지켜서도 안 된다.이 문장도
- 24:53잘라서 보면 마키아밸리는 약속을 안
- 24:56지켜도 된다고 했다가 됩니다. 하지만
- 24:59역시 맥락이 중요합니다. 마케아벨리가
- 25:01말하는 것은 개인적인 신의가
- 25:03아닙니다. 국가간의 외교 약속 정치적
- 25:06동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가
- 25:0814년간 외교관으로 일하면서 목격한
- 25:11현실은 국가간의 약속이란 것이 상황이
- 25:14바뀌면 아무런 구속력이 없다는
- 25:16것이었습니다. 프랑스 왕이 피렌체와
- 25:19동맹을 맺었다가 스페인이 더 유리한
- 25:21조건을 제시하면 하루 아침에 동맹을
- 25:24깨는 것을 마키아벨리는 직접
- 25:26경험했습니다. 교황이 신성한 맹세를
- 25:28하고도 정치적 이유로 뒤집는 것을
- 25:31수없이 보았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 25:33모든 인간이 선하다면 약속을 안
- 25:36지키라는 충고는 나쁜 것이겠지만
- 25:38인간이 선하지 않으며 그들도 당신과의
- 25:40약속을 지키지 않으므로 당신 역시
- 25:43그들과의 약속에 묶길 필요가 없다는
- 25:46것이 마키아밸리의 논리입니다. 하지만
- 25:48여기서도 마키아 밸리는 중요한 단서를
- 25:51붙입니다. 최면적으로는 항상 신위가
- 25:54있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약속을
- 25:56지키지 않을 수는 있지만 약속을
- 25:58지키지 않는 사람으로 보여서는 안
- 26:00된다. 외관상으로는 항상 자비롭고
- 26:03신의가 있고 인간적이고 종교적이고
- 26:06정직하게 보여야 한다. 특히
- 26:08종교적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 26:10마키아밸리는 말합니다. 이것이 위선이
- 26:13아니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 26:14마키아밸리라면 이렇게 대답할
- 26:16것입니다. 그렇다. 하지만 미선 없이
- 26:19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라면 나는이
- 26:22책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이 부분을
- 26:24현대적으로 해석하면 이것은 전략적
- 26:27이미지 관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26:29모든 것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 26:32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 26:34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자신의 속내를
- 26:37모두 드러내면 상대방에게 약점을
- 26:40제공하는 것이 됩니다. 마키아밸리가
- 26:42말하는 것은 솔직함의 부정이 아니라
- 26:45전략적 침묵의 가치입니다. 모든 것을
- 26:48말할 필요는 없지만 거짓말을 하라는
- 26:50것도 아닙니다. 말하지 않는 것과
- 26:52거짓말하는 것은 다릅니다. 제9장
- 26:55인색함의 믿어. 왜 관대함이 독이
- 26:59되는가? 마케아벨리는 군주의 관대함에
- 27:02대해서도 매우 역설적인 주장을
- 27:04합니다. 보통 우리는 관대한 리더를
- 27:06좋은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 27:09많이 베풀고 후하게 보상하는 리더.
- 27:12하지만 마키아 밸리는 말합니다.
- 27:14군주가 관대하다는 평판을 얻고 싶어
- 27:16한다면 사치를 아끼지 말아야 할
- 27:19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 27:21관대함을 보이는 군주는 결국 자신의
- 27:23모든 재원을 소진하게 될 것이고
- 27:25관대하다는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결국
- 27:28백성에게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게 될
- 27:30것이다. 풀어서 말하면 이렇습니다.
- 27:33리더가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 27:36무리하게 베푸면 결국 그 비용은
- 27:38어디서 나옵니까? 구성원들에게서
- 27:41나옵니다. 회사의 대표가 인심 좋게
- 27:43외부에 기부하고 파트를 열면 그
- 27:46비용은 직원들의 복지 예산에서 빠지는
- 27:49겁니다. 마키아밸리는 차라리 처음부터
- 27:51인색하다는 평판을 감소하라고
- 27:53말합니다. 왜냐하면 인색한 군주는
- 27:56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으므로
- 27:58백성에게 과도한 세금을 거을 필요가
- 28:01없고 결과적으로 백성의 삶은 더
- 28:03나아지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 28:06백성들은 인색한 군주 덕분에 자신들의
- 28:09세금이 가벼워졌음을 알게 될 것이고
- 28:11그때 군주의 인색함은 관대함으로
- 28:14재평가될 것이다. 이것이 마키아벨리의
- 28:17역설입니다. 진짜 관대함은 겉으로
- 28:20보이는 관대함이 아니라 구성원의
- 28:22실질적 이익을 지켜주는 것이라는
- 28:24역사. 주변에 이런 사람 있지
- 28:26않습니까? 밖에서는 통 크게 쓰면서
- 28:29정작 가족한테는 쥐었어는 사람. 남들
- 28:32앞에서는 후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 28:34뒷감당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하는
- 28:37사람. 마키아벨리는 이미 500년
- 28:39전에 이런 유형의 리더를 경고한
- 28:42것입니다. 제 10장. 군주로는 왜
- 28:44금서가 되었나? 그리고 왜 모든
- 28:47권력자가 읽었나? 마키아밸리가
- 28:50군주론을 완성한 것은
- 28:511513년이었지만이
- 28:53책이 출판된 것은 마키아벨리가 죽고
- 28:565년이 지난 1532년이었습니다.
- 28:59그리고 출판직후이 책은 교황청에 의해
- 29:02금서 목록에 올랐습니다. 왜 금서가
- 29:05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군주론이
- 29:07정치에서 도덕을 분리시켰기
- 29:09때문입니다. 중세 유럽에서 정치와
- 29:12종교, 정치와 도덕은 분리할 수 없는
- 29:15것이었습니다. 군주는 신의
- 29:17대리인이었고 군주의 행동은 신의 뜻에
- 29:19부합해야 했습니다. 정치란 도덕을
- 29:22실현하는 수단이었습니다. 그런데
- 29:24마키아벨리가 뭐라고 했습니까? 세상이
- 29:27어때야 하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 29:30어떠하냐에서 출발해야 한다.
- 29:32도덕적으로 옳은 것이 정치적으로
- 29:34효과적인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 29:36이것은 교회의 관점에서 보면 신성
- 29:39모독에 가까운 주장이었습니다. 만약
- 29:41정치가 도덕과 분리된다면 교회가
- 29:44정치에 개입할 근거가 사라지기
- 29:46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아에도
- 29:49금서로 지정된 이후 책은 오히려 더
- 29:52널리 퍼졌습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
- 29:54모든 야심적인 권력자들이이 책을
- 29:56읽었습니다. 나폴레옹은 군주론에 직접
- 29:59메모를 빼곡히 적어 가며 읽었다고
- 30:02합니다. 프리드리 대왕은 젊었을 때
- 30:04반 마키아밸리론을 써서 군주론을
- 30:07비판했지만 정작 왕이 된 뒤에는
- 30:10마키아밸리의 조언대로 행동했습니다.
- 30:12터칠은 군주론을 정치가의 필독서라고
- 30:15불렀고 무솔리니는 군주론을 주제로
- 30:18박사하기 논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왜
- 30:21모든 권력자가이 책을 읽었을까요?
- 30:24금서로 지정된 책을 도덕적으로
- 30:26위험하다고 비난받는 책을 그 이유는
- 30:29간단합니다.이
- 30:30책에 적힌 것이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 30:33아무리 불편해도 아무리 듣기 싫어도
- 30:36아무리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여도
- 30:39인간의 본성과 권력의 작동 방식에
- 30:41대한 마케아밸리의 관찰은 놀라울
- 30:44정도로 정확했습니다. 그래서
- 30:46500년이 지나도이 책은 여전히
- 30:48읽힙니다. 제 11장 마키아 밸리에
- 30:51대한 가장 큰 오해를 바로잡다.
- 30:53여기서 한 가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 30:56할 것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 30:58마키아밸리를 이렇게 이해합니다.
- 31:00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 하지만이
- 31:03문장은 실제로 군주론 어디에도 나오지
- 31:06않습니다. 이것은 후대 사람들이
- 31:08마키아밸리의 사상을 왜곡하여 만든
- 31:10문장입니다. 마키아밸리가 실제로 말한
- 31:13것은 이것입니다. 존주의 행위는
- 31:15결과로 판단된다.이 이 두 문장의
- 31:18차이는 큽니다. 목적이 수단을
- 31:20정당화한다는 것은 좋은 목적을
- 31:22위해서라면 어떤 나쁜 짓도 해도
- 31:25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결과로
- 31:27판단된다는 것은 사실의 기술입니다.
- 31:30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은 과정보다
- 31:32결과를 본다는 관찰적 진술입니다.
- 31:34마키아밸리는 나쁜 짓을 하라고 권한
- 31:37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이렇게
- 31:39돌아간다고 알려 준 것입니다. 그리고
- 31:41마키아밸리의 다른 저작들을 함께
- 31:43읽으면 그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 31:46독재가 아니라 공화정이었다는 것이
- 31:48분명히 드러납니다. 돈주론보다 훨씬
- 31:51방대한 그의 대표자 로마사 농고에서
- 31:54마아밸리는 공화정을 이상적인 정치
- 31:56체제로 제시합니다. 시민들이 정치에
- 31:59참여하고 권력이 분산되고 법이
- 32:02지배하는 체제. 그렇다면 왜
- 32:04공화주의자가 분주론을 썼을까요?
- 32:06그것은 당시의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 32:09이탈리아 반도가 너무나 혼란스러웠기
- 32:11때문에 일단 강력한 군주가 나서서
- 32:14질서를 잡아야 한다고 판단한
- 32:16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공화정이
- 32:18이상적이지만 혼란을 수습하려면
- 32:21단기적으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 32:24그 리더에게 필요한 것을 정리한 책이
- 32:26군주론입니다. 군주론의 마지막 장제
- 32:2926장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야만족의
- 32:32지배에서 이탈리아를 해방하라는 곤고.
- 32:35이것이 마키아밸리의 진짜
- 32:37목적이었습니다. 외세에 유린당하는
- 32:39조국을 구할 강력한 지도자의 출연을
- 32:42갈망하며 쓴 책. 그것이 군주론의
- 32:45진짜 정체입니다. 마키아벨리는
- 32:47내녀란이 아닙니다. 그는 조국을 너무
- 32:49사랑했기 때문에 차갑게 현실을 직시할
- 32:52수밖에 없었던 사람입니다. 제12장
- 32:55마키아벨리가 현대의 우리에게 말해
- 32:57주는 것. 자, 여기까지 군주론의
- 33:00핵심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 33:03500년 전에이 책이 2026년을
- 33:05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 33:07있을까요? 저는 마키아밸리가 현대에
- 33:10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핵심적인
- 33:12메시지가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 33:15번째,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
- 33:18우리는 세상이 어때야 한다는 생각에
- 33:20너무 사로잡혀 있습니다. 사람은 원래
- 33:23선해야 해. 직장은 공정해야 해.
- 33:26노력하면 반드시 보상받아야 해. 이런
- 33:29당위적 사고는 물론 중요합니다.
- 33:31하지만 세상이 항상 그렇게 돌아가지는
- 33:33않습니다. 마케아벨리는 우리에게
- 33:36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이 어때야
- 33:37하는지를 생각하기 전에 세상이 실제로
- 33:40어떤지를 먼저 직시하라. 현실을
- 33:43직시하는 것과 현실에 굴복하는 것은
- 33:46다릅니다. 현실을 직시해야만 그
- 33:48현실을 바꿀 전략을 세울 수
- 33:50있습니다. 두 번째, 착함과 강함은
- 33:53양립할 수 있다. 마키아밸리를 읽고
- 33:56그러면 나쁜 놈이 되라는 거냐라고
- 33:58반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 34:01마키아밸리가 경고한 것은 착하기만 한
- 34:04사람입니다. 선의를 갖고 있으되 그
- 34:06선의를 지킬 수 있는 힘도 함께
- 34:09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착한데 강한
- 34:12사람. 이것이 마키아밸리가 그리는
- 34:14이상적 인간상입니다. 평소에는
- 34:17관대하되 원칙이 치매당할 때는 단호한
- 34:19사람. 남에게 먼저 악을 행하지는
- 34:22않지만 악이 자신에게 가해질 때는
- 34:24물러서지 않는 사람. 세 번째 자기
- 34:27자신의 군주가 되라. 군주로는 원래
- 34:30나라를 다스리는 군주를 위한 책이지만
- 34:33현대의이 책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 34:35우리 모두가 자기 인생의 군주이기
- 34:38때문입니다. 나의 시간을, 나의
- 34:40에너지를, 나의 인간관계를, 나의
- 34:43커리어를 어떻게 통치할 것인가?
- 34:46이것은 모든 현대인에게 주어진
- 34:48과제입니다. 남의 눈치만 보면서
- 34:51끌려다니는 삶이 아니라 내가
- 34:53주도적으로 선택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 34:56삶. 때로는 불인정하다는 소리를들을
- 34:59수 있어도 내 원칙과 내 가치를
- 35:02지키는 삶. 그것이 마키아벨리적
- 35:04의미에서 군주의 삶입니다. 제13장
- 35:08마키아벨리의 최후 그리고 마지막
- 35:10역설. 마키아밸리의 최우는
- 35:13쓸쓸합니다. 그는 결국 메디치 가문의
- 35:15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군주로는
- 35:18메디치 가문에 헌정되었지만
- 35:20메디치가문은 마키아밸리를 다시
- 35:22등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시골에서
- 35:24그리나스는 은퇴한 노인으로 여생을
- 35:27보냈습니다. 아이러니아에도 1527년
- 35:30매비츠 가문이 다시 추방되고 피렌체의
- 35:33공화정이 복원되었을 때 마키아벨리에게
- 35:36다시 기회가 올 수도 있었습니다.
- 35:38하지만 새 공화정 세력은 마키아벨리가
- 35:40메디치가문에게 군주론을 헌정한 것을
- 35:43문제삼아 그를 배제했습니다. 공화정
- 35:46시절에는 메디치가문에게 군주론을
- 35:48바쳤다고 배척당하고 매비치가문
- 35:51시절에는 공화정 출신이라 배척당한
- 35:53것입니다. 양쪽 어디에서도
- 35:56받아들여지지 못한 남자 1527년
- 35:596월 21일 마키아벨리는 58세의
- 36:02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 36:04병사였습니다. 죽을 때까지 그가 원한
- 36:07것은 단나 조국 피렌체를 위해 일하는
- 36:10것이었지만 그 소원은 끝내 이루어지지
- 36:12않았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이렇게
- 36:14적혀 있습니다. 어떤 찬사도이 이름에
- 36:17미치지 못한다. 마키아벨리. 이것이
- 36:21마키아벨리의 마지막 역설입니다.
- 36:23살아서는 배척당하고 죽어서는 불멸이
- 36:26된 남자. 동시대 사람들에게는 쓸모
- 36:28없다고 버려졌지만 후대 인류에게는
- 36:31인간 분석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 36:33관찰을 남긴 남자. 여러분,
- 36:35마키아벨리의 이야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 36:38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 36:41시골 농장에서 저녁마다 예복을
- 36:43갈아입고 서제로 들어가는 마키아벨리의
- 36:45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 36:48낮에는 세상에게 짓밟히는 사람이었지만
- 36:51밤에는 고대의 현자들과 대화하며
- 36:53자신의 생각을 갈고 사람. 세상이
- 36:56자신을 버렸지만 자기 자신만은 버리지
- 36:58않은 사람. 마키아밸리가 우리에게
- 37:00남긴 진짜 유사는 어쩌면 군주론의
- 37:03내용 자체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 37:06그것은 삶의 태도입니다. 세상이
- 37:09당신을 밀어낼 때 당신은 어떻게
- 37:11합니까? 분노합니까? 절망합니까?
- 37:14포기합니까? 마키아벨리는 다른 길을
- 37:17택했습니다. 그는 생각했습니다.
- 37:20그리고 썼습니다. 그 결과물이
- 37:22500년이 지나도 인류가 있는 고전이
- 37:25되었습니다. 세상은 공전하지
- 37:27않습니다. 착한 사람이 항상이기는
- 37:30것은 아닙니다. 노력이 항상 보상받는
- 37:33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냉정한
- 37:35현실입니다. 하지만 그 냉정한 현실을
- 37:38직시한 위에 그래도 자기 인생이
- 37:40주인으로 설는 사람에게 500년
- 37:43전에이 피렌체 사나이가 건네는 말이
- 37:45있습니다. 운명은 당신 행위의 절반을
- 37:48지배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당신에게
- 37:51맡겨 놓았다. 당신의 나머지 절반을
- 37:54어떻게 쓰시겠습니까? 마케아벨리가
- 37:56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착한 사람이 왜
- 37:59항상 지는가? 요즘 대한민국을 보면서
- 38:02저는 자꾸 500년 전 이탈리아가
- 38:05떠오릅니다. 왜냐면 지금 우리 사회가
- 38:08마케아벨리가 살던 시대와 너무나 닮아
- 38:11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 38:13성실하게 일한 사람은 구조 조정
- 38:15명단에 올라가고 줄을 잘 쏜 사람은
- 38:18승진합니다. 선의로 양보한 사람은
- 38:21만만하다는 소리를 듣고 목소리 큰
- 38:23사람이 회의시를 지배합니다. 정직하게
- 38:26세금내는 자영업자는 폐협하고 편법을
- 38:29쓴 사람은 건물을 올립니다. 우리는
- 38:31어릴 때부터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 38:34배웠습니다.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고
- 38:37겸손하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사회에
- 38:39나와 보니 그렇게 사는 사람이 가장
- 38:42먼저 무너지는 걸 목격합니다. 그리고
- 38:45속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
- 38:47내가 너무 착하게만 살았나?이 질문에
- 38:50대해 인류 역사상 가장 냉정하고 가장
- 38:53정직한 답을 내놓은 사람이 있습니다.
- 38:56500년 전 이탈리아 피렌체의 몰락한
- 38:58공무원 니콜로 마키아벨리. 그가 쓴
- 39:01얇은 책 한권 군주로는 출관 즉시
- 39:04금소로 지정되었고 악마의 책이라는
- 39:07낙인이 지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 39:09나폴레옹부터 처체까지 역사 속 모든
- 39:12권력자들의 침대 머리에 놓여 있었던
- 39:15책입니다. 그런데 저는이 영상을
- 39:17준비하면서 한 가지 확신하게 된 것이
- 39:20있습니다. 마키아벨리는 냉녀란이
- 39:22아니었습니다. 그는 세상을 너무
- 39:24사랑했기 때문에 차가운 진실을 말할
- 39:27수밖에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마치
- 39:30자식에게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 39:32알려주는 아버지처럼 저는 오늘 그
- 39:35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그리고 한
- 39:37가지 부탁을 드립니다.이 영상을
- 39:40보시면서 공감이 되든 반대가 되든
- 39:43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꼭 남겨
- 39:45주십시오. 착한 사람이 정말 손해인지
- 39:48아니면 우리가 착함의 의미를 잘못
- 39:51이해하고 있는 건지 여러분은 어떻게
- 39:53생각하시는지 저는 진심으로 듣고
- 39:56싶습니다.이
- 39:57채널은 일방적으로 제 생각을 전달하는
- 40:00곳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경험과
- 40:02생각이 합쳐져야 비로소 완성되는
- 40:05곳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편하게
- 40:07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 주십시오.
- 40:10제1장 피렌체의 공무원 마키아벨리는
- 40:13누구인가? 마키아밸리를 이해하려면
- 40:16먼저 그가 살았던 시대를 알아야
- 40:17합니다. 15세기 말에서 16세기
- 40:20초의 이탈리아 지금 우리가 아는
- 40:22하나의 통일된 이탈리아가 아닙니다.
- 40:25이탈리아 반도에는 수십개의 도시
- 40:27국가들이 난립하고 있었습니다.
- 40:29북쪽에는 밀라노와 베네치아가,
- 40:31중부에는 피렌체와 교황영이, 남쪽에는
- 40:34나폴리 왕국이 있었고이 도시 국가들은
- 40:37서로 끊임없이 동맹을 맺었다가
- 40:39배신하고 전쟁을 버렸다가 화해하기를
- 40:42반복했습니다.
- 40:44그리고이 반도 바깥에서는 프랑스,
- 40:46스페인, 신성로마 제국 같은 거대한
- 40:49왕국들이 호시탐탐 이탈리아를 노리고
- 40:52있었습니다. 작은 도시 국가들은이
- 40:54거대한 외세 앞에서 늘
- 40:56위태로웠습니다. 오늘의 동맹이 내일의
- 40:59적이 되고 어제의 군주가 오늘
- 41:01교수대에 오르는 시대. 그것이
- 41:03마키아벨리가 태어난 세상이었습니다.
- 41:06저는이 대목에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 41:09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도 크게 다르지
- 41:11않다고. 국제 정세를 보십시오.
- 41:14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의 위치가
- 41:16어떻습니까? 어제의 우방이 오늘
- 41:19반도체 수출을 규제하고 내일은 또
- 41:21손을 내밀지 모릅니다. 500년 전
- 41:23피렌체가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서
- 41:26줄타게 하던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 41:29구조입니다. 1469년 5월 3일
- 41:32니콜로 마키아밸리는 피렌체에서
- 41:34태어났습니다. 집안은 가난한 법률가
- 41:37집안이었습니다. 대귀족도 아니고
- 41:39대부호도 아니고 그저 중산층 정도의
- 41:42가정. 아버지는 공증인이었는데 빚이
- 41:45있어서 공직에 나갈 자격조차 없었다고
- 41:48합니다. 화려한 배경은 전혀
- 41:50없었습니다. 하지만 마키아밸리에게는
- 41:53한 가지 재능이 있었습니다. 글을 잘
- 41:55쓰고 사람을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 41:58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1498년
- 42:01그의 나이 29살 때였습니다. 당시
- 42:04피렌체를 지배하던 메리치가문이
- 42:06추방되고 사보나 롤라는 도미니크
- 42:09수도사가 잠시 권력에 잡았다가 화영에
- 42:12처해진 뒤 피렌체에 새로운 공화정이
- 42:15들어섰습니다. 세정부에는 새 인물이
- 42:17필요했고 마키아밸리는 피렌체 공화국
- 42:20제2국의 석기장으로 임명됩니다.
- 42:23오늘날로 치면 외교부 실무 책임자
- 42:25정도의 자리입니다. 화려한 직함은
- 42:27아닙니다. 하지만이 자리가
- 42:29마케아벨리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 42:31놓습니다. 왜냐하면이 자리에서
- 42:33마키아밸리는 약 14년간 유럽 전역을
- 42:37돌아다니며 당대 최고의 권력자들을
- 42:39직접 만났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왕
- 42:42누이 12세를 만났고 신속 노마제곡
- 42:45황제 막시밀리안 1세를 만났고 교황
- 42:48율리우스 2세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 42:50그중에서도 마키아밸리의 인생에 가장
- 42:53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이
- 42:55있었습니다. 햇살의 보르자. 교황
- 42:57알렉산더 6세의 아들이자 이탈리아
- 43:00중부를 섞고난 군사 천재. 잔인하고
- 43:03교활하고 대담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 43:06남자 마키아벨리는 외교 사절로 체살의
- 43:09보르자를 여러 차례 만났는데 그때
- 43:11그가 목격한 것은 교과서에는 절대
- 43:13나오지 않는 권력의 실제 작동
- 43:16방식이었습니다. 체살의 보르자는 새로
- 43:18전복한 영토의 질서를 세우기 위해
- 43:21레미로대 오르코라는 냉혹한 총독을
- 43:23보냅니다. 레미로는 가혹한 통치로
- 43:26순식간에 혼란을 잠재웠습니다. 그런데
- 43:29질서가 잡히자 체살의 보르자는 어떻게
- 43:31했을까요? 레미로데 오르코를 체포해서
- 43:34광장에서 두토막으로 잘라 시신을
- 43:37전시했습니다. 왜? 두 가지
- 43:39목적이었습니다. 첫째, 백성들에게
- 43:41가혹한 통치는 내가 아니라 저 사람이
- 43:44한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 43:47둘째, 저 정도로 잔인한 광경을
- 43:49보여줌으로써 나를 거스르면 어떻게
- 43:51되는지 모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 43:54마키아벨은이 장면을 직접 목격합니다.
- 43:57그리고 소름이 끼치면서도 동시에
- 43:59감탄합니다. 저는 여기서 이렇게
- 44:02봅니다. 마키아밸리가 감탄한 것은
- 44:05잔인남 자체가 아닙니다. 그가 감탄한
- 44:07것은 인간 심리에 대한 정밀한
- 44:09이해력이었습니다. 보르자는 사람들이
- 44:12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에 안도하는지를
- 44:15정확히 꿰뚫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 44:17그 이해를 바탕으로 민심을 설계한
- 44:20겁니다. 잔인남은 도구였을 뿐이고
- 44:22진짜 무서운 건 그 뒤에 있는
- 44:24계산이었습니다. 마키아밸리는
- 44:2614년간의 외교관 생활에서 이런
- 44:29장면들을 무수히 목격합니다. 선한
- 44:31의도로 나라를 다스리려다 실패한
- 44:34군주들. 잔인하지만 결과적으로
- 44:37백성에게 평화를 가져다 준 군주들.
- 44:39동맹을 배신하고도 번영한 국가들.
- 44:42신의를 지키다가 멸망한 국가들. 그가
- 44:4514년과 목격한 것은 반 하나의
- 44:47진실이었습니다. 세상은 당신이
- 44:50생각하는 것처럼 작동하지 않는다.
- 44:52제2장. 추방 바닥에서 올려다본
- 44:55하늘. 그런데 마케아벨리의 인생에
- 44:57거대한 전환점이 찾아옵니다.
- 45:001512년 메디치가문이 스페인 군대의
- 45:03힘을 빌려 피렌체에 복귀합니다.
- 45:05공화정은 무너지고 마키아밸리는 하루
- 45:07아침에 모든 것으로 읽습니다.
- 45:1014년간 몸받쳐일한 공화국이 하룻밤
- 45:12사이에 사라진 겁니다. 그것만이
- 45:14아닙니다. 1513년 초 마키아
- 45:17밸리는 메디치 가문에 대한 반역
- 45:19근무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로
- 45:21체포됩니다. 그는 감옥에 끌려가
- 45:23고문을 받습니다. 당시의 고문 방법은
- 45:26스트라파도라고 불리는 것으로 양손을
- 45:28등기로 묶어 천장에 매달았다가
- 45:30떨어뜨리는 방식이었습니다.
- 45:32마큐아벨리는이 고문을 여섯 차례나
- 45:35받았습니다. 여섯 차례 어깨가
- 45:38탈골되고 인대가 찢어지는 고통을 여섯
- 45:41번이나 겪은 겁니다. 그러나
- 45:43마키아밸리는 끝까지 자백하지
- 45:45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실제로
- 45:48음모에 가담한 적이 없었기
- 45:49때문입니다. 결국 증거부족으로
- 45:52석방되지만 피렌체에서 추방당합니다.
- 45:54마키아밸리는 피렌체 교회의 작은 시골
- 45:57농장으로 쫓겨갑니다. 어제까지 유럽
- 46:00열강의 왕들과 교황을 만나던 사람이
- 46:03오늘부터 나무를 베고 소를 치는
- 46:05농부가 된 겁니다. 그의 나이
- 46:0744살이었습니다.
- 46:09여기서 잠깐 생각해 보겠습니다. 만약
- 46:11여러분이 마키아밸리의 입장이라면
- 46:14어떻겠습니까? 20대 후반부터 40대
- 46:17초반까지 인생의 황금기를 조국에
- 46:20바쳤습니다. 외교관으로 유럽 저녁을
- 46:23돌아다니며 최선에 다했습니다. 그런데
- 46:25돌아온 것은 고문과 추방이었습니다.
- 46:28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이 대목에서
- 46:31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 46:34500년 전 이야기만이 아니기
- 46:35때문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도
- 46:38회사에 20년을 바친 사람이 하루
- 46:40아침에 권고 사지그 당하고 있습니다.
- 46:43자기 기술과 열정은 쏟아부은 사람이
- 46:46조직계편이라는 한마디에 자리를 잃고
- 46:48있습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권력의
- 46:51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 46:52마키아벨리의 삶이 증명하고 있는
- 46:55겁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어떻게
- 46:57했을까요? 분노에 사로잡혔을 수도
- 46:59있고 절망에 빠져 삶을 포기했을 수도
- 47:02있고 아니면 세상에 대한 원한을 품고
- 47:05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 47:07마키아밸리는 다른 선택을 합니다.
- 47:09그는 글을 씁니다. 마키아벨리가 친구
- 47:13프란체스코 베토리에게 보낸 편지가
- 47:15남아 있는데이 편지가 정말
- 47:17인상적입니다. 그는 이렇게 씁니다.
- 47:20낮에는 허름한 옷을 입고 나무꾼들과
- 47:22올려 카드 놀이를 하고 고함을
- 47:24지릅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면 집에
- 47:27돌아와 진흙투성이 옷을 벗고 봉정에
- 47:29갈 때 입던 예복을 갇혀 입습니다.
- 47:32그렇게 격식을 차린 뒤 고대 위대한
- 47:34사람들이 있는 서제로 들어갑니다.
- 47:37그곳에서 그들은 나를 다정하게
- 47:39맞아주고 나는 오직 나만을 위해
- 47:41태어난 양식을 섭치합니다. 나는
- 47:43그들에게 거리낌 없이 말을 걸고
- 47:46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 47:48물어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인자하게
- 47:50대답해 줍니다. 세시간 동안 나는
- 47:53어떤 지루함도 느끼지 않고 모든
- 47:55걱정을 잊고 가난도 두렵지 않고
- 47:57죽음마저 무섭지 않습니다. 저는이
- 48:00편지를 읽을 때마다 울컥합니다.이
- 48:03사람이 내녀란입니까?이
- 48:05사람이 권모술의 화신입니까? 낮에는
- 48:08세상에 짓밟히면서도 밤에는 예복을
- 48:11갈아입고 책상 앞에 앉는 사람.
- 48:14세상이 자신을 버렸지만 자기 자신만은
- 48:16버리지 않은 사람. 이것이 제가
- 48:19마키아밸리에게서 본 위대한
- 48:21모습입니다. 그리고이 책을 누구에게
- 48:24헌정했을까요? 자신을 고문하고 추방한
- 48:27바로 그 메디치 가문에게 헌정합니다.
- 48:30왜? 다시 공직에 돌아가고 싶었기
- 48:32때문입니다. 나는 이렇게 유능한
- 48:34사람입니다. 제발 다시 써 주십시오.
- 48:37그런 의미의 헌정이었습니다. 여기서
- 48:39저는 이런 해석을 드리고 싶습니다.
- 48:42많은 분들이 이것을 구욕이라고
- 48:44보시는데 저는 다르게 봅니다. 이것은
- 48:47구력이 아니라 처절한 생존
- 48:49전략입니다. 마키아밸리는 자존심과
- 48:52현실 사이에서 현실을 택한 겁니다.
- 48:54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군주론의 정신 그
- 48:57자체입니다. 감정이 아니라 결과를
- 49:00보는 것, 자존심이 아니라 신리를
- 49:02택하는 것. 마키아벨리는 자기가 쓴
- 49:05책의 내용을 자기 인생으로 먼저
- 49:07실천한 사람이었습니다. 제 3장.
- 49:10인간의 본성에 대하여 마키아밸리가
- 49:12발견한 불편한 진실. 자, 이제
- 49:15군주론의 핵심 내용으로
- 49:16들어가겠습니다. 군주론을 관통하는
- 49:19가장 근본적인 전제가 있습니다.
- 49:22마키아벨리의 모든 논인은이 전제에서
- 49:24출발합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 49:27본성에 대한 냉혹한 관찰입니다.
- 49:29마키아벨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에
- 49:32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이렇게 말할 수
- 49:34있다. 그들은 은혜를 모르고
- 49:36변덕스럽고 미적이고 위험을 회피하며
- 49:40이익에 탐욕스럽다.이 이 문장을 처음
- 49:43읽으면 충격적입니다. 너무 비관적이고
- 49:46너무 냉소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 49:48마키아밸리가이 결론에 도달한 것은
- 49:51책상유의 이론이 아니라 14년간의
- 49:54실전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 49:56외교관으로서 수많은 약속이 깨지는
- 49:58것을 보았습니다. 영원한 동맹을
- 50:01맹세한 나라들이 한 달 만에 서로에게
- 50:03칼을 겨누는 것에 보았습니다. 목숨을
- 50:05걸고 충성은 맹세한 부하들이 더 강한
- 50:08자가 나타나면 순식간에 배신하는 것을
- 50:11보았습니다. 그렇다고 마키아벨리가
- 50:14인간을 증오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 50:17인간을 증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을
- 50:19있는 그대로 본 것입니다.이 차이가
- 50:21중요합니다. 동양에서 맹자는 성선서를
- 50:25주장했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 50:27기본적으로 선하다. 따라서 인의와
- 50:30덕으로 다스리면 된다.이 이 관점에서
- 50:33보면 좋은 지도자란 도덕적인
- 50:35지도자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
- 50:38문화권에서 정치인에게 가장 먼저
- 50:40요구하는 것이 도덕성인 이유가 여기에
- 50:43있습니다. 하지만 마키아밸리는
- 50:45정반대의 출발점에 섰습니다. 인간의
- 50:48본성이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라고
- 50:50보았습니다. 이기적이라는 것이 반드시
- 50:53악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 50:55인간은 자기 이익 앞에서 약속을
- 50:58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51:00그래서 마키아 밸리는 묻습니다. 만약
- 51:03인간이 모두 선하다면 군주도 선하기만
- 51:06하면 될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 51:08선하지 않다면 선하기만한 군주는
- 51:11어떻게 되겠는가? 라은 명확합니다.
- 51:13파멸합니다. 저는이 대목에서 한 가지
- 51:16제 생각을 더 보태고 싶습니다.
- 51:18마키아밸리의 인간과은 비관주의가
- 51:21아니라 현실주의입니다. 비관주의는
- 51:23인간은 나쁘니까 아무것도 소용 없다고
- 51:26말하는 것이고 현실주의는 인간이
- 51:29이러이러하니까 이에 맞게 대비하자고
- 51:31말하는 것입니다. 마키아벨리는
- 51:33후자입니다. 그는 인간에 대한 환상을
- 51:36깨뜨린 것이지 인간에 대한 희망을
- 51:38버린 것이 아닙니다.이 이 차이를
- 51:40놓치면 군주론 전체를 오독하게
- 51:43됩니다. 여러분의 직장을 생각해
- 51:45보십시오. 모든 동료가 여러분에게
- 51:48선의를 갖고 있다고 전제하면 여러분은
- 51:50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그런데 만약
- 51:53사람은 자기 이익 앞에서 변할 수
- 51:55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면 여러분은
- 51:58방어 태세를 갖추게 됩니다. 이것은
- 52:01사람을 불신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 52:03사람을 현실적으로 이해하라는
- 52:06이야기입니다. 마케아벨리가 발견한
- 52:08인간 본성의 가장 불편한 진실은
- 52:10이것입니다.
- 52:12호위가 계속되면 그것은 더 이상
- 52:14호위가 아니라 권리가 된다. 당신이
- 52:17베푼 친절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 52:19훨씬 빨리 이칩니다. 하지만 당신이
- 52:22준 두려움은 오래도록 기억됩니다.
- 52:24이것을 도덕적으로 옳다거나 그르다고
- 52:27판단하기 전에 먼저 사실로서 받아들일
- 52:30필요가 있습니다. 마케아벨리는 도덕
- 52:33이전에 사실을 봤던 사람입니다.
- 52:35그래서 그의 말이 500년이 지나도
- 52:38여전히 날카롭습니다. 제 사장
- 52:40사랑받을 것인가? 두려움의 대상이 될
- 52:43것인가? 본주론에서 가장 유명한
- 52:45구절. 아마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 52:48인용된 정치 명언 중 하나일
- 52:50것입니다. 군주가 택해야 한다면
- 52:53사랑받는 군주보다는 두려운 군주가
- 52:55되는 편이 훨씬 안전하다.이 문장만
- 52:58떼워놓고 보면 마치 마케아밸리가 공포
- 53:01정치를 옹호한 것처럼 보입니다.
- 53:03하지만이 문장의 앞뒤 맥락을 모두
- 53:05읽어보면 전혀 다른 의미가
- 53:07드러납니다. 먼저 마케아벨리는 이렇게
- 53:10말합니다. 물론 사랑받으면서 동시에
- 53:13두려운 존재가 되는 것이 가장
- 53:15이상적이다. 즉 마키아밸리의 첫 번째
- 53:17선택지는 둘 다입니다. 사랑과
- 53:20두려움을 동시에 받는 것. 하지만
- 53:22현실에서 그 둘을 동시에 이루기는
- 53:25극히 어렵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 53:27택해야 한다면 두려움 쪽이 안전하다는
- 53:30것입니다. 왜일까요? 마키아벨리는
- 53:33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 53:35주는 쪽이 아니라 받는 쪽이 주도권을
- 53:38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군주가 백성을
- 53:41사랑해도 백성이 그 사랑에 보답할지
- 53:43말지는 백성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 53:46그리고 인간은 변덕스럽습니다.
- 53:48평소에는 충성을 맹세하지만 미기가
- 53:51닥치면 자기 살길을 먼저 찾습니다.
- 53:53반면 두려움은 주는 쪽이 주도권을
- 53:56갖고 있습니다. 처벌에 대한 공포는
- 53:58상황이 변해도 쉽게 사라지지
- 54:00않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이
- 54:03있습니다. 마키아밸리는 반드시이
- 54:05경고를 덧붙입니다. 단 두려움의
- 54:08대상이 되 미움의 대상은 되지 않도록
- 54:10해야 한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 54:13두려움과 미움은 다릅니다. 두려움은
- 54:16존중에서 비롯될 수 있지만 미움은
- 54:19경멸에서 비롯됩니다. 백성의 재산을
- 54:22약탈하거나 그들의 가족을 해치면
- 54:24미움을 받게 되고 미움을 받는 군주는
- 54:27반드시 망한다고 마케아벨리는
- 54:29단원합니다. 다시 말해 마케아벨리의
- 54:32조언은 이런 겁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 54:34감정을 얻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 54:37하지만 미운 감정을 사서는 안 된다.
- 54:40그 범위 안에서 적절한 두려움을
- 54:42유지하라. 저는 이것을 이렇게
- 54:44해석합니다. 마케아벨리가 말하는
- 54:47두려움이란 공포가 아니라
- 54:49무게감입니다. 저 사람은 함부로
- 54:51대하면 안 되겠다는 느낌. 저 사람의
- 54:53말에는 뭔가 있다는 느낌. 그것이
- 54:56마키아벨리가 말하는 두려움의
- 54:58본질입니다. 한국어로 가장 정확하게
- 55:00번역하면 그것은 위험입니다. 여러분의
- 55:04직장을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 55:06상사가 모든 부하직원에게 맨날
- 55:09웃으면서 밥을 사고 실수를 봐주고
- 55:11야그는 대신해 주면 어떻게 됩니까?
- 55:14처음에는 와 좋은 팀장님이다. 하지만
- 55:17시간이 지나면 그 호위는 당연한 것이
- 55:19됩니다. 그리고 한 번이라도 그
- 55:22호위를 거두면 갑자기 왜저래라는
- 55:25반응이 돌아옵니다. 반면에 공과사를
- 55:28명확히 구분하고 원칙에 어긋나면
- 55:30단호하게 지적하지만 정당한 권리는
- 55:33반드시 지켜주는 상사.이 이 사람은
- 55:35쉽게 접근하기 어렵지만 존중
- 55:37같습니다. 그리고이 사람이 칭찬을
- 55:40하면 그 칭찬의 무게가 다릅니다.
- 55:42마케아벨리가 말한 것은 결국
- 55:44이것입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인기가
- 55:47아니라 신뢰와 존중 위에 세워진다.
- 55:50제5장 여호와 사자 생존의 이중전략.
- 55:54군주론에서 제가 가장 오래 생각한
- 55:57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군주론
- 55:59제18장 여호와 사자에 대한
- 56:02이야기입니다. 마키아벨리는 이렇게
- 56:04말합니다. 인간에게는 두 가지 싸움의
- 56:07방법이 있다. 하나는 법에 의한
- 56:09것이고 다른 하나는 힘에 의한
- 56:11것이다. 전자는 인간에게 적합하고
- 56:14후자는 짐승에게 적합하다. 그러나
- 56:17전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 56:19때로는 후자에 의존해야 한다. 그리고
- 56:22짐승의 방법을 사용해야 할 때 군주는
- 56:24두 가지 짐승을 본받아야 한다고
- 56:26말합니다. 여우와 사자. 화자는
- 56:29함정을 알아볼 수 없고 여우는 늑대를
- 56:32물리칠 수 없다. 따라서 함정을
- 56:34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여우가 되어야
- 56:36하고 적을 두렵게 하기 위해서는
- 56:39사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 56:41비유가 아닙니다. 마키아밸리가
- 56:4314년간의 외교 경험에서 직접 관찰한
- 56:46성공하는 권력자들의 공통된
- 56:49특징입니다. 역사 속에서 사자만 됐던
- 56:51사람은 어떻게 됐을까요? 힘만 믿고
- 56:54무작정 밀어붙이다가 적의 함정에 빠져
- 56:57몰락했습니다. 반대로 여우만 됐던
- 56:59사람은 꾀는 있었지만 별정적인 순간에
- 57:03힘이 없어서 무너졌습니다. 체살의
- 57:05보르자가 마케아벨리에게 깊은 인상을
- 57:07남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57:10보르자는 필요할 때는 사자처럼
- 57:12무잡이했지만 평소에는 여우처럼
- 57:14교활하게 상황을 읽었습니다. 적과
- 57:17아군을 명확히 구분하고 아군에게는
- 57:19관대하되 적에게는 철저했으며 상황이
- 57:22변하면 유연하게 전략을 바꿨습니다.
- 57:25저는이 여호와 사자의 비유가 현대
- 57:27한국 사회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 57:29생각합니다. 우리 문화에서는 유독
- 57:32여우의 기지를 나쁘게 봅니다. 눈치
- 57:35빠르고 상황을 읽는 사람을 이기적이라
- 57:37하고 계산적이라 합니다. 반면 사자의
- 57:40기재 즉 직설적이고 강한 추진력을
- 57:43가진 사람을 무래하다 거칠다고
- 57:45합니다. 결국 어느 쪽이든 비판을
- 57:48받게 되니까 많은 사람들이 둘 다
- 57:50포기하고 그냥 착한 양이 되는
- 57:53겁니다. 하지만 양은 늑대에게
- 57:55잡아먹힙니다. 마케아벨리는 양이 되지
- 57:58말라고 말하는 겁니다. 이걸 현대의
- 58:00삶에 대입하면 어떤 의미가 될까요?
- 58:03사자의 자질이란 자기 뜻을 분명히
- 58:05밝히고 밀어붙일 수 있는 추진력과
- 58:08용기입니다. 회의에서 반대 의견이
- 58:10있을 때 명확하게 자기 입장을 말할
- 58:13수 있는 힘. 부당한 요구에 안
- 58:15됩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단호함.
- 58:17이것이 사자의 자질입니다. 여우의
- 58:20자질이란 상황을 정확히 읽고 함정을
- 58:23피하는 지혜입니다. 상대방의 숨은
- 58:26의도를 파악하는 능력, 불필요한 적을
- 58:28만들지 않은 요령, 시기를 기다릴 줄
- 58:31아는 인내심. 이것이 여우의
- 58:33자질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이 둘
- 58:36중 한쪽에만 치우쳐 있습니다. 사자
- 58:38기질이 강한 사람은 직설적이고
- 58:41추진력은 있지만 세밀한 판단이
- 58:43부족해서 불필요한 적을 만듭니다.
- 58:46여우기질이 강한 사람은 눈치가 빠르고
- 58:49상황 파악은 잘하지만 결정적 순간에
- 58:52밀어붙이지 못해서 기회를 놓칩니다.
- 58:54마키아밸리가 말하는 이상적인 인간은이
- 58:57둘을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 58:59사람입니다. 평소에는 여우처럼
- 59:02관찰하고 결정적 순간에는 사자처럼
- 59:05행동하는 사람. 그리고 마키아밸리는
- 59:07한 가지를 더 덧붙입니다. 여우의
- 59:09본성을 잘 숨길 줄 알아야 한다.
- 59:12무슨 말이냐면 당신이 상황을 읽고
- 59:14계산하고 있다는 것을 남에게 들키면
- 59:17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교활한
- 59:20사람은 싫어합니다. 하지만
- 59:21교활하면서도 그것이 티나지 않는
- 59:23사람은 그냥 능력 있는 사람으로
- 59:26보입니다. 제 6장. 비루투와
- 59:28포르투나 능력과 운명의 줄다리기.
- 59:31군주론을 읽을 때 반드시 이해해야
- 59:34하는 두 개의 핵심 개념이 있습니다.
- 59:36비르투와 포르투나. 포르투나는 운명
- 59:40혹은 운입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 59:43없는 외부 환경의 변화. 갑자기
- 59:45전쟁이 터지거나 경제가 붕괴하거나
- 59:48전염병이 퍼지거나 예상치 못한 사건이
- 59:51벌어지는 것. 이런 것들이
- 59:53포르투나입니다. 비루투는 흔히
- 59:56덕이라고 번역하지만 마키아밸리가
- 59:58사용하는 비루투의 의미는 도덕적
- 1:00:00덕목이 아닙니다. 그것은 능력 기량
- 1:00:04절단력 상황 대처 능력을 모두
- 1:00:06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쉽게 말하면
- 1:00:09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그에 맞게
- 1:00:11대응할 수 있는 총체적인 영향이
- 1:00:13비르트입니다. 마키아밸리는 이렇게
- 1:00:16말합니다. 운명은 우리 행위의 절반을
- 1:00:18지배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우리에게
- 1:00:21맡겨 놓는다.이 비유가 정말
- 1:00:23정확합니다. 인생의 절반은 우리가
- 1:00:26통제할 수 없습니다. 어떤 시대에
- 1:00:28태어났는지, 어떤 부모를 만났는지,
- 1:00:31어떤 경제 상황에서 사회에 진출했는지
- 1:00:34이것은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 1:00:37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우리에게 달려
- 1:00:39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 1:00:42선택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 1:00:44대응하느냐 이것이 비르툴입니다.
- 1:00:47마키아밸리는 운명을 센 강물에
- 1:00:50비유합니다. 홍수가 나면 모든 것을
- 1:00:52쓸어 버리지만 평소에 재방을 쌓아두면
- 1:00:55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운명의
- 1:00:58겉새 흐름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 1:01:00일이 준비하면 그 충격을 완화할 수
- 1:01:03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키아밸리는
- 1:01:05매우 중요한 한 마디를 덧붙입니다.
- 1:01:08운명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를
- 1:01:10무너뜨린다. 무슨 뜻이냐면
- 1:01:12이렇습니다. 어떤 리더가 신중한
- 1:01:15성경으로 성공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 1:01:18시대가 바뀌어서 신중함보다 과감한
- 1:01:21행동이 필요한 상황이 왔습니다. 이때
- 1:01:23그 리더가 여전히 신중하기만 하면
- 1:01:26망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 1:01:28마찬가지입니다. 대담한 성갱으로
- 1:01:30성공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 1:01:32상황이 바뀌어서 인내하고 기다려야 할
- 1:01:35때가 왔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 1:01:37밀어붙이기만 하면 역시 망합니다.
- 1:01:40저는이 비르투와 포르투나의 관계에서
- 1:01:43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교훈을
- 1:01:45발견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기 성공
- 1:01:48공식에 갇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한국
- 1:01:50사회에서 특히 많이 보이는 패턴이
- 1:01:52있습니다. 한 가지 방식으로 성공한
- 1:01:55사람이 그 방식을 절대적 진리처럼
- 1:01:57믿는 것. 나는 이렇게 해서
- 1:01:59성공했으니까 이게 정답이야. 하지만
- 1:02:02마키아밸리는 말합니다. 시대가 바뀌면
- 1:02:05정답도 바뀐다고. 어제의 정답이
- 1:02:08오늘의 오답이 될 수 있다고. 진짜
- 1:02:10능력은 하나의 방법을 고수하는 것이
- 1:02:12아니라 상황에 맞게 방법을 바꿀 수
- 1:02:15있는 유연함이라고. 마키아밸리가
- 1:02:18비루투라고 부른 것의 본질은 변화에
- 1:02:21맞춰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있는
- 1:02:23능력입니다.
- 1:02:24이것은 직장 생활에서도 사업에서도
- 1:02:27인간관계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한
- 1:02:31가지 방식으로만 성공했다고 해서 그
- 1:02:34방식이 영원히 통할 거라고 생각하면
- 1:02:36안 됩니다.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 1:02:38바뀌고 사람이 바뀌면 나도 바뀌어야
- 1:02:41합니다. 이것이 마케아벨리가 말하는
- 1:02:44진짜 능력입니다. 고정된 원칙을 갖대
- 1:02:47유연한 방법을 구사할 줄 아는 사람.
- 1:02:50목적지는 바꾸지 않길 상황에 맞게
- 1:02:53바꿀 줄 아는 사람. 제 7장.
- 1:02:56잔인남을 잘 사용하는 법.
- 1:02:58마키아밸리의 가장 문쟁적인 주장.
- 1:03:00군주론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킨
- 1:03:03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잔인함의
- 1:03:05올바른 사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1:03:08마키아밸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 1:03:10잔인함을 잘 사용한다는 것이
- 1:03:12가능하다면 그것은 자기 안전을
- 1:03:14확보하기 위해 필요에 의해 단번행하고
- 1:03:17그 뒤에는 반복하지 않으며 가능한한
- 1:03:20신민의 이익이 되도록 전환하는
- 1:03:22것이다. 반면에 잔인함을 잘못
- 1:03:24사용하는 것은 처음에는 소규모로
- 1:03:26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기는
- 1:03:29커녕 오히려 늘어나는 것이다. 이것을
- 1:03:32풀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어떤 조직의
- 1:03:35새 리더가 부임했다고 합시다. 조직
- 1:03:38내에 오래된 비리가 있고 무임
- 1:03:40승차하는 사람들이 있고 비효율적인
- 1:03:43관행이 쌓여 있습니다. 이때 리더는
- 1:03:45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첫
- 1:03:48번째 방법 부임 초기에 대대적인
- 1:03:50개혁을 단행합니다. 비리를 적발하고
- 1:03:53무능한 사람을 교체하고 비효율적인
- 1:03:55관행을 일거에 없셉니다.이 과정에서
- 1:03:58많은 반발이 생기고 많은 사람이
- 1:04:01상처를 받습니다. 하지만이 고통은 한
- 1:04:04번에 끝나고 그 뒤로는 조직이
- 1:04:06안정됩니다. 두 번째 방법, 조금씩
- 1:04:09천천히 바꿉니다. 이번 달에는 이것만
- 1:04:12바꾸고 다음 달에는 저것만 바꾸고
- 1:04:15매번 조금씩 불편함을 주니까
- 1:04:17구성원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는
- 1:04:20거야? 하면서 불안과 불만이 점점
- 1:04:22쌓여갑니다. 고통이 장기화되면서
- 1:04:25리더에 대한 미움도 계속 쌓입니다.
- 1:04:28마케아밸리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첫
- 1:04:31번째 방법이 옳다고 사람에게 해를
- 1:04:34끼쳐야 한다면 한꺼번에 가해야 한다.
- 1:04:36그래야 그 쓴맛을 덜 느끼게 되고 덜
- 1:04:39원한에 사게 된다. 반면 은혜는
- 1:04:42조금씩 베풀어야 한다. 그래야 더
- 1:04:44오래 더 깊이 맛볼 수 있다. 해약은
- 1:04:47한꺼번에 은혜는 조금씩. 저는이
- 1:04:50원칙이 한국의 직장문화에서 가장
- 1:04:53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1:04:55한국 조직에서 가장 흔한 실수가
- 1:04:58뭡니까? 새 팀장이 와서 이것저것
- 1:05:00조금씩 바꾸는 겁니다. 한 달에
- 1:05:03하나씩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분기마다
- 1:05:06체계를 바꾸고 그러면 직원들은 적응할
- 1:05:09결도 없이 계속 흔들립니다. 차라리
- 1:05:12처음에 한번 크게 정리하고 그 뒤로는
- 1:05:15안정적으로 가는 것이 구성원들의
- 1:05:18심리적 안정감을 위해서도 훨씬
- 1:05:20낮습니다. 회사에서 구조 조정을
- 1:05:22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한 번에
- 1:05:24대규모로 하고 끝내는 것과 매분기마다
- 1:05:28조금씩 자르는 것. 어느 쪽이 조직에
- 1:05:30더 큰 상처를 남길까요? 당연히
- 1:05:33후자입니다. 매번 다음은 나인가라는
- 1:05:36공포가 조직 전체에 퍼지기
- 1:05:38때문입니다. 그리고 보너스를 줄 때는
- 1:05:40어떨까요? 연말에 한 번에 큰 돈을
- 1:05:43주는 것과 매달 조금씩 나눠 주는
- 1:05:45것. 어느 쪽이 직원들에게 더 큰
- 1:05:48만족을 줄까요? 마키아밸리라면 후자를
- 1:05:51택할 것입니다. 매달 이번 달에도
- 1:05:53보너스가 나왔다는 작은 기쁨이
- 1:05:55반복되면 그 효과는 한 번의 큰
- 1:05:58금액보다 큽니다. 제8장 약속은
- 1:06:01지켜야 하는가? 신의에 대한
- 1:06:03마키아밸리의 답.
- 1:06:05제18장에서 마아밸리는 또 하나의
- 1:06:08파격적인 주장을 합니다. 현명한
- 1:06:10군주는 신의를 지키는 것이 자신에게
- 1:06:13불리할 때 그리고 약속을 맺은 이유가
- 1:06:15이미 사라졌을 때 약속을 지킬 수
- 1:06:17없으며 지켜서도 안 된다.이 문장도
- 1:06:20잘라서 보면 마키아벨리는 약속을 안
- 1:06:23지켜도 된다고 했다가 됩니다. 하지만
- 1:06:26역시 맥락이 중요합니다. 마키아밸리가
- 1:06:28말하는 것은 개인적인 신위가
- 1:06:30아닙니다. 국가 간의 외교 약속.
- 1:06:33정치적 동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1:06:35그가 14년간 외교관으로 일하면서
- 1:06:38목격한 현실은 국가간의 약속이란 것이
- 1:06:41상황이 바뀌면 아무런 구속력이 없다는
- 1:06:44것이었습니다. 프랑스 왕이 피렌체와
- 1:06:46동맹을 맺었다가 스페인이 더 유리한
- 1:06:49조건을 제시하면 하루 아침에 동맹을
- 1:06:51깨는 것을 마키아벨리는 직접
- 1:06:53경험했습니다. 교황이 신성한 맹세를
- 1:06:56하고도 정치적 이유로 뒤집는 것을
- 1:06:58수없이 보았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 1:07:01모든 인간이 선하다면 약속을 안
- 1:07:04지키라는 충고는 나쁜 것이겠지만
- 1:07:06인간이 선하지 않으며 그들도 당신과의
- 1:07:09약속을 지키지 않으므로 당신 역시
- 1:07:12그들과의 약속에 묶길 필요가 없다는
- 1:07:14것이 마케아벨리의 논리입니다. 하지만
- 1:07:17여기서도 마키아밸리는 중요한 반서를
- 1:07:19붙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항상 신의가
- 1:07:22있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약속을
- 1:07:24지키지 않을 수는 있지만 약속을
- 1:07:26지키지 않는 사람으로 보여서는 안
- 1:07:28된다. 외관상으로는 항상 자비롭고
- 1:07:32신의가 있고 인간적이고 정직하게
- 1:07:34보여야 한다. 저는이 부분에서
- 1:07:36마키아밸리를 두둔하지도 비판하지도
- 1:07:39않겠습니다. 대신 한 가지 관점을
- 1:07:41제한하고 싶습니다. 마키아밸리의이
- 1:07:44조언은 개인의 도덕과 조직의 생존이
- 1:07:46충돌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 1:07:49질문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 대표가
- 1:07:51거래처와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 1:07:54지키면 회사가 망하고 직원들이
- 1:07:56길거리에 나는 상황이라면 그래도
- 1:07:59약속을 지켜야 합니까? 마키아벨리는
- 1:08:01답합니다. 군주의 첫 번째 의무는
- 1:08:04나라를 지키는 것이지 자기 양심을
- 1:08:07지키는 것이 아니라고 이것은 도덕의
- 1:08:09부정이 아니라 책임의 우선 순위에
- 1:08:12대한 이야기입니다.이 부분을
- 1:08:14현대적으로 해석하면 이것은 전략적
- 1:08:16이미지 관리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 1:08:18합니다. 모든 것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 1:08:21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 1:08:24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자신의 속내를
- 1:08:27모두 드러내면 상대방에게 약점을
- 1:08:29제공하는 것이 됩니다. 마키아밸리가
- 1:08:32말하는 것은 솔직함의 부정이 아니라
- 1:08:35전략적 침묵의 가치입니다. 모든 것을
- 1:08:38말할 필요는 없지만 거짓말을 하라는
- 1:08:40것도 아닙니다. 말하지 않는 것과
- 1:08:43거짓말하는 것은 다릅니다. 제9장
- 1:08:46인색함에 믿어. 왜 관대함이 독이
- 1:08:49되는가? 마키아밸리는 군주의 관대함에
- 1:08:52대해서도 매우 역설적인 주장을
- 1:08:54합니다. 보통 우리는 관대한 리더를
- 1:08:57좋은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 1:09:00많이 베풀고 후하게 보상하는 리더.
- 1:09:03하지만 마키아밸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 1:09:05분주가 관대하다는 평판을 얻고 싶어
- 1:09:07한다면 사치를 아끼지 말아야 할
- 1:09:09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 1:09:12관대함을 보이는 군주는 결국 자신의
- 1:09:14모든 재혼을 소진하게 될 것이고
- 1:09:16완대하다는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결국
- 1:09:19백성에게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게 될
- 1:09:22것이다. 풀어서 말하면 이렇습니다.
- 1:09:24리더가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 1:09:27무리하게 베푸면 결국 그 비용은
- 1:09:29어디서 나옵니까? 구성원들에게서
- 1:09:32나옵니다. 회사의 대표가 인심게
- 1:09:35외부에 기부하고 파티를 열면 그
- 1:09:37비용은 직원들의 복지 예산에서 빠지는
- 1:09:40겁니다. 마케아벨리는 차라리 처음부터
- 1:09:43인색하다는 평판을 감소하라고
- 1:09:45말합니다. 왜냐하면 인색한 군주는
- 1:09:48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으므로
- 1:09:50백성에게 과도한 세금을 거둘 필요가
- 1:09:52없고 결과적으로 백성의 삶은 더
- 1:09:55나아지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 1:09:57백성들은 인색한 군주 덕분에 자신들의
- 1:10:00세금이 가벼워졌음을 알게 될 것이고
- 1:10:03그때 군주의 인색함은 관대함으로
- 1:10:05재평가될 것이다. 이것이 마키아밸리의
- 1:10:08역설입니다. 진짜 관대함은 겉으로
- 1:10:11보이는 관대함이 아니라 구성원의
- 1:10:14실질적 이익을 지켜주는 것이라는
- 1:10:16역사예요. 저는이 대목에서 대한민국의
- 1:10:18정치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1:10:21선거철마다 후보들이 내거는 공약을
- 1:10:23보십시오. 이것도 무상, 저것도
- 1:10:26무상. 이것도 지원, 저것도 지원.
- 1:10:28겉으로는 관대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 1:10:31비용은 결국 국민의 세금에서
- 1:10:33나옵니다. 마키아밸리가 500년 전에
- 1:10:36경고한 그대로입니다. 관대함을 보이기
- 1:10:38위해 백성의 주머니를 터는 군주.
- 1:10:41이것이야말로 가장 나쁜 의미의
- 1:10:44관대함입니다. 주변에 이런 사람 있지
- 1:10:46않습니까? 밖에서는 통 크게 쓰면서
- 1:10:49정작 가족한테는 쥐었자는 사람. 남들
- 1:10:52앞에서는 후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 1:10:54뒷감당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하는
- 1:10:57사람. 마키아밸리는 이미 500년
- 1:10:59전에 이런 유형의 리더를 경고한
- 1:11:01것입니다. 제10장. 군주로는 왜
- 1:11:04금서가 되었나? 그리고 왜 모든
- 1:11:07권력자가 읽었나? 마키아벨리가
- 1:11:10군주론을 완성한 것은
- 1:11:111513년이었지만이
- 1:11:13책이 출판된 것은 마키아밸리가 죽고
- 1:11:165년이 지난 1532년이었습니다.
- 1:11:19그리고 출판 직후이 책은 교황청에
- 1:11:22의해 금서 목록에 올랐습니다. 왜
- 1:11:25금서가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 1:11:27군주론이 정치에서 도덕을 분리시켰기
- 1:11:30때문입니다. 중세 유럽에서 정치와
- 1:11:32종교, 정치와 도덕은 분리할 수 없는
- 1:11:35것이었습니다. 군주는 신의
- 1:11:38대리인이었고 군주의 행동은 신의 뜻에
- 1:11:40부합해야 했습니다. 정치란 도덕을
- 1:11:43실현하는 수단이었습니다. 그런데
- 1:11:45마키아벨리가 뭐라고 했습니까? 세상이
- 1:11:48어때야 하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 1:11:51어떠하냐에서 출발해야 한다.
- 1:11:53도덕적으로 옳은 것이 정치적으로
- 1:11:55효과적인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 1:11:57이것은 교회의 관점에서 보면
- 1:12:00신성모독에 가까운 주장이었습니다.
- 1:12:02만약 정치가 도덕과 분리된다면 교회가
- 1:12:06정치에 개입할 근거가 사라지기
- 1:12:08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 1:12:10금소로 지정된 이후 책은 오히려 더
- 1:12:13널리 퍼졌습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
- 1:12:16모든 야심적인 권력자들이이 책을
- 1:12:18읽었습니다. 나폴레옹은 군주론의 직접
- 1:12:21메모를 빼곡히 적어가며 읽었다고
- 1:12:23합니다. 프리드리 대왕은 젊었을 때
- 1:12:26반 마키아밸리론을 써서 군주론을
- 1:12:28비판했지만 정작 왕이 된 뒤에는
- 1:12:31마키아밸리의 조언대로 행동했습니다.
- 1:12:34처칠은 군주론을 정치가의 피독서라고
- 1:12:37불렀고 무솔리니는 군주론을 주제로
- 1:12:40박사하기 논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왜
- 1:12:42모든 권력자가이 책을 읽었을까요?
- 1:12:45금서로 지정된 책을 도덕적으로
- 1:12:47위험하다고 비난받는 책을? 그 이유는
- 1:12:50간단합니다.이 책에 좋긴 것이
- 1:12:52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불편해도
- 1:12:55아무리 듣기 싫어도 아무리 도덕적으로
- 1:12:58문제가 있어 보여도 인간의 본성과
- 1:13:01권력의 작동 방식에 대한 마키아밸리의
- 1:13:03관찰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했습니다.
- 1:13:06그래서 500년이 지나도이 책은
- 1:13:08여전히 읽힙니다. 제 11장. 마키아
- 1:13:11밸리에 대한 가장 큰 오해를
- 1:13:13바로잡다. 여기서 한 가지 반드시
- 1:13:16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 1:13:18많은 사람들이 마키아 밸리를 이렇게
- 1:13:20이해합니다. 목적이 수단을
- 1:13:22정당호화한다. 하지만이 문장은 실제로
- 1:13:25군주론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 1:13:27이것은 후대 사람들이 마키아밸리의
- 1:13:30사상을 왜곡하여 만든 문장입니다.
- 1:13:32마키아밸리가 실제로 말한 것은
- 1:13:34이것입니다. 분주의 행위는 결과로
- 1:13:37판단된다.이 두 문장의 차이는
- 1:13:39큽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 1:13:42것은 좋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 1:13:45나쁜 짓도 해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 1:13:47하지만 결과로 판단된다는 것은 사실의
- 1:13:50기술입니다.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은
- 1:13:53과정보다 결과를 본다는 관찰적
- 1:13:55진술입니다. 마키아벨리는 나쁜 짓을
- 1:13:58하라고 권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 1:14:00이렇게 돌아간다고 알려준 것입니다.
- 1:14:03그리고 마키아밸리의 다른 저작들을
- 1:14:05함께 읽으면 그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 1:14:08독재가 아니라 공화정이었다는 것이
- 1:14:10분명히 드러납니다. 군주론보다 훨씬
- 1:14:13방대한 그의 대표자 로마사 농고에서
- 1:14:16마키아밸리는 공화정을 이상적인 정치
- 1:14:18체제로 제시합니다. 시민들이 정치에
- 1:14:21참여하고 권력이 분산되고 법이
- 1:14:24지배하는 체제. 그렇다면 왜
- 1:14:26공화주의자가 분주론을 썼을까요?
- 1:14:29그것은 당시의 상황 때문이었습니다.
- 1:14:31이탈리아 반도가 너무나 혼란스러웠기
- 1:14:34때문에 일단 강력한 군주가 나서서
- 1:14:36질서를 잡아야 한다고 판단한
- 1:14:38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공화정이
- 1:14:41이상적이지만 폴란을 수습하려면
- 1:14:43단기적으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 1:14:46그 리더에게 필요한 것을 정리한 책이
- 1:14:49군주론입니다.
- 1:14:50저는 이것이 마아밸리의 가장 위대한
- 1:14:53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의
- 1:14:55이상과 현실의 필요에서 현실을 택할
- 1:14:58줄 알았습니다. 공화정을 사랑했지만
- 1:15:01지금 당장은 강력한 군주가 필요하다는
- 1:15:03것을 인정할 줄 알았습니다.
- 1:15:05이것이야말로 진짜 비루투 아닙니까?
- 1:15:08자기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 1:15:10필요한 것을 볼 줄 아는 능력.
- 1:15:12이상이 집착하지 않고 현실에서 최선을
- 1:15:15찾는 능력. 온조론의 마지막 장
- 1:15:18제26장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 1:15:21야마족의 지배에서 이탈리아를
- 1:15:23해방하라는 공고. 이것이 마키아벨리의
- 1:15:26진짜 목적이었습니다. 외세에
- 1:15:28유린당하는 조국을 구할 강력한
- 1:15:31지도자의 출연을 갈망하며 쓴 책.
- 1:15:33그것이 군주론의 진짜 정체입니다.
- 1:15:36마키아벨리는 레뉴얼란이 아닙니다.
- 1:15:38그는 조국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 1:15:41차가운 진실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 1:15:43사람입니다. 제 12장 마키아벨리가
- 1:15:46현대의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 자,
- 1:15:49여기까지 군주론의 핵심 내용을
- 1:15:51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500년
- 1:15:53전에이 책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 1:15:56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 1:15:58마키아밸리가 현대에 우리에게 던지는
- 1:16:01가장 핵심적인 메시지가 세 가지라고
- 1:16:03생각합니다. 첫 번째, 세상을 있는
- 1:16:06그대로 보라. 우리는 세상이 어때야
- 1:16:08한다는 생각에 너무 사로잡혀
- 1:16:10있습니다. 사람은 원래 선해야 해.
- 1:16:13직장은 공정해야 해. 노력하면 반드시
- 1:16:16보상받아야 해. 이런 당위적 사고는
- 1:16:19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항상
- 1:16:22그렇게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 1:16:24마케아벨리는 우리에게 이렇게
- 1:16:26말합니다. 세상이 어때야 하는지를
- 1:16:29생각하기 전에 세상이 실제로 어떤지를
- 1:16:32먼저 직시하라. 현실을 직시하는 것과
- 1:16:35현실에 굴복하는 것은 다릅니다.
- 1:16:37현실을 직시해야만 그 현실을 바꿀
- 1:16:40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 1:16:42착함과 강함은 양립할 수 있다.
- 1:16:45마키아밸리를 잃고 그러면 나쁜 놈이
- 1:16:48되라는 거냐라고 반응하는 사람이
- 1:16:50있습니다. 아닙니다. 마키아벨리가
- 1:16:52병고한 것은 착하기만한 사람입니다.
- 1:16:55선의를 갖고 있대. 그 선의를 지킬
- 1:16:58수 있는 힘도 함께 갖춰야 한다는
- 1:17:00것입니다. 착한데 강한 사람. 이것이
- 1:17:03마케아벨리가 그리는 이상적
- 1:17:05인간상입니다. 평소에는 관대하되
- 1:17:08원칙이 치매당할 때는 단호한 사람.
- 1:17:11남에게 먼저 악을 행하지는 않지만
- 1:17:13악이 자신에게 가해질 때는 물러서지
- 1:17:16않는 사람. 세 번째 자기 자신의
- 1:17:19군주가 되라. 군주로는 원래 나라를
- 1:17:21다스리는 군주를 위한 책이지만
- 1:17:24현대의이 책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 1:17:26우리 모두가 자기 인생의 군주이기
- 1:17:28때문입니다. 나의 시간을, 나의
- 1:17:31에너지를, 나의 인간관계를, 나의
- 1:17:33커리어를 어떻게 통치할 것인가?
- 1:17:36이것은 모든 현대인에게 주어진
- 1:17:38과제입니다. 남의 눈치만 보면서
- 1:17:41끌려다니는 삶이 아니라 내가
- 1:17:43주도적으로 선택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 1:17:46삶. 때로는 냉정하다는 소리를들을 수
- 1:17:49있어도 내 원칙과 내 가치를 지키는
- 1:17:52삶. 그것이 마케아벨리적 의미에서
- 1:17:55군주의 삶입니다. 제13장
- 1:17:58마키아벨리의 최후. 그리고 마지막게
- 1:18:00없어요. 마키아밸리의 최우는
- 1:18:03쓸쓸합니다. 그는 결국 메디치가문의
- 1:18:05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군주로는
- 1:18:08메디치 가문에 헌정되었지만
- 1:18:10메디츠가문은 마케아밸리를 다시
- 1:18:12등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시골에서
- 1:18:15그리나스는 은퇴한 노인으로 여생을
- 1:18:17보냈습니다. 마이로니아에도 1527년
- 1:18:20매비치가문이 다시 추방되고 피렌체의
- 1:18:23공화정이 보건되었을 때 마키아밸리에게
- 1:18:26다시 기회가 올 수도 있었습니다.
- 1:18:28하지만 새 공화정 세력은 마키아밸리가
- 1:18:31메디츠가문에게 군주론을 헌정한 것에
- 1:18:33문제삼아 그를 배제했습니다. 공화정
- 1:18:36시절에는 메디치가문에게 분주론을
- 1:18:39받쳤다고 배척당하고 메디치가문
- 1:18:41시절에는 공화정 출신이라 배척당한
- 1:18:44것입니다. 양쪽 어디에서도
- 1:18:46받아들여지지 못한 남자. 저는이
- 1:18:48대목이 마키아벨리의 삶에서 가장
- 1:18:51비극적이면서도
- 1:18:52가장 인간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1:18:55권력의 문법을 누구보다 잘 알았지만
- 1:18:58정작 자신의 인생에서는 그 문법을
- 1:19:00구사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사람.
- 1:19:03이것이야말로 인생의 포르투나가
- 1:19:05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비르투가
- 1:19:07뛰어나도 운명히 허락하지 않으면
- 1:19:09소용이 없다는 것을 마케아벨 자신이
- 1:19:12증명한 셈입니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 1:19:15바로 그 실패한 삶이 인류 역사상
- 1:19:18가장 위대한 정치 저작을 나왔습니다.
- 1:19:211527년 6월 21일 마키아벨리는
- 1:19:24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 1:19:27병사였습니다. 죽을 때까지 그가 원한
- 1:19:30것은 단 하나. 조국 피렌체를 위해
- 1:19:33일하는 것이었지만 그 소원은 끝내
- 1:19:36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 1:19:39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어떤 찬사도이
- 1:19:41이름에 미치지 못한다. 니콜로
- 1:19:44마키아벨리. 이것이 마키아벨리의
- 1:19:46마지막 역설입니다. 살아서는
- 1:19:49배척당하고 죽어서는 불멸이 된 남자.
- 1:19:52동시대 사람들에게는 쓸모 없다고
- 1:19:54버려졌지만 후대 인류에게는 인간
- 1:19:57본성에 대한 가장 날카로운 관찰을
- 1:19:59남긴 남자 에필로그.
- 1:20:02여러분, 마케아벨리의 이야기에서 가장
- 1:20:04인상적인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저는
- 1:20:07시골 농장에서 저녁마다 예복을
- 1:20:09갈아입고 서제로 들어가는 마키아밸리의
- 1:20:12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 1:20:14낮에는 세상에게 짓밟히는 사람이었지만
- 1:20:17밤에는 고대의 현자들과 대화하며
- 1:20:20자신의 생각을 갈고 닦은 사람.
- 1:20:22세상이 자신을 버렸지만 자기 자신만은
- 1:20:25버리지 않은 사람. 마키아밸리가
- 1:20:28우리에게 남긴 진짜 유사는 어쩌면
- 1:20:30군주론의 내용 자체가 아닐지도
- 1:20:32모릅니다. 그것은 삶의 태도입니다.
- 1:20:35세상이 당신을 밀어낼 때 당신은
- 1:20:38어떻게 합니까? 분노합니까?
- 1:20:40절망합니까? 포기합니까? 마키아벨린
- 1:20:43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는
- 1:20:46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썼습니다. 그
- 1:20:48결과물이 500년이 지나도 인류가
- 1:20:51있는 고전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 1:20:54공정하지 않습니다. 착한 사람이
- 1:20:56항상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노력이
- 1:20:59항상 보상받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 1:21:02냉정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 냉정한
- 1:21:05현실을 직시한 위에 그래도 자기
- 1:21:07인생이 주인으로 서려는 사람에게
- 1:21:09500년 전에이 피렌체 사나이가
- 1:21:11건네는 말이 있습니다. 운명은 당신
- 1:21:14행위의 절반을 지배하지만 나머지
- 1:21:16절반은 당신에게 맡겨 놓았다. 당신의
- 1:21:19나머지 절반을 어떻게 쓰시겠습니까?
- 1:21:22저는이 질문을 여러분께 던지면서 오늘
- 1:21:25영상을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 1:21:27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이
- 1:21:30영상에서 제가 드린 해석은 저 한
- 1:21:32사람의 시각기 뿐입니다. 마키아밸리를
- 1:21:35읽는 방법은 사람수만큼 다양합니다.
- 1:21:38여러분이 살아온 삶이 다르고 겪어온
- 1:21:40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문장을
- 1:21:42읽어도 느끼는 것이 다를 수밖에
- 1:21:44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의
- 1:21:47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 1:21:50마키아 밸리의 어떤 말에 가장
- 1:21:52공감하셨습니까? 혹은 어떤 말에 가장
- 1:21:55반대하셨습니까? 여러분의 직장에서
- 1:21:57여러분의 인간관계에서 마키아밸리의
- 1:22:00말이 맞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습니까?
- 1:22:03아니면 틀리다고 느낀 순간이
- 1:22:05있었습니까? 댓글로 남겨 주시면 저는
- 1:22:08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반드시
- 1:22:09읽겠습니다. 여러분의 경험과
- 1:22:12생각이야말로이 영상을 완성시키는
- 1:22:14마지막 장입니다. 오늘도 끝까지 들어
- 1:22:17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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