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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지능이 높은 상위 1%가 밥먹듯이 쓰는 짧은 문장 7개, 오늘부터 따라해 보세요 — Transcript

by 토닥교수의 심리학 · 2,027 words · 417 segments · language en · Watch on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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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00살다 보면 유독 인간관계에서 타격을
  2. 0:02안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차갑고
  3. 0:04이기적인 사람들이 아니에요. 오히려
  4. 0:06다정하고 사회성도 좋고 늘 웃고
  5. 0:08있죠. 누군가 은근슬쩍 선을 넘거나
  6. 0:11뼈 있는 농담을 던질 때 그들의
  7. 0:14진가가 나타납니다. 우리는 밤
  8. 0:1612시까지 이불을 뻥 차며 아, 그때
  9. 0:19그 말을 받아쳤어야 했는데 하고
  10. 0:21분통을 터트리지만이 사람들은 훌훌
  11. 0:23털고 아주 평온하게 잠에 듭니다.
  12. 0:26타인의 무래함이나 부정적인 감정이
  13. 0:28이들에게는 아예 닿지를 않는 것
  14. 0:30같죠. 우리는 흔히 이런 사람들을
  15. 0:32보며 부러운 듯 이렇게 말하곤
  16. 0:34합니다. 저 사람은 멘탈이 참 강해.
  17. 0:37혹은 원래 성격이 묻어서 상처를 안
  18. 0:39받나 봐. 하지만 이들이 상처를 안
  19. 0:42받는게 아닙니다. 그저 나와 타인
  20. 0:44사이에 적절한 거리를 두는 기술이
  21. 0:46기가 막히게 뛰어날 뿐이죠. 그리고
  22. 0:48놀랍게도 그 비밀은 그들이
  23. 0:50무의식적으로 중얼거리는 아주 짧은
  24. 0:52일곱 개의 말버릇 안에 전부 숨어
  25. 0:54있습니다. 오늘은 뻔한 위로나 그냥
  26. 0:56무시하세요. 같은 뜬그름 잡는
  27. 0:58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감정소
  28. 1:00없이 관계의 주도권을 쥐는 사람들.
  29. 1:02이른바 관계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30. 1:04쓰는 일곱 문장을 낱낱이 해부해 볼
  31. 1:07겁니다.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밥
  32. 1:09먹듯이 표현하는 말들 한번 확인해
  33. 1:11보시죠.
  34. 1:12첫 번째 말은 의외로 아주
  35. 1:14사소합니다. 그럴 수도 있지.
  36. 1:16이겁니다. 우리는 흔히 똑똑한
  37. 1:19사람이라면 상대를 빠르게 꿰뚫어 볼
  38. 1:21거라고 생각해요. 몇 마디만 나눠도
  39. 1:23저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척
  40. 1:25알아차릴 거라고요. 그런데 실제로
  41. 1:28관계를 잘 다루는 사람들은
  42. 1:29정반대입니다. 그들은 판단을 서두르지
  43. 1:32않아요. 자, 늘 약속을 잘 지키던
  44. 1:35친구가 오늘따라 30분이나 늦었어요.
  45. 1:37어떤 사람은이 순간 바로 결론을
  46. 1:39내립니다. 역시이 사람 나를 만만하게
  47. 1:43보는구나. 하지만 판단을 미룰 줄
  48. 1:45아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해요. 그럴
  49. 1:47수도 있지.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
  50. 1:49보다. 비슷한 장면은 우리 일상에
  51. 1:51정말 많아요. 평소보다 답장이 몇
  52. 1:53시간 늦게 왔다고 나를 무시하나 싶어
  53. 1:55하루 종일 신경이 곤두서는 사람.
  54. 1:58회의에서 내 의견에 반대했다고. 저
  55. 2:00사람은 원래 나랑 안 맞는 사람이라고
  56. 2:02마음속에 도장을 찍어 버리는 사람.
  57. 2:04우리는 이렇게 딱 한 장면만 보고 그
  58. 2:07사람의 전부를 규정해 버리곤 합니다.
  59. 2:09여기서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어,
  60. 2:11이건 무조건 착하게 이해한다는 말이
  61. 2:13아니에요. 사람의 행동 하나에는
  62. 2:15우리가 모르는 사정이 너무 많다는 걸
  63. 2:17아는 겁니다. 날 몸이 안 좋았을
  64. 2:19수도, 다른 골치 아픈 문제가 있었을
  65. 2:21수도, 그냥 단순한 실수였을 수도
  66. 2:23있어요. 그 모든 가능성을 지운 채
  67. 2:26한 장면만으로 결론을 내리는게 위험한
  68. 2:28거죠. 심리학에서는 이렇게 판단을
  69. 2:31잠시 멈추는 걸 판단 유예라고
  70. 2:33불러요. 뜻은 간단합니다. 정보가
  71. 2:35충분히 쌓일 때까지 결론을 미뤄 두는
  72. 2:38능력이에요. 한 번의 사건을 성격으로
  73. 2:40부풀리지 않고 이게 우연인지 아니면
  74. 2:43반복되는 패턴인지 몇 번 더 지켜보는
  75. 2:45거죠. 그래서 사람을 잘 보는 사람은
  76. 2:48빨리 판단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77. 2:50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판단할만큼
  78. 2:52정보가 모일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79. 2:54사람이에요. 물론이 기다림에도 함정은
  80. 2:56있어요. 명백하게 선을 넘는 행동까지
  81. 2:59그럴 수도 있지 하며 끝없이 눈 감아
  82. 3:01준다면 그건 유예가 아니라 그냥 나를
  83. 3:04방치하는 겁니다. 그래서 유예에는
  84. 3:06반드시 짝이 되는 능력이 하나 더
  85. 3:08필요합니다. 두 번째 말이 바로 그
  86. 3:10짝입니다. 이미 답 나왔네. 판단을
  87. 3:12미루던 사람이 어느 순간 이렇게
  88. 3:14말한다면 그건 결심이 섰다는
  89. 3:16뜻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이 사람이
  90. 3:19판단을 아예 안 하는게 아니라는
  91. 3:20겁니다. 미룰뿐 반드시 결론은
  92. 3:23냅니다. 그 갈림길이 어디냐? 바로
  93. 3:25반복이에요. 사람을 판단하기 어려운
  94. 3:28가장 큰 이유는 말과 행동이 늘
  95. 3:30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너를
  96. 3:32정말 소중하게 생각해. 다시는 안
  97. 3:34그럴게.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98. 3:37이런 말은 사실 누구나 할 수
  99. 3:38있어요. 문제는 소중하게 생각한다면서
  100. 3:41정작 필요할 때 사라지는 사람,
  101. 3:43미안하다면서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102. 3:45사람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관계를
  103. 3:48잘 보는 사람들의 세 번째 말이
  104. 3:49여기서 나옵니다. 말보다 행동을
  105. 3:51봐야지. 말은 그 사람의 의도를 보여
  106. 3:54줘요. 하지만 반복되는 행동은 그
  107. 3:56사람의 진짜 우선 순위를 보여줍니다.
  108. 3:59누군가의 진심이 궁금하다면 그 사람이
  109. 4:01무슨 말을 했는지보다 지난 몇 달
  110. 4:03동안 실제로 무엇을 선택해 왔는지를
  111. 4:05보는 편이 훨씬 정확해요. 진짜
  112. 4:08사과도 마찬가지예요. 미안해라는
  113. 4:10말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다음 행동이
  114. 4:13달라질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115. 4:16그래서 역으로 좋은 관계를 만드는
  116. 4:18사람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117. 4:20자기가 한 말을 행동으로 계속
  118. 4:22증명해내는 사람이에요. 사실 우리가
  119. 4:24관계에서 고민하는 이유는 답을
  120. 4:26몰라서가 아닐 때가 많아요. 이미
  121. 4:28알고 있는 답을 인정하기 싫어쳐서죠.
  122. 4:31필요할 때만 나를 찾고 약속을
  123. 4:33반복해서 어기고 불편하다고 말해도
  124. 4:36그대로인 사람. 우리는 그런데도
  125. 4:38이렇게 되묻습니다. 이번엔 다르지
  126. 4:41않을까? 내가 예민한 건 아닐까? 한
  127. 4:44번 더 얘기하면 이해해 주지 않을까?
  128. 4:46유회와 결단은 모순이 아닙니다. 둘을
  129. 4:48가르는 기준은 딱 하나 충분한 정보가
  130. 4:51쌓였는가예요. 아직 모르면 기다리고
  131. 4:53반복이 확인되면 결론을 낸다. 관계
  132. 4:56지능이란 결국 언제 기다리고 언제
  133. 4:58끊을지 그 경계를 아는 능력인
  134. 5:00겁니다. 자, 타인을 어떻게 볼
  135. 5:02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잠시
  136. 5:04접어 두겠습니다. 이제 카메라 앵글을
  137. 5:06완전히 돌려 전혀 다른 차원의
  138. 5:08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바로 우리
  139. 5:10안에서 실시간으로 빠져나가는 에너지에
  140. 5:12대한 이야기입니다.
  141. 5:14관계에서 우리를 지치게 하는 건
  142. 5:15판단이 아니에요. 안 해도 될
  143. 5:17반응입니다.네
  144. 5:19번째 말이 여기서 등장해요. 굳이
  145. 5:22관계를 잘 다루는 사람들은 무언가에
  146. 5:24반응하기 전에이 한 마디를 먼저
  147. 5:26떠올립니다.이 말을 굳이 지금 해야
  148. 5:29하나?이 사람을 굳이 이해시켜야
  149. 5:31하나? 여기서 이겨서 내 삶이 실제로
  150. 5:34좋아지나? 생각해 보면 우리는 참
  151. 5:36많은 에너지를 꼭 하지 않아도 될
  152. 5:38일했습니다. 사소한 오해를 풀겠다고
  153. 5:41밤새 장문의 메시지를 쓰고 기분 나쁜
  154. 5:43말 한마디에 똑같이 받아치고 이미
  155. 5:46멀어진 사람을 붙잡고 따져 묻죠.
  156. 5:48그런데 많은 갈등은 꼭 풀어야 해서
  157. 5:50커지는게 아니에요. 반응하지 않아도
  158. 5:53될 일에 계속 반응하기 때문에
  159. 5:54커집니다. 이런 말이 있죠. 돼지와
  160. 5:56씨름하지 마라. 너는 지능만
  161. 5:58뒤집어쓰고 돼지는 오히려 그걸
  162. 6:00즐긴다. 세상에는 논쟁 자체를 즐기는
  163. 6:03사람들이 있어요. 옳고 그름에는
  164. 6:05관심이 없고 상대가 당황하고 곤란해야
  165. 6:08하는 모습에서 재미를 느끼는
  166. 6:09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왜 이런 사람과
  167. 6:12싸우면 안 될까요? 여기에는 대화의
  168. 6:14목적 자체가 다르다는 함정이 숨어
  169. 6:16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갈등이 생기면
  170. 6:19사실 관계를 따져서 누가 옳은지
  171. 6:21결론을 내려고 하죠. 하지만 논쟁
  172. 6:23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목적은 진실을
  173. 6:25밝히는게 아닙니다. 그들의 유일한
  174. 6:28목적은 여러분이 흔들리고 당황하고
  175. 6:31화를 내며 반응하는 것 그 자체예요.
  176. 6:34여러분이 완벽한 팩트와 논리를
  177. 6:36가져와서 열변을 토할수록 상대는
  178. 6:38오히려 자신이 여러분의 감정을
  179. 6:41통제하고 있다는 묘한 쾌감을
  180. 6:42느낍니다. 애초에 룰이 전혀 다른
  181. 6:45게임을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182. 6:47아무리 내가 논리적으로 오아도 그
  183. 6:49싸움판에 발을 들이는 순간 이미지는
  184. 6:51겁니다. 게다가 우리 뇌에는 상대를
  185. 6:54무의식적으로 따라하게 만드는 신경
  186. 6:56세포도 있다고 해요. 흔히 거울
  187. 6:58뉴런이라고 부르죠. 옆 사람이
  188. 7:00합품하면 나도 모르게 합품이 나오는
  189. 7:02것처럼요. 그래서 무례 한 사람과
  190. 7:04오래 부딪히다 보면 어느새 나도 그
  191. 7:06사람의 말투와 표정을 닮아가고
  192. 7:08있습니다. 다툼이 끝난 뒤에도 문제는
  193. 7:11남아요. 그때 이렇게 받아쳤어야
  194. 7:13했는데 하며 며칠씩 곱씹게 되죠.
  195. 7:15이렇게 지난 일을 계속 되새임질하는
  196. 7:17걸 심리학에서는 반추라고 불러요.
  197. 7:20진흙탕에서 몸은 빠져나와도 마음은
  198. 7:22아직 그 안에 있는 겁니다. 그래서
  199. 7:24현명한 사람은 방향을 바꿉니다. 내가
  200. 7:27어쩌지 못하는 상대의 태도를 바꾸려고
  201. 7:29힘을 빼는 대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202. 7:32단 하나 바로 내 반응에 집중하는
  203. 7:34거예요. 상대를 이기려 들지 않고
  204. 7:36조용히 내 갈 길을 가는 것. 어떤
  205. 7:39싸움은 참여하지 않는 것 자체가 가장
  206. 7:41깔끔한 승리입니다. 같은 원리가
  207. 7:44대화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성공하는
  208. 7:47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을 쓴 스티븐
  209. 7:49코비는 이런 말을 했어요. 사람들은
  210. 7:51대부분 상대를 이해하려고 듣는게
  211. 7:54아니라 대답하려고 듣는다고요.
  212. 7:56이해하려고 듣는 사람의 귀는 상대를
  213. 7:58향해 열려 있지만 대답하려고 듣는
  214. 8:00사람의 귀는 자기 말할 차례만
  215. 8:02기다리고 있어요. 그렇게 듣는
  216. 8:04사람에게 상대의 말은 그저 반박할
  217. 8:06재료일 뿐이죠. 이기려는 마음을 잠깐
  218. 8:09내려놓고 상대의 말 앞에 조용히
  219. 8:12머무는 것. 그게 진짜 대화의
  220. 8:14시작입니다. 여기서 오해는 꼭 풀고
  221. 8:16가야 해요. 이건 모든 논쟁을
  222. 8:18피하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223. 8:21제대로 대화가 통하는 사람과는
  224. 8:23치열하게 부딪혀야 하고 좋은 생각은
  225. 8:25되게 거기서 나와요. 다만 흙탕물
  226. 8:27자체를 즐기는 사람과는 굳이 뒹굴지
  227. 8:30않는다는 겁니다. 반응을 무조건
  228. 8:32줄이는게 아니라 어디에 반응하지
  229. 8:34않을지를 구분하는 거예요. 이걸
  230. 8:36회피와 헷갈리면 꼭 해야 할 대화까지
  231. 8:39피해 버리는 정반대의 함정에
  232. 8:41빠집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결국
  233. 8:43나를 다스리는 이야기였어요. 나를 잘
  234. 8:45다스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지점이
  235. 8:48있습니다. 특히 마음 착한 사람들이
  236. 8:50바로 여기서 무너지죠.
  237. 8:52다섯 번째 말입니다. 그건 내가
  238. 8:54감당할 일이 아닌데 이상하지 않나요?
  239. 8:57착하고 배려 많은 사람일수록 관계에서
  240. 9:00더 빨리 더 깊이 지쳐 버립니다. 왜
  241. 9:02그럴까요? 답은 의외로 단순해요.
  242. 9:05상대의 감정과 선택까지 자기
  243. 9:07책임이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이런
  244. 9:09분들 주변에 꼭 계실 거예요. 친구가
  245. 9:12기분이 안 좋으면 내가 뭘 잘못했나
  246. 9:14안절부절 못 하고 연인이 화를 내면
  247. 9:17무슨 수를 써서든 풀어 줘야 마음이
  248. 9:19놓이고 가족이 잘못된 선택을 하면
  249. 9:22그걸 내가 대신 수습해야 할 것 같은
  250. 9:24사람.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예요.
  251. 9:26거절을 못 해서 남의 일까지 떠안고
  252. 9:29주말 내내 대신 처리해 주는 김대리.
  253. 9:31정작 그렇게 애를 써도 돌아오는 건
  254. 9:33고맙다는 말 한 마디가 아니라
  255. 9:35다음에도 당연히 부탁해도 되는
  256. 9:37사람이라는 이미지뿐입니다. 배려심이
  257. 9:39깊은 건 분명 좋은 마음이에요.
  258. 9:42그런데 그 마음이 선을 넘으면 나를
  259. 9:44조금씩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260. 9:47꼭 기억해야 할게 있어요. 관계에는
  261. 9:49분명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배려하고
  262. 9:52도울 수는 있어요. 하지만 상대의
  263. 9:54감정과 선택까지 내가 책임질 수는
  264. 9:56없습니다. 상대가 나 때문에
  265. 9:57실망했다고 해서 반드시 내가 잘못한
  266. 10:00건 아니에요. 내가 정당하게 거절을
  267. 10:02했는데 상대가 화를 낸다면 그
  268. 10:03감정까지 내가 책임질 의무는
  269. 10:05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경우도
  270. 10:07있어요. 상대가 반복해서 잘못된
  271. 10:09선택을 하는데 그 결과를 계속 내가
  272. 10:12수습해 준다면 어떻게 될까요? 처음엔
  273. 10:15고마워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274. 10:17사람은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275. 10:20어차피 저 사람이 알아서 해결해 줄
  276. 10:22텐데 뭐 내 도움이 오히려 그
  277. 10:24사람에게서 스스로 책임질 기회를
  278. 10:26빼앗아 버리는 거예요. 좋은 마음이
  279. 10:29상대를 더 무책임하게 만드는 셈이죠.
  280. 10:31이건 상대를 위하는 것도 나를 위하는
  281. 10:33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그건 내가
  282. 10:36감당할 일이 아닌데라는 말은 사람을
  283. 10:38매정하게 버리겠다는 뜻이 아니에요.
  284. 10:41내 책임과 상대의 책임을 정확히
  285. 10:43구분하겠다는 뜻입니다. 물론이 경계가
  286. 10:47지나쳐서 그건 내 일이야 하며 마땅히
  287. 10:50나눠야 할 짐까지 모른 척하면 그건
  288. 10:52또 다른 문제가 되겠죠. 건강한
  289. 10:54관계란 서로의 짐을 통째로 대신 들어
  290. 10:57주는 관계가 아니라 필요할 때 손을
  291. 10:59내밀되 각자 자기 삶은 자기가
  292. 11:01책임지는 관계입니다. 자, 여섯 번째
  293. 11:04말입니다. 좋은 사람인 건 맞는데
  294. 11:06나랑은 안 맞아. 많은 사람이 관계를
  295. 11:08정리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296. 11:10상대가 확실히 나쁜 사람이어야만 떠날
  297. 11:12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98. 11:15이렇게 고민하죠. 나쁜 사람은 아닌데
  299. 11:18좋은 점도 많은데이 정도로 멀어져도
  300. 11:20되는 걸까?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걸
  301. 11:23놓치고 있어요. 인간 관계에는 서로
  302. 11:25다른 두 개의 기준이 있습니다. 좋은
  303. 11:28사람이라는 기준과 나에게 맞는
  304. 11:30사람이라는 기준이에요.이 둘은 완전히
  305. 11:32다릅니다. 성실하고 친절하고 평판도
  306. 11:35좋은 사람인데 이상하게 같이 있으면
  307. 11:38피곤하고 가치관이 안 맞을 수
  308. 11:39있어요. 그건 그 사람이 나빠서가
  309. 11:42아니라 그냥 나와 결이 다른 거예요.
  310. 11:45그러니 상대를 굳이 나쁜 사람으로
  311. 11:47만들어서 헤어질 필요가 없습니다.
  312. 11:49좋은 사람인 건 맞는데 나랑은 안
  313. 11:51맞아.이 한 문장을 받아들이는 순간
  314. 11:54관계가 한결 단순해져요. 모든 이별에
  315. 11:57꼭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어야 하는 건
  316. 11:58아닙니다. 존중하면서도 멀어질 수
  317. 12:01있고 좋은 기억을 인정하면서도 관계를
  318. 12:04끝낼 수 있어요. 성숙한 판단이란
  319. 12:06누가 나쁜지를 가리는게 아니라 서로
  320. 12:08맞는지를 보는데 가깝습니다. 그런데
  321. 12:10여기서 더 어려운 관계가 있죠. 바로
  322. 12:13오래된 관계예요. 그래서 지능 높은
  323. 12:15사람들의 일곱 번째 말이 등장합니다.
  324. 12:18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지.
  325. 12:20오래된 사이일수록 우리는 현재가
  326. 12:22아니라 과거 때문에 관계를
  327. 12:24붙잡습니다. 예전엔 참 친했는데 힘들
  328. 12:26때 날 도와줬는데 벌써 10년을 알고
  329. 12:29지냈는데 물론 과거에 고마움을
  330. 12:31부정하라는게 아니에요. 다만 과거에
  331. 12:33좋았던 관계가 지금도 좋은 관계라는
  332. 12:36보장은 없습니다. 사람도 환경도
  333. 12:39가치관도 변하니까요. 20대에 잘
  334. 12:42맞던 친구가 40대엔 안 맞을 수
  335. 12:44있고 예전에 나를 도와준 사람이
  336. 12:46지금은 반복해서 상처를 줄 수도
  337. 12:48있어요. 과거의 은혜가 현재의 나쁜
  338. 12:51관계를 끝없이 정당화해 주지는
  339. 12:53못합니다. 10년을 함께 했다고 해서
  340. 12:55앞으로의 10년까지 자동으로 함께
  341. 12:57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342. 12:59과거는 존중하되 지금의 관계는 지금의
  343. 13:02행동으로 다시 평가하는 겁니다.
  344. 13:04기억나시죠? 앞에서 이야기한 반복되는
  345. 13:07행동이라는 기준이 오래된 관계 앞에서
  346. 13:09다시 한번 우리를 지켜주는 거예요.
  347. 13:12자, 여기까지 일곱 문장을 모두
  348. 13:13살펴봤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지
  349. 13:16않나요? 판단을 미루라더니 결단하라
  350. 13:18하고 반응하지 말라더니 대화는 하라
  351. 13:21하고 책임지지 말라더니 경계는 지키라
  352. 13:24하고 이제 오늘의 진짜 이야기를 할
  353. 13:26때가 됐어요.이 일곱 문장은 사실
  354. 13:29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355. 13:31떠올려 볼게요. 그럴 수도 있지와
  356. 13:33이미 답 나왔는 판단에 관한
  357. 13:35말이었어요. 굳이는 반응에 관한
  358. 13:37말이었죠. 그건 내가 감당할 일이
  359. 13:39아닌데는 책임에 관한 말이었고요.
  360. 13:42좋은 사람인 건 맞는데와 그때는
  361. 13:44그때고는 관계를 다시 보는
  362. 13:46말이었습니다. 판단, 반응, 책임.
  363. 13:48얼핏 다 다른 이야기 같지만이 셋을
  364. 13:50관통하는 원리는 똑같아요. 바로
  365. 13:52절제입니다. 더 많이 더 빨리
  366. 13:55판단하고 반응하고 책임지는게 아니라
  367. 13:57오히려 그 총량을 줄이고 경계를 긋는
  368. 14:00것. 그게이 모든 말의 정체였어요.
  369. 14:03생각해 보면 앞에서 나눈 이야기들이
  370. 14:05전부 같은 곳을 가르키고 있었어요.
  371. 14:07싸움을 즐기는 사람과 굳이 뒹글지
  372. 14:09않는 것도 이기려 듣지 않고 이해하려
  373. 14:13듣는 것도 결국은 안 해도 될 반응을
  374. 14:15줄이는 하나의 절제였습니다.
  375. 14:17싸움이라는 영역에서 한 번, 대화라는
  376. 14:19영역에서 또 한 번, 같은 원리가
  377. 14:21반복해서 증명된 거예요. 그리고
  378. 14:23우리는 오늘 지능이라는 단어를 다시
  379. 14:26정의했으면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380. 14:28지능은 머리가 좋다거나 시험을 잘
  381. 14:30본다는 뜻이 아니에요. 오히려 감정을
  382. 14:33다스리는 힘, 나와 남 사이의 선을
  383. 14:36긋는 힘, 즉 마음이 성숙하다는 것에
  384. 14:39훨씬 가깝습니다.
  385. 14:41사람을 완벽하게 꿰뚫어 보는 특별한
  386. 14:44제주가 아니라 상대의 행동을 잇는
  387. 14:46그대로 보고 내 감정과 책임의 선을
  388. 14:49지키는 아주 현실적인 능력인 거죠.
  389. 14:51여기서 마지막 오해 하나만 풀고
  390. 14:53갈게요.이 절제는 사람에게 차갑게
  391. 14:55구는게 아닙니다. 반대로 사람 때문에
  392. 14:58내 삶 전체가 휘청이도록 내버려 두는
  393. 15:00것도 아니고요. 그 사이 어딘가에
  394. 15:02나도 지키고 관계도 지키는 지점이
  395. 15:04있어요. 저는 그걸 경계에
  396. 15:06명료함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397. 15:08어디까지가 나의 몫이고 어디부터가
  398. 15:10상대의 몫인지 그 선이 선명한 사람.
  399. 15:14그런 사람이 관계에서 덜 흔들립니다.
  400. 15:16그리고 이건 타고나는 성격이
  401. 15:17아니에요. 오늘 우리가 함께 뜯어본
  402. 15:20일곱 문장처럼 하나하나 연습하면서
  403. 15:23익혀갈 수 있는 능력입니다. 처음엔
  404. 15:25어색해도 화가 침일 때 굳이 한
  405. 15:27마디를 떠올리고 남의 감정을 떠하느려
  406. 15:30할 때 그건 내가 감당할 일이 아닌데
  407. 15:32하고 멈춰서는 것. 그 작은 멈춤이
  408. 15:35쌓이면서 여러분의 경계는 조금씩
  409. 15:37또렷해질 거예요.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410. 15:40질문 하나 드릴게요.
  411. 15:42오늘 이야기한 일곱 문장 중에서
  412. 15:44여러분에게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413. 15:46말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414. 15:48선택과 그 이유를 들려 주세요.
  415. 15:51지금까지 복잡한 마음을 한 눈에
  416. 15:52들여다보는 토닥 교수의
  417. 15:54심리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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